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떨어지는 사하라 사막
그 경계선에 있다 보면 한쪽은 파랗기만 하고 한쪽은 붉기만 하다
이쪽은 이 건너편의 얼굴이고 저쪽은 그 건너편의 얼굴이다
일몰에 사람은 하늘만 바라보듯한 서로가 서로를 바라 보는 것만 같은 애듯함에
아마도 사람은 그렇게도 숙연해지는 지도 모른다.
서로 마주보고 말을 잠시 잊는 것이 사막의 일몰임을 알기에
사하라 사막, 모로코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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