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6
뚤룸한달살기/ 20190717
DAY 16, 샌드위치 맛집 파퀴노, Paquino
오늘은 조금 더 멀리까지 가서 식사를 해결해보기로 한다.
검색했을때 몇번 봤던 다이빙샵 근처에 있는 샌드위치 집으로 들어가봤다.
<paquino>라고 써있는데 어쩐지 읽기도 힘든 가게 이름은 찾아보니
그냥 스페인어로 <토마토>라는 뜻이라고 한다.
파니니, 샌드위치 검색하면 나오는 식당 중에 하나였어서 도전해보기로 한다.
워낙 작고 특별한게 하나 없어 보이는 식당이였어서 별다른 기대하지 않고 들어 갔었는데
메뉴판에 뭔가 무궁무진하게 많다.
기본에서 샌드위치에서 변주를 많이 만들어낸건지 생각보다 골라야할 종류가 많아서 당황하고 말았다.
이렇게 고를게 많으면 선택 장애가 오는데 말이다.
보기보다 작은 가게 인데 안에는 에어콘을 틀어놔서 좋았다.
그 어느 가게에서도 느낄수 없는 쾌적함!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사케라또 메뉴가 반가워서 연어가 들어간 파니니와 함께 골랐다.
구워서 나온 파니니의 고소한 맛도 실로 오랜만이였다. 구운 빵을 먹어 본지가 언제인지..
생각보다 별거 없는 가벼운 식당이지만 비싸지도 않고 만족스러운 곳이 되었다.
무엇보다 에어콘이 주는 쾌적함에 땀 흘리지 않고 오래 앉아 있을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있는 와중에도 2개 뿐인 야외 테이블은 계속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지만,
더운 지방의 긴 여름 여행에 낭만은 더위랑 바꾼 나에게는 이런 신선함이 고마웠다.
시원함에 앉아서 사진도 더 정리하면서 마실 것을 추가로 시켜서 마셨다.
여행 한달반째인데 차이티라떼와 비스무레한것 마저도 마신적이 없는거 같다.
오랜만에 이국에서 느끼는 차이티라떼의 달달함이라,,!
Paquion
사케라또 45peso
+ 연어 샌드위치 130peso
+ 아이스 차이티라떼 50 peso
= 225 peso
+ 팁 10 peso
뚤룸한달살기 / Evelyn & Eiden / @ Tulum / 20190702-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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