바람: Africa/Morocco, 2013

Morocco #9] 항구도시 탕헤르 Tangier로 이동

걷는소녀 2013. 1. 29. 01:22














20130115

#9 Tangier

로컬 버스타고 이동하기






아침에 일찍이 눈이 떠졌지만, 아늑하고 조용한 방에서 움직이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와이파이를 쓰려면 일층까지 내려가야하는 관계로 일단 머리를 감으러 침대를 나선다.

이곳도 전통 건물riad로 생겨서 일층은 일년 내내 해가 들지 않는 곳이다. 

단지 이 나라가 더우니깐 유지 시스템이지만,, 아침에 가서 앉아 있기에는 역시나 조금은 추운 곳,

뜨거운물은 아니지만 따뜻한 물로 씻고 이불속에 들어가서 컴퓨터만지작 거리였으나 아침이 힘든것은 나만이 아니였다.

셋다 밍기적 밍기적 짐 챙겨서 그래도 아침 메디나 한번더 보겠다고 나선다.



어제 먹은 로컬 스프와 빵으로 아침을 떼우겠다는 강한 열망도 같이! 야채 스프 정말 맛있다고+_+!!!ㅎㅎ 

메디나를 걷다가 보니 아침에 처음에 깼을때 나와서 뒷 동산에 다시 걸어 갔다가 왔으면 좋았을것 같았다:) 

어제 해가 지는 마을도 봤으니 아침 햇살이 비추는 마을을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니~ 


아침 9시에 움직이는데도 마을에 연 곳은 몇몇개의 기념품 가게뿐.. 그것도 광장 주변만 열린 상태였다.

어제 먹은 로컬 식당은 열리지도 않았다. 이 나라 사람들 나와서 아침도 먹는것 같은데 어디 갈 만한 곳을 찾지 못해서 발길을 돌리던차에

마지막으로 들어간 골목안에서 한칸 짜리 콩스프만 팔고 있는 작은 가게를 발견+_+

단칸 짜리에 커다란 솥에 끓이는 스프가 어찌나 구수하고 반갑던지.

비지 같은 맛이 나서 나는 야채 스프가 콩 스프보다 좋지만 여전히 따뜻한 스프에 빵을 뜯어 먹는 것은 맛있다.

오늘도 5Dh으로 아침 해결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10시 45분 버스를 타기 위해




















어제 맛 들린 해바라기씨를 콩 볶는 집에서 더 사서 버스에 올라탔다. 로컬 버스 답게 사람들이 많다. 버스도 어제 처럼 좋지도 않고 정시에 떠나지도 않는다.

조금더 오래 걸려서 4시간만에 간다고 한다. 그래도 오후 3시 버스보다는 나으니깐!!

 - CTM버스는 매일 오후 3시에 떠나는 버스뿐이다. 로컬 버스는 1시간에서 2시간 간격으로 계속 버스가 있고 5 Dh더 저렴하다. 

  10시 45분 다음 차는 오후 차여서 우리는 아침의 마지막 차를 타고 탕헤르로 떠났다. 우리 셋다 탕헤르는 관광의 목적보다는 지나가는 곳의 목적이 강했던 관계로….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작고 아담하고 조용한 마을을 떠난다. 하루밤 자고 가는게 너무 평안하고 좋았던 곳 :D


그래서 우리는 테투안  Tetuan을 들러서 버스를 갈아탐을 당하고서 2시 넘어서 탕헤르 Tanger에 도착했다.




우리의 이동경로는 이런 루트





안녕 탕헤르 터미널 :)

나의 모로코의 마지막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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