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ty 3

뚤룸, 멕시코/Tulum, Mexico

Tulum, Mexico 뚤룸, 멕시코 '2019.07 어느날 부터 가게에 나타나서 먹이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처음부터 한쪽눈을 거의 못 뜨다 시피 나타났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많이 커졌다고 한다. 아직은 동공 조절도 안 되고 색도 안 좋은걸로 봐서는 여전히 안 좋고, 안 좋은 눈으로는 아예 안 보이는 성 싶었다. 염증이 있었는데 치료가 안되어서 시력을 잃은게 아닌가 싶게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사람이 좋은지 손만 내리고 있으면 와서 박치기하면서 쓰다듬어 달라고 난리를 치고 먹을꺼 한 입줬더니(과일주스) 계속 달라고 옆에서 냥냥대고 있었다. 그게 너무 예뻐서 꼬질한 아이 때문에 손톱 밑에 때가 까맣게 끼도록 계속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귀여운 아이. 행복하길. -by 걷는소녀 고양이를 보살펴주던 카..

- 모로코의 고양이들

아르헨티나에 처음 가서 깜짝 놀란것은 길강아지들이 정말 많은 것이였다.그들은 강아지가 아니라 망아지 수준의 개들이여서 더 무서웠다. 나보다 힘이 쎌 것 같은 녀석들. 모로코에서 의외였던 것은 어느 도시 어딜 가도 많은 고양이들온 사방에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녀석들 도도하지만 대체로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하지 않아서표정도 다양했다. 탕헤르에서 만난 쓰레기통을 뒤지고 유유히 사라지는 늘씬한 녀석. 성큼 폴짝 뛰어서 자꾸만 상위에 올라와서 난감했던 고양이결국은 우리가 다 먹은 그릇을 햘짝햘짝 햝아 먹었다. 내 배 위에서 잠을 청했던 고양이 녀석-_-밤에는 친구 발밑에 들어가서 웅크리고 자고 있던 녀석. 사막의 밤은 추워서 사람이 고픈 모양이다 놀아달라고 보채던 꼬마 고양이 시장 바닥의 무법자들 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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