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스탬프 투어]
<스템프 투어>라는 앱에서 진행하는 투어들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대구에서 진행하는 대구의 <앞산>으로 이루어진 행사다.
작년에도 대구 앞산 투어를 통해서 뱃지를 획득하신 분들을 보고서 대구 분들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도 앞산 투어를 하는 것을 확인하던 때가 거제도에 있을 때라서
올라오는 길에 앞산에 들러서 스템프를 찍어보기로했다.
대구를 향하가는 길에서 확인해 보니 앞산 전망대까지 가야한다고 하고
검색으로 찾아보니 앞산 전망대는 등산으로는 1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가고 있던 중이라서 포기해야하나 선택을 해야했다.
하지만 앞산에는 케이블카가 존재했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스탬프를 찍어야하는 앞산 전망대 바로 앞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아마도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도 대구를 다 내려다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수많은 후기에서 앞산을 데이트 명소, 야경 명소로 꼽았던 것이였다.
대구에 도착해서 일단은 앞산에 올라가기전 3가지 스탬프를 먼저 찍었다.
첫번째로 찍은 것은 <앞산 해넘이 전망대>
다음은 <남구 국제 스포츠 클라이밍 센터>
마지막은 <고산골 공룡광장>
이 곳들은 모두 차로 돌면서 스템프를 찍는게 가능했다.
https://naver.me/5VeAlEAD
그리고 대망의 <앞산 전망대>으로 향했다.
서울의 남산 케이블카 같은 경우에도 남산의 도로 중턱쯤에 있는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부터
올라가는 거라서 시내에서는 바로 탑승이 불가능하다.
대구의 앞산 케이블카 같은 경우에도 앞산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500미터를
걸어 올라가서 탑승장에서 타야지 올라갈 수가 있다.
대구는 서울과 달리 차가 바로 앞까지 갈 수가 없어서 걸어야한다는 부담이 조금 더 있지만,
산을 등반하지는 않아도 되니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공휴일은 더 늦게까지 운행해서 늦은 시간까지 야경을 보고 내려오기 아주 좋아보였다.
https://naver.me/F1IM1ull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길은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고
전망대가 올려다 보이면서 뒷쪽으로도 점점 대구가 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느껴지는 코스였다.
그리고 여타 케이블카와는 달리 관리하시는 승무원 분이 검표도 하고 같이 탑승도 하는 시스템이였다.
또 대기실에 다음 차가 몇분 남았는지 알수 있어서 기다림이 막연하지도 지루하지도 않다.
케이블카가 정상에 도착하면 200미터 남짓 거리에 전망대가 있다.
이 길은 숲길 같은 코스로 부담도 없고 잘 정비가 되어 있는 길이다.
길가에는 안내판들이 부착되어 있는데 토끼들로 꾸며져 있었는데 너무나도 귀여운 녀석들이였다.
가는 내내 이 안내판들 보면서 웃으면서 걸을수 있었다.
전망대 도착하면 넓은 하늘과 함께 일단 토끼가 반겨준다.
노란색 글씨들로 이루어지고 빨간 리본을 하고 있는 복토끼가 정말 귀여웠다.
앞서 만난 토끼 안내문들처럼 기분이 확 좋아지는 토끼 조각상이였다.
이걸 보러 올라오는 것도 충분히 할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전날 비가 왔어서 이날은 유달리도 날이 맑고 좋았다.
그래서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뷰가 정말 눈이 시리게 맑고 기분이 좋은 뷰였다.
왜 대구가 앞산으로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는지, 왜 데이트 코스로 여러 사람들이 추천하는지 알 수 있는 곳이였다.
이전에 후기들에 토끼를 볼수가 없었는데 올해가 토끼해라서 바꾸어 둔 조각상이 아니가 싶었다.
길을 따라서 이어진 토끼 경고판들도 너무 웃겼는데 그 끝에 나온 황금 토끼상은 기분이 정말 좋아지는 아이템이였다.
이날 날씨도 너무너무 좋아서 뷰가 좋기도 했지만
워낙에 탁 틔여져 있어서 자꾸만 사진을 찍게되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마지막까지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나서 돌아섰다.
돌아오니 아직 우리가 타고온 케이블카가 돌아가지 않았던 모양이였다.
얼른 다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전망대 옆으로 케이블카 건물의옥상도 뷰가 좋은것 같은데 우리는 다음 일정을 위해서 따로 구경은 하지 않고 돌아왔다.
대구의 앞산 케이블카.
한번쯤은 대구 관광하면서 올라가볼만 할 것 같다.
이번 스탬프 투어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작년은 선착선이였던 뱃지 증정이 추첨식이라는 점이다.
열심히 스탬프 투어를 해도 뱃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제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본다.
게다가 작년과 스탬프 투어의 내용도 달라서 작년과 올해의 뱃지 조차도 모양이 달라서
작년에 받으셨던 분들도 올해 또 받고 싶어 할텐데, 너무 소량 제작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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