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방문기 - 비박여행기
20200502-20200504
거의 1시간에 한번 오는 버스 덕분에 도동항에 일찌감치 도착한 우리는
도동항 터미널안 3층에 있는 락커에 짐을 보관해두고 돌아다니고 했다.
- 터미널 매표소가 있는 층 위에 올라가면 코인 락커들이 있는 방이 있어서 짐을 보관할 수 있다.
칸은 아주 많지 않은데다가 큰 칸은 적어서 일찍이 가지 않으면 짐 넣어두기 어려운곳입니다.
입항할때부터 보였던 건너편의 산책로에 다녀올 생각으로 움직였다.
가게 앞에서 오징어 말리는 중인데, 한입 먹고 싶어지는 느낌.
반건조 오징어가 맛있긴 맛있지...
울릉도 오징어도 유명한데 생각보다 마를 기념품으로 많이 팔고 있어서 신기했다!
항에는 마즙을 슬러시 마냥 팔고 있어서 하나 사 마셨는데, 시원달콤했다.
울릉도 들어가시는 분들이라면 하나씩 사서 드셔도 좋을듯 :)
산책로 자체는 나쁘지 않다. 미역들 덕분에 물 냄새도 조금 나지만 걷기 좋은데, 너무 짧다.
사동해변 옆의 산책로가 짤려져 나간것과 같은 이유이겠지만, 굴곡을 하나 돌고 나니 끝나 버렸다.
그래도 낚시하시는 분들도 좀 계시고 우리처럼 싱겁게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항구 주변에서 구경하면서 산책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걷기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많이 짧은 것이 아쉬울 뿐이였다.
시간이 많은 남은 관계로 이번에는 터미널 뒷쪽으로 저동항까지 올라가는 길을 산책하기로 했다.
저동항까지 등대도 거쳐서 이번에는 쭉 이어지는 길이여서 끝까지 다녀 오겠다며 걷기 시작했다.
독도 표지(?)로 마크되어 있는 도동항 시작점
울릉도, 서울 등에 여러가지 방향과 거리가 같이 표시도어 있다.
독도가 보일 정도의 날씨라면 이 지점에서도 독도가 보이지 않을까 싶다.
이쪽 해안길은 울릉도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바위들을 볼수 있다.
설명과 함께 바위들이 잘 보여서 보기도 좋은데다가 다른데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바위 모양들이 있다.
타포니 같은 경우는 처음 보는 신기한 모양들이였다. 모양 하나하나 찾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도동항을 뒤에 놓고 걷기 시작!
시간 관계로 우리의 목표지인 등대 까지도 가지못했다.
그래도 바다길을 따라서 걷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 도동항까지 걸을 수 있었더라면 더 좋을 것 같다.
끝까지 걷지 못해서 좀 많이 아쉬웠다. 배편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래도 빠르게 돌아 왔다.
도동항 근처에서 숙박을 하시는 분들이나 도동항에 일찍 도착한 분들은 여유를 가지고 한 번 끝까지 걸어 볼만한 한 길이다.
길의 끝에 있는 등대나 저동항의 모습도 궁금하다.
나의 첫 울릉도 이렇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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