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um, Mexico
뚤룸, 멕시코
'2019.07
어느날 부터 가게에 나타나서 먹이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처음부터 한쪽눈을 거의 못 뜨다 시피 나타났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많이 커졌다고 한다.
아직은 동공 조절도 안 되고 색도 안 좋은걸로 봐서는 여전히 안 좋고,
안 좋은 눈으로는 아예 안 보이는 성 싶었다.
염증이 있었는데 치료가 안되어서 시력을 잃은게 아닌가 싶게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사람이 좋은지
손만 내리고 있으면 와서 박치기하면서 쓰다듬어 달라고 난리를 치고
먹을꺼 한 입줬더니(과일주스) 계속 달라고 옆에서 냥냥대고 있었다.
그게 너무 예뻐서 꼬질한 아이 때문에 손톱 밑에 때가 까맣게 끼도록
계속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귀여운 아이.
행복하길.
-by 걷는소녀
고양이를 보살펴주던 카페 이야기는 아래 글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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