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방문기 - 비박여행기
20200502-20200504
우리가 울릉도에 있는 동안 숙박하고 지낸 사동해변의 캠핑장을 한 번 둘러보자.
데크에 매일밤 텐트가 가득가득 자리를 잡고,
다들 바다를 보며 테이블을 펼치기도 하고, 콘크르트를 식탁 삼기도 하고, 좋은 장비들로 무장하기도 하고, 바닥에 고깃집을 차리기도 하면서 각자만의 캠필을 즐기고 있었다.
해변이라고 이름 지어졌지만, 모래라는것은 손바닥 만하고
여름에는 해수풀이 가동을 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다. 여름에는 이곳은 초절정 인기장소가 될 것 같다.
샤워장도 있어서 해수풀에서 충분히 놀고 씻고 갈수도 있고
비박하는 사람들도 따뜻한 물로 충분히 씻을수 있는 좋은 야영장이다.
해변이라고 되어 있지만 물이 가둬져 있어서 바다 자체도 작은 수영장처럼 되어 있고
덕분에 바람도 적고 파도도 없는 안정적인 곳이다.
낮에는 바위에 붙은 고동과 미역도 따서 라면에 넣어서 먹었다.
고동따는 쏠쏠한 재미!
# 그리고 새로 구입한 텐트 처음으로 쳐보는 날이기도 했다.
MSR에서 구입한 2인용 텐트 쌱~
안에서 불키면 이렇게 하얗게 비치는 것이 이 텐트의 포. 인. 트.
흰색-빨강으로 색도 알록달록한 것들에 비해서 눈에 확 띄지는 않아도 디자인도 제법 예쁜 아이다.
(리뷰글 중에 눈산에서 이텐트 치고 잔 사진 보고 나면 안 살수가 없어진다)
이렇게 우리는 일인용 텐트는 짐보관용으로 사용하고 2인용텐트는 잠자는 곳으로 사용했다.
나란히 놓인 텐트와 그 뒤에 소담히 들어갈 수 잇는 공간이 있어서 그 안에서 바람 없이 식사하고 놀 수 있었다.
바로 바다가 보이는 텐트 앞 자리도 좋지만 바람 없다 보니 물건도 신경 안 쓰고, 불도 마음대로 지필수 있어서 장점이 충분한 곳이였다.
가스 충분히 사용할 용도(?)로 불도 켜 놓고 분위기 있게 놀았다.
저녁마다 밝은 라이트 보다는 이렇게 노오랗게 불을 켜 놓고 놀으니
반쪽짜리로나마 캠프파이어를 하듯 분위기도 있고 나쁘지 않다.
직접 불을 피지 않더라도 즐길수 잇는 불의 여유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 났는데 새벽에 비바람에 불었는데
그 여파로 이렇게나 송화가루가 쫘~ 온통 텐트에 붙어 있다.
우리 부부의 적 송화가루!! 덕분에 아침에 근질근질했다.
비오고 바람 분 후라서 그런지 그날 낮에는 그래도 평안한 생활을 했지만,
먹고 놀고 2박 3일동안 즐거웠던 사동 해변 캠핑장 :)
이 곳말고도 국민여가캠핑장, 학포야영장도 데크도 있고 텐트 치기에는 좋은 곳인것 같았다.
특히나 국민여가캠핑장은 방도 있고 데크도 있는 규모가 큰,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
이외에 다른 비박을 할만한 곳은 제법 있으나 검색해 본 중에서는 이곳이 제일 괜찮아 보인다.
다음에도 이곳에서 야영해도 충분히 좋을 곳이다.
https://naver.me/FxLWQs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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