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고민하고 성장했다고 생각했던 시점에
다시 벽에 부딪히면 너무 좌절 스럽다
커다란 자기 도약이 아니라 소소한 자기 계발이 필요한걸까
하고 있는 일에서 엣지를 더 가는 일은 얼마나 더 어려운 걸까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은 매일매일 발전 했을 때만 가능하다는 건데
그 매일 매일의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항상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목표도 없는 인생을 살았지만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대신 그만큼 drive가 떨어져서 무언가에 몰두하는 일이 줄어 드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목표나 방향성이 없는 지금이 문제가 있는 것인가
방향이 없더라도 흘러가는데로 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꼴이 되어 버렸나보다
좌절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자존감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발전을 위해 몸부림 치기도 하지만
그것이 꼭 발전적인 방향으로 사람을 이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긍정의 경험들이 만들어내는 것이 있는데 긍정없이 이어지는 무료함이나 부정적인 피드백들은 일을 나쁜 방향으로 끌고 가게 된다.
중립을 지키는 것은 강자의 편에 서는 것이라는 말처럼
긍정의 피드백이 없는 것은 모두 부정의 피드백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일에서도 해당되지만 사람 관계에서도 해당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것들이 서로와 서로를 엮으면서 일도 인간관계로 점점 부정적인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 중간 중간의 사슬을 하나 끊어서 다시 윗방향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중력을 이기는 것은 늘 벅차듯이 붙잡고 늘어지는 부정적인 것들을 치고 올라가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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