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풍양조
탁주
알코올: 6.9%
가격: 7500원(양조장가격)
기본적으로 금풍탁주와 같은 계열의 맛이 나지만 옅은 느낌이다.
가벼운 막걸리로 마시기에는 좋으나 막걸리 마시다가 부모도 못 알아본다는 말이 딱 맞을 것 같은 느낌의 막걸리다.
서울막걸리처럼 술술 넘어가는 느낌보다는 조금 더 항아리에서 퍼올린 무언가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금풍탁주의 가격 때문에 도전해 보기 힘들다면 금풍양조를 마시는 것도 괜찮다.
그리고 강화도의 가게들에는 제법 들어 가 있는 모양이니
강화도 지역 술을 마시는 셈 치고 강화도 여행갔을때나 마트에서 금풍양조를 보게 된다면 한 번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금학탁주 black
종류: 탁주
알코올: 9.6%
가격: 28000원(양조장가격)
금학탁주 Green
종류: 탁주
알코올: 9.6%
인삼 막걸리
가격: 33000원(양조장가격)
둘 가지 다 시음 후에 가지고 온 막걸리다.
시음을 하고 나니 구매를 안 할 수 없는 막걸리라서 데리고 왔다.
black보다 도수가 높은 Gold가 있었는데 오히려 도수가 낮은 것이 더 막걸리 특유의 진한 맛이
고민 끝에 gold는 포기하고 balck만 구매해서 데리고 왔다.
도수가 높은 아이는 green처럼 가격은 33000원
막걸리들도 진한 아이, 향이 강한 아이, 도수가 높은 아이, 상큼시큼한 아이 등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유달리 고급스러운 진득한 맛을 내는 종류들이 있다.
그런 맛의 대표 주자는 [담은] 막걸리라고 생각하는데 이 금학 탁주도 그런 맛이 나는 막걸리였다.
그래서 비싼 막걸리는 살 생각이 없이 양조장을 방문한 것이였는데 시음을 하고 나니
너무 맛있고 취향도 저격이라서 안 살수가 없었다.
최근에 산사원에서 구매했던 막걸리가 너무 맛이 없었는데 그에 비하면 최고 맛있는 막걸리다.
Green은 낮은 도수 막걸리에 강화도 인삼을 넣은 아이로 맛은 여전히 맛있지만 인삼향이 난다.
근데 향이 난다 정도가 아니라 인삼주를 마시는것처럼 향을 마시는 정도의 느낌이다.
다시 확인해 보니 모든 막걸리에 쌀은 강화도 쌀로만 만들어졌다고 적혀있다.
지역의 재료들로 만든 지역 막걸리는 나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관광객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게다가 100년 양조장이라니,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더 없이 좋은 소재다.
즐거웠던 양조장 방문은 아래 리뷰에서.
https://walkgirl.tistory.com/873
이곳은 포장도 특별하다.
비싼 탁주는 한지에 하나씩 개별 포장이 되어 있고
금풍양조막걸리는 강화도의 카페들에서 원두를 사용하고 남은 폐비닐은 수거해서
금풍양조 스티커를 붙여서 담아서 주고 있다.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을 방식으로 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양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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