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고 IBU(씁씁할정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높은 맥주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바이엔슈테판 매니아다.
이전에 선배가 알려준 이후로 쏠쏠히 다니던 써스티 몽크 thirsty monk를 결혼하고난 이후에 신랑이랑 신나게 다녔다.
상견례 날에는 바이엔슈테판 청담점에 모여서 시누이네와 함께 파티도 하고
내기로 3L 바이엔슈테판 잔을 구매하기도 하고 선물로 6잔 세트를 사기도 했다.
잔 세트패키지를 마트에서 만나게 되면 항상 구매해서 잔들 구하곤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비투스 vitus 잔은 깨먹어서 없어졌고, 코르비니안corbinian 잔은 늘 탐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럭키 박스도 이 두가지 잔을 목표로 구매하게 되었다.
첫번째 럭키 박스는 집에 없는 새로운 두가지 잔이 나왔다.
새로운 잔이 나온 것 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면서,
소고기를 구워는 날이라서 신나게 맥주를 마시면서 저녁을 즐겼다.
친정집과 놀기로 한 날 소주외의 맥주로 바이엔슈테판을 다시 한번 구매했고
그날 저녁 집에서 언박싱하는데! 이럴수가!
잔 안에 종이 한 장이 !!!!!
당첨되는건 잔이 없으니 무게가 가볍지 않겠냐, 코르비니안잔은 주석이라서 다른잔들보다 무겁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당첨 용지는 잔 안에 사뿐하게 들어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전개였다.
잔은 집에 있는 것들 두종류로 나왔지만, 에어팟 당첨용지가 손에 있으니 부러울것이 하나 없다!
그대로 적힌대로 사진 찍어서 메일 보냈고, 다음날 제세공과금까지 보냈다.
메일은 답장이 없더니 4일쯤 뒤에 상품을 발송했다는 문자가 왔다!!!
그러더니 집에 상품이!!!!!!!
그래서 집에 있는 잔들과 함께 단체샷을 한번 쨘~
이렇게 큰 상품 당첨 되어 본지 정말 오래 된거 같은데 씐이 나는구만~
아직까지는 이어폰 쓰면서 지냈었는데 이제부터 나도 에어팟 유저'ㅅ'
조만간 써스티 몽크에 술 먹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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