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5_ IQUITOS, PERU
아마존 부족 방문하기'ㅅ'
점심까지 먹고 드디어 떠납니다. 지루하게 지내는 아마존의 좁은 강을 지나서 코스의 끝인 아마존 부족에 방문하러 간다.
덜 마른 옷들을 햇빛에 마저 말리면서 조용히 물을 가르며 아마존을 떠나간다. 노래 들으며 햇살을 맞으니 기분이 좋다.
sister in law 인 이 두 사람은.. 너무 잘 지낸단 말이지!!
마을은 아담하기 그지 없다. 이런 식으로 여러개의 가족들이 모여서 하나의 마을(?) 이루고 이런 아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존재한다고 한다.
몇가지 이야기를 해주고 전통적으로 독침(?)으로 동물을 잡는 방법을 보여주고 우리에게도 할 수 있게 해줬다+_+ 잇힝!
나무가 생각한 것보다 워낙이 길어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무겁지는 또 않아서 나도 들고 쏘을만했다. 내가 제일 잘 맞췄지롱ㅋㅋ
전통 춤을 보여준다더니 우리를 끌어다가 손에 손 잡고 빙글빙글 박자 맞춰서 도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뭐가 전통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입이 원체 없는 이들로써는 이것이 좋던 싫던 이걸로 생계 유지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염증을 느낄만 해보인다.
요즘은 대부분의 아마존 부족에서도 어린 아이들은 외부의 접촉이 많다 보니 스페인어도 잘 따라하고 발음도 선대보다 월등하게 좋다고 한다.
우리 가이드만 해도 할아버지도 이 곳 원주민 출신이고 자신도 아마존에서 태어나서 공부해서 지금은 영어도 하면서 도시에 살고 있는 것이라고 하니,
이런 사람들을 계속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인지도 모른다. 일종의 전통이고 옛날의 모습이라 보존해야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이유만으로 이들이 문명과는 고의적으로 동떨어진 생활을 하면서 힘겹게(우리의 관점에서 볼때에는 , 그렇지만 자유럽게도) 살아가야하는지는 의문이다.
다음 과정은 그들 수입의 주요원인 그들이 만든 장신구를 파는 것이였다. 장신구들은 모두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사용한것이라서 기념품으로 사기가 힘들어따^^;;
아나콘다의 척추뼈, 어느 동물의 손발톱, 과일의 씨앗에 물에 들이고 그것들을 엮어서 만든다. 모든 것이 natural born material!
da
이걸 마지막으로 다시 시작하는 비… 설마설마했던 순간에도 결국 비가 내리고야 말았다.
한 방울 떨어지는 순간 우리 모두는 말리는데에 너무 고생했던 옷가지와 방수포로 덮어 놓지 않은 짐을 향해서 열심히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후다다닥.
언능 옷을 챙겨 입고 신발, 우산들을 꺼내어서 비를 피하는 대책을 세웠다. 독일 아저씨께서는 가이드에게 너희 보스 더러 꼭 지붕 있는 배 사라고 하라며ㅋㅋ
이 나무 배가 운치 있고 아마존에 딱 맞긴 한데 이틀 연속 비를 맞고 향후 대책이 없으니깐 힘들긴하다. 그래도 하얀 지붕이 있는 페인트칠이 된 배는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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