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4_ AMAZON, IQUITOS, PERU
떠나는 것이 아쉬운 정글. 하루더 있으면 제일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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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오늘의 첫 일정
새 구경하는 아침 일정을 나간다~
먼저 배 타고 떠나는 이스라엘 커플
안개가 자욱하고 고요한 아침이다.
배의 모터 소리가 매우 거슬릴 정도로 고요한 아침이다.
그냥 배를 띄워놓고 안개랑 숲 구경만 해도 좋을 것 같은 아침.
독일 아저씨만, 사진도 어차피 못 찍을꺼 같다며 안 가고 잠을 잤다.
가이드는 열심히 매의 눈으로 새를 찾아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지만
그런거는 모르겠고 여기저기 조용한 아침속에서 날아다니는 새가 신비롭다.
돌아오는 길에는 배를 타고가방을 울러메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강 곳곳에 마을. 혹은 개인 가족 단위로 살고 있어서 배를 타고서 학교 까지 가야한단다.
아침에 머나먼 학교를 가기 위해서 일찍이 일어난다고 한다.
부모들도 이렇게 매일 같이 아침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를 반복
초등학교는 한시간정도? 고등 학교일 수록 많지 않고 멀리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나가야한다고한다.
우리가 만난 아이들은 형제자매들이 가는거인지. 큰 언니와 동생둘이서만 배를 타고 간다.'ㅅ'
낚시하고 있는 동네 아저씨
안개에 싸인 동네
이녀석 그렇게 페드로를 찾더니 오늘은 아침에 다정히 같이 있다 :)
돌아와서 아침을 먹고 다시 대망의 피라냐 사냥을 나선다~_~ 이냥~_~
올해 파라냐 영화도 2가 개봉되었지만, 여튼 사람 뜯어 먹는다는 의미에서 괜히 무서운 고기다.
조금한게 성깔도 대단하니깐,,
아침에 안개가 잔뜩 끼면 그 날은 날이 맑다고 알려줬는데, 아침먹고 나오니깐 날이 쨍~ 하다!
쨍쨍하게 맑은 날 물고기 사냥을 나간다~~~
수영도 할꺼니깐 안에 수영복도 챙겨입고서 출발~_~
나무로 만든 낚시대들과 새 빨간 고기를 들고서 나간다.
고리에다가 고기들 하나씩 넣어서 잘 쌓아서 바늘을 생선이 못 느낄 정도로 잘 말아서 넣는다.
휙하고 집어 던졌다가 입질이 오면 확 끌어 당긴다. 성깔들이 안 좋아서 난리난리를 치는 녀석들이라
고기를 내리면 바로 달려들어서 물고 뜯고 난리를 친다. 입질 오면 휙 땡기면 확 걸리면서 올라온다.
손 맛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다. 뾰족한 이빨들과 던져 놓으면 미친 듯이 파닥 되는 녀석들은 대단하다.
한 군데에서 낚고 다른 자리로 옮겨서 한번 더 낚았다. 내가 일등! 피라냐 4마리와 실버달러(?) 2마리 낚았다.
나는 낚시에 재주가 있는 걸까! 이히히히ㅋㅋ
낚시가 끝난 그 자리에서 바로 수영을 했다;
흐익. 이빨이 짱짱한 파라냐를 낚시한 자리에서 바로 들어가려니깐 대략 난감하다. 공포스러워;
피만 안 흘리면 피라냐가 전혀 공격을 안 한다고 하지만, 뭐라도 있어서 물어 뜯기고 싶지는 않은거지!
무서워서 못 들어가고 있으니 가이드가 먼저 첨벙ㅋ 그 다음에 우리도 들어 갔다.
배에서 슝 다이빙하는 기분은 매우 좋다'ㅅ' 물론 작은 물고기들이 이리저리 온 몸에 휘감기는 기분은 썩 좋지만은 않지만 말이지ㅋ
이렇게 피라냐 구경도 하고 아마존 물속에서 수영도 해보고 생애첫 낚시질까지 해봤다.
우리의 마지막 만찬으로 파라냐 까지 먹고서 이제 롯지를 떠난다 'ㅅ'
시간이 없어서 이틀 뿐이 못했지만 삼일짜리 투어였으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 정도로 아쉬운 정글이였다.
우리 모두 아쉬워하면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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