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방문기 - 비박여행기
20200502-20200504
7일이나 연휴가 연달아 생기면서 이번만큼은 어딘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행기를 탈수 없는 시국이고 오랫동안 어딜 가지 못해서 슬픈데 뭐라도 하고 싶은 생각에 울릉도를 가보기로 하였다.
이왕이면 사람과 만나는걸 최소로 하기 위해서 가서는 텐트에서 그냥 캠핑을 하는 방향으로 하고 가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신랑이랑 치는 텐트였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고 시즌 탓도 있고해서
강릉에서 출발하는 배는 아예 없었고 묵호항(동해)에서 출발하는 배가 4/29부터 있었다.
하지만 3주전인데도 이미 5/1까지 배편은 풀 예약...
어쩔수 없이 길게 있으려고 했던 계획은 접고 짧게 라도 울릉도를 보고 오기로 했다.
그리고 이왕 가는 김에 독도도 보고 오자!! 라는 생각으로 같이 예매를 했다.
독도는 아직 매일 배가 뜨진 않아서 울릉도 들어가는 날에만 배가 있어서 예매를 같이 했다.
그래서 첫날은 항구-배-항구-배-울릉도 잘 준비 하면 끝날 스케쥴이였지만,
독도는 한 번은 가보는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예매했다.
그래서 여행의 첫날은 하루 종일 배를 타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모든 배편은 운항사 홈페이지 별로도 있지만 < 가보고 싶은 섬> 에 들어가면 전부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다.
운행정보에 관한것은 운항사 홈페이지를 찾아 보는게 물론 더 정확하고 정보를 확인하기도 쉽다.
<가보고 싶은 섬>은 검색하기 전에는 정보를 얻을 수 없다.
내가 출발할 수 있는 항구를 선택하면 그곳을 운항하는 운항사들의 홈페이지가 연결되어 있어서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된다.
우리가 출발할때에는 강릉항에서 출발하는건 아직 코로나 문제로 개시하지 않을때라서
동해의 묵호항까지 갈 수 밖에 없었다. 묵호항기준으로는 하루에 1번 울릉도로 들어가고 1번 출항하는것이라서
시간 변경의 옵션은 없고 날짜 선택의 옵션 뿐이였다.
같은 곳에서 독도 행도 확인하고 예약할수 있다!
8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서는 7시까지 항구에 도착해서 발권하도록 안내를 받는다.
7시까지 동해 묵호항에 도착하기 위해서 새벽부터 바지런히 움직여야만 했다.
빨간 배를 타고 울릉도를 향해서 2시간 50분 항해를 시작한다.
여객선이긴해도 동해바다니까 혹시를 위해서 멀미약을 사서 먹고
앉자마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느라고 노곤해진 뇌를 쉬게 해주기 위해서 잠에 든다.
11시 쯤 도착한 울릉도의 항구는 [도동항]이였다.
생각보다 항국부터 예쁜 곳!
전날 사둔 식빵을 쨈에 찍어먹으면서 점심을 떼우고는 항구에서 기다리다가
독도가는 배를 탔다.
대부분 체크인 내지는 짐을 맡기고 배를 타고 와서 우리 처럼 짐이 많은 팀은 아무도 없었다.
항구앞에 있는 마을에는 짐을 맡아준다는 표지판도 보이고, 가게들에서도 짐을 맡아주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어차피 배에서는 짐을 메고 있지 않아도 되니 대수냐는 생각에 짐을 다 챙겨서 다녔지만,
식당에서 식사하고 짐 맡기고 배타고 오는 정도는 괜찮을것 같으니 짐 많이 들고 다니기 싫으면 이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어쨌든 배낭을 다 메고 다시 배에 올라탔다.
다시 탄 배의 지겨움을 이겨 보고자 가는 중에도 열심히 잠을 잤다.
간간히 깨어날때도 날씨가 나쁘다고 생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독도 접안에는 실패를 하고 말았다.
그래서 독도를 선회해서 구경만하고 돌아왔다.
독도행 배는 안 뜨는 날도 많으니 이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하긴 하지만
단 삼십분이라도 독도를 밟아 보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울릉도를 돌아보는 방법은 1. 차를 렌트한다. 2. 시간에 맞춰서 버스를 타고 다닌다.
생가보다 버스를 타고 다닐만 하지 않을까 햇는데, 버스 배차간격이 무시무시무시하다.
아무 생각없이 돌아다니다가는 집에도 못 돌아가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시무시하다.
이곳에는 카카오 택시도 없을테이니 시간표 가지고 다니면서 정신 똑 바로 차리고 다녀야한다.
게다가 시간표에 완벽하게 맞게 버스가 오지 않아서
외지인 입장에서는 버스 타는게 항상 두근두근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사동해변
핫한 캠핑 장소 중에 하나로 도동항에서 멀지도 않아서 이곳에서 캠핑을 해보기로 한다.
40분 남은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서는 사동마을회관앞에서 내려서 캠핑지 쪽으로 내려가본다.
본격 텐트 치고 비박 시작합니다!
걷는 소녀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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