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Europe/Spain, 2013

Spain #13] 바르셀로나의 밤. Barcelona

걷는소녀 2013. 2. 13. 14:41















13019

#13  Barcelona

생기넘치는 불토의 바르셀로나 밤거리





Casa Batillo 까사 바뜨요 구경하고 나서 길로 나선다.

젖은 발을 이끌고 까사 밀라 Casa Mila까지 간다.



























건물을 보는 순간 반가운 까사 밀라 :) 


하지만 입구를 찾지 못하고 다른 전시관에 먼저 들어 가게 되었다.

건축물들에 관한 전시여서 여러가지 집들을 구경하고 나 올 수 있었다.

역시 집 모형도와 설계도는 재미지다'ㅅ'

카사 밀라의 건물 답게 문과 등 계단 어느 하나 예사롭지 않은 방에서 전시도 구경할 수 있었다.

세상에는 신기하고 예쁜 집도 많고, 까사 밀라는 역시나 예쁘다!!






각각의 문 마저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건물의 구조상 전시장이 절로 원형이 되어서

입구와 출구가 맞닿아 있는 구조다.





2월까지네용'ㅅ' 내부는 사진촬영 불가~
























하지만 6시반까지만 운영하는 까사밀라는 30분 밖에 남지 않아서 밀라 입장은 버리고 메인 거리로 다시 발걸음을 돌린다.

춥기도 하고 비도 와서 배가 고파온다;ㅁ; 힘들기도 하고

그래도 몇년전에 몇번씩 들락 날락하면서 구경하고 놀던 거리를 다시 만나니 반갑다'ㅅ'



사실은 방향성을 정확히 갖지 않고 보이는데로 걸었는데 이것저것 만나게 되엇다.












일단 옛날에 뻔질나게 걸었던 걸로 기억 되는 길.

백화점 옆으로난 사람만 다니는 넓은 길로 들어섰다.

전에는 가판이 있는, 사람들이 다니는 큰길이 이였던 것 같은데, 온갖 브랜드 샵들이 못 느꼈던 가게들이 많이 늘어서 있었다. 

밥을 먹을 곳을 눈으로 찾으면서, 이왕이면 와이파이 되는 곳을 찾으면서, 이리 저리 걷다가 보니 카테드랄을 만났다.

멀지 않아서 찾을수 있으면 찾아 보려고 했으나 비와 추위에 잊어 버렸던 카테드랄을..








생각외로 멋드러지고 아름다운 카테드랄.

카테드랄이란 이름이 붙은 녀석들을 너무 많이 본데다가 종교적인 관심이 전혀 없어서 기대를 안 했는데, 

미사 시간이라 그런지 색도 더 아름답고, 스페인어로 하는 미사는 멋졌다+_+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들어갔다가 좋은 구경을 하고 나왔다. 아름다운 성당!




바로 옆에 가우디 박물관(?)도 붙어 있는데 배고파서 들어갈 기운이 없었다. 문부터 예사롭지 않은 곳이였다^_^
































옆으로 걸으니 마켓이 있는!

꽃집으로 가득한!

낮에는 행위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그곳에 왔다.



1유로짜리 꽃다발이라니.. 너무 좋다 >_<












































Marcet! La Boqueria

재미진 그곳! 마켓에 도착했다!

사실 비도 오고, 밤이면 안 할 것 같아서 딱히 행선지로 삼지 않았는데,

식당 삐끼도 거절하고 걷다보니 열린 마켓을 만나서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었다>_<

구경할 것이 많은 식료품 마켓이다. 빽빽하게 들어찬 가판에는 시장이지만 깔끔하게 이런 저런 먹거리들로 넘쳐 난다.

먹을꺼사서 시장 구경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나도 막판이라 열심히 팔고 있는 과일 주스를 하나 마시고, 과일플레이트는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패스.

1유로 짜리 과일 깍아 넣은 패키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 가격과 싱싱함이라고 생각한다 :)

옛날에도 과일 하나 사서 나눠먹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정말 먹을 것 천지인 마켓이다. 낮과 비교해서도 충분히 많은 구경꾼과 음식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한 쪽부터 가게들이 조금씩 닫히는 것을 보아하니 밥 먹고 왔으면 닫힌 마켓만 만났을 것 같다. 

진~ 한 딸기 주스 하나 들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니 시장 마저도 그저 아기자기한 바르셀로나다.

사랑한다 
















마켓을 벗어나서 저녁을 어찌할까하나다 작은 샌드위치와 커피로 처리한다.

1유로짜리 음식들 답게 조금하고 맛도별로 없다. 어차피 혼자 저녁을 먹으려니 먹을 만한 것도 없다.

오늘도 빠에야가 땡기지만 혼자서 먹을수 있는 빠에야는 없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

먹고 돌아가는 길에 많은 식당을 보면서 눈물 흘리면서 지나갔다.

더군더나 불토라서… 다들 무리 지어서 즐겁다.

흑.. 마음을 정리하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성가족성당을 봐야하니깐 오늘은 일찍 자야하지 않겠니..

라면서 나를 달래고 숙소로 돌아간다. 이 북적북적하고 아름다운 바르셀로나에서 나와함께 타파스 디쉬 나눠 먹을 사람 하나 없는게 슬프기만 하다.

아가 재은이가 올때까지는!!














































우리의 저녁 미팅

친구들과 헤어지고 혼자 놀고 있는 아가 재은이가 SOS를 쳐서 우리 숙소 까지 왔다.

숙소 일층에 있는 식당에서 같이 저녁겸 불토 겸. 6병 한바케스를 사서 맛 저녁과 함께 신나게 먹었다.

외로운 두 여자가 만나서 신나게 놀면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

언니는 너가 있어서 고마웠어ㅋㅋ


*주변 아이들이 얼마나 이상한지 탐색.

*스페인에 잘 생긴 애들이 얼마나 없는지 확인

*하지만 언니들은 미친듯이 예쁘다는거




























아름다운 바르셀로나의 날씨가 이모양이였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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