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일기 혹은 낙서장

내가 꿈꾸는 식탁 (feat. 윤식당)

걷는소녀 2018. 11. 21. 17:56













집에 넉넉한 식탁을 놓는 다는 것은 어릴때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다


4인용 식구에는 4인용 식탁을 놓고 살아야한다는 고정 관념을 가지고 살았었는데


커가던 어느 시점 부터 집에 있던 4인용 식탁이 그렇게도 작게 느껴졌다.


어쩌면 그때부터 테이블은 클 수록 좋다 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세상이 자꾸만 바뀌면서 인테리어도, 디자인도, 인식도 바뀌고


티비에서 노출되는 많은 집들에 길다란 테이블들을 많이 보아서 인지


현재 둘이서 살아가는 우리집에는 6인용 식탁을 사용하고 있고


다음 이사 할때에는 8인용 식탁을 꿈꾸고 있다.







빽빽한 집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거대함이지만,


그래도 다른 가구들에 욕심이 없는 나나 나의 신랑에게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가구가 될 것 같다.

 

물론 이것도 10평짜리 집에 산다면 안되겠지만,, ㅠㅠ






어쨌든 파티 플래너 스타일은 신랑과 모여 노는걸 좋아하는 내가


앞으로도 지인들을 불러 들여서 이것저것 음식을 해서 파티를 열 계획이 있으니


8인용 식탁과 6명의 저녁 식사가 매우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







이 구상에 대해서 신랑이랑 대화하며


신랑은 4인상을 2개로 사서 치웠다가 펼쳤다고 하자고 하고


나는 8인 테이블을 그냥 놔두고 사용하는게 더 좋다고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던 터에






윤식당의 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신랑에게도 이 장면을 캡쳐해서 보냈더니


원하는게 이런거야? 라며 바로 알아 듣는다 .





























마당이 있다면 마당에 이런 테이블도 놔두고도 싶다.


여름에는 마당에 앉아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제주도에 집을 짓는다면 마당 한 구석에 바베큐를 할 장소도 만들기로 했는데

 

옆에 이런 자리도 마련 해두어야겠다.


비를 맞는다는 문제가 존재하긴 하지만 말이다













가까운 시일내에 구현 가능한 것들을 아니지만서도 


한 번씩 원하는 식탁을 그려보고 


집을 지어 보는 상상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