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30119 Barcelona
the most wonderful CASA BATILLO
가우디 작품의 단연 일등은 성 가족 성당 Sagrada familia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로 꼽는 것은 구엘 공원 parc Guill이다. 거대한 주택 단지를 계획하는 것 자체부터가 hell of an idea. 공원이 아름답고 자연스러운것은 이루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두 집이 가까이 존재하기도 하거니와 가장 유명하기도 한 것으로 Casa Batillo 까사 바뜨요와 Casa Mila 까사 밀라가 있다.
특색부터 다른 두 집을 비교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것은 까사 바뜨요.
집이 푸른 색인 것도 그러하며 빛을 담는 방법도 마음에 든다.
바르셀로나 관광을 시작했을때 구름이 잔뜩 끼더니 비가 오기 시작해서 별로 일 것이라는 예감할 수 있지만, 아직 해가 떠 있는 동안 까사 바뜨요는 그 빛을 발하니 충분히 구경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늘어지는 몸을 일으켜 세워서 멀지 않은 곳에 존재해서 걸어 갈 수도 있는 까사 바뜨요와 까사 밀라를 향한다.
먼저 나타나고 더 좋아하는 까사 바뜨요. 대기 줄도 없이 20유로가 살짝 넘는 입장료를 내고 오디오 가이드를 받아서 구경을 시작했다.
5년전에 구경했을때와 같은 루트.. 그때는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 되었는지 기억 조차 나지 않는다.
그때 당시 자전거나라 일일 투어를 했는데 가이드가 같이 들어가지 않아서 구경만 하고 나왔던 것으로 기억.. 그때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열심히 구경하고 나왔었다.
오늘도 열심히 색깔을 눈에 담으면서
그때도 어떻게 찍어야 보이는 것 만큼 아름다울까 고민했던 위층의 하얀 복도.
그때보다 사진 실력이 늘었을까 고민하면서 여전히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다.
몇년 만에 돌아왔지만, 그 색들이 여전하다는 것이 너무 신긴했다.
곡선으로만 이루어진 곳곳에 건축가의 시각이 담긴 집은 역시 멋있다.
가구로 가득찬 까사 바뜨요를 한번 쯤은 보고 싶다. 사실은 이 집에서 사람이 사는 것은 상상하기가 힘이들다.
각기 다른 등모양까지도 아름다움 :)
로비에서부터 시작하여.
언제나 그렇듯 아름다운 곡선의 손잡이
계단 밑의 선까지도 오래된 동물의 척추뼈를 닮은 계단 모양이라고 한다
버섯모양 응접실은 언제나 저기 앉아서 어떻게 이야기를 하나 궁금하다.
아름다운 전면 창문'ㅅ'
스테인 글라스의 색도 좋고. 문에서 양쪽의 스테인 글라스 색도 다른 특이한 집이다.
거리가 다 보이는 이 홀에서 살면 좋을 것도 같다.
저 창문은 너무 예쁜데, 밖에 길에 잡히는게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가 참 힘들다!
사람들도 많고 말이지~ 넓은 홀에서 여기저기 흩어져서 각자 오디오가이드를 듣지만
사람들이 많다 보니 사람 없는 사진을 찍기란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해서 이집의 매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기둥 하나하나가 자연을 본따서 특이하고 아름다운,,,
아름다운 손잡이'ㅅ'ㅎㅎ
꼬랑지와 얇은 바디'ㅅ'
무엇하나 똑같은게 없는 신기한 이집의 모양들 :)
이집만의 자연 통풍 방식!!!
이런것들이 온 사방에 깔려 있어서 빛과 통풍 온도 조절이 가능한집:)
이 나라가 겨울에도 우리나라처럼 춥지 않으니깐 가능하겠지만
이런 시스템 자체가 매우 부러웠다 :)
아름다운 야외 뜰에도 이쁜 타일이 가득 깔려 있다 :)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파란벽!!!
이런 홀이 양쪽으로 두개가 존재하고
그 가운데에 계단이 존재한다
대리석도 위로 갈수록 진한 색을 많이 배치해서
들어오는 빛의 양으로 아래서 올려다 볼때 색이 같이 보이게끔 배치했다고 한다
어여쁜 파란색 :)
까사 바뜨요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에 보이는 줄은 몰랐다! 신기! 병원과 사그라다만 서로 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자신의 철학이 있는 건축가는 다르다.
내부에 존재하는 엘리베이터'ㅅ'
곳곳에 있는 오디오 가이드 번호
이 저택에서 사용한 가우디가 디자인하거나 고른 의자들
무엇하나 같은 것이 없다+_+
나는 스테인 글라스 윈도우가 가장 아름답다고들 하지만, 나는 파란 벽과 용의 척추 지붕이 마음에 든다.
생선 혹은 용 등의 추척모양을 닮은 디자인들이 많은데 그런게 언제나 마음에 든다. 둥글지만 유연한 선'ㅅ'
직선이 없는 집은 생각보다 편안하고 아늑하다는게 신기하다. 정갈한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창문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다.
각기 다른 모양의 창문들이 좋다. 그 유니크함! 의자들도 다 특이해서예쁘기 그지 없다. 어떻게 보면 산만할지도 모르겟지만 멋지다. 그렇게 말하고 싶다.
기념품 가게의 작은 모형들, 퍼즐, 그림들 앞에서 한 없이 작아졌다가 돌아왔다. 너무 예쁘다!!
무엇보다 집 스케치는 너무 가지고 싶었다;ㅁ; 생각처럼 아주 싸지도 않을뿐더러 그림은 가지고 다니다가 눌려서 찌그러지면 마음이 쓰라릴것이기 때문에 패스…
언제 쯤 여행가서 가지고 싶은 것을 사기지고 돌아올 수 잇을까…
한 동안 그림앞에서 서성 거렸다. 작고 생각보다 싼 퍼즐도+_+ 득템할까 고민하다가.. 트렁킁에 뭘 더 넣겠냐며 포기했다. 좋은 퍼즐 만나기는 언제나 힘든데.. 언제나 다시 생각 날 것 같다.
바뜨요가 워낙 유니크하게 디자인을 해서 부자들이 설계를 부탁한것이기도 하지만, 이런 건물을 지어달라고 하는 대인배가 있다는 사실도 멋지고, 이런 천재적인 디자인을 만들 디자이너가 있는 것도 멋지고, 그의 작품이 온 도시에 존재한다는 것도 아름답다. 역시 아름다운 바르셀로나의 키 포인트!! 온 도시에 가득한 가우디의 흔적이 나는 너무 좋다
까사 밀라는 입장 시간도 30분 남은 데다가 누드톤인 집은 하늘이 회색인 날씨에 해가 거의 다 진 시간에는 구경하는게 무의미해 보여서 입장 하지 않고 겉과 다른 건축 전시회만 구경하고 나왔다.
+ 저녁 8시까지라서 구경하기 좋은 바뜨요'ㅅ'
밀라는 6시반까지..
+야경
+ info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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