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mericas/Peru, 2012

DAY 61: 날아오르는 condor을 만나다, COLCA

걷는소녀 2012. 9. 19. 01:09

DAY 61_ AREQUIPA, PERU

           COLCA CANYON

날아오르는 콘도르+_+

































남미여행의 강추 코스 중의 하나!

시간이 있다면 이 산을 트A래킹하는 것도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내가 갔던 다른 트래킹들에 비하면 조금은 삭막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콘도르를 보는 것은 가치가 있는 일이다.

그 이외에는 특별히 할 것이 없는 계곡과 시내이다 보니, 트래킹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듯.

이전에 읽은 후기들 중에 직접 산마을까지 버스타고 가서 숙소 잡고 거기서 여기저기 움직였다는 후기도 읽은 적이 있는데,

정보가 조금 더 많고 시간이 있다면 그런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어쨌든 콜카 캐년의 콘도르는 필수 코스!!!  CONDOR OF THE COLCA CANYON








아침녁에만 나르는 콘도르 때문에 오늘 아침일과는 일찍이 시작.

5시반이 기상 시간이 였던 걸로 기억;;; 

전날도 꽤나 늦게 잤는데, 일찍 일어나라고 죽을 것 만 같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도 얻어 먹고 마을쪽으로 가니, 모든 외국인들이 아침에 모이는 포인트 이다 보니

장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렇게 어린 소녀들이 아침부터 나와서 춤을 추고 있었다.






오들오들오들 미친 듯이 떨고 있는데, 이네들은 옷한겹입고, 하물며 샌들 신고 있는 애도 있었다.

정말 호러불한거는. 애네가 평생 이런거 말고는 할 것이 없을꺼라는 것이다. 

너무 내가 속이 상해서, 남은 동전은 다 애네들 주고 와버렸다. 

어차피 많이 주는 것이 의미가 없는게 아니니까. 물론 내가 게 네들에게 다른 이야기를 해줄 것은 아니지만,

내가 해 줄 수 있는건 이것 뿐이 없으니까.























마을의 작은 교회까지 보고 버스를 탔다.

이제는 버스를 타고 떠나간다. 마을에서 한시간 정도 타고 들어가야지만, colca conyon에 도착하게 되니깐 아침부터 서두르는거다.

졸린상태로 버스를 탔으니 졸면서 열심히 들어간다.

jayder이 선택한 침낭 가지고 버스타기 덕분에 침낭을 덮고서 따스히 갈 수 있었다.










산등성이를 따라서 계곡 안 쪽으로 이제 정말 들어간다.




































뷰포인트에 도착한 이후에는 모두가 진을 치고 앉아 있었다. 우리도 바위덩어리에 자리 잡고 앉아 있으니

어느 순간 부터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는 콘도르

저멀리에서 나는 것만 봐야하는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머리 위로도 날아다니고있었다.

생각보다 제법 가까이까지 날고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잠시 앉기도 했다.

어느샌가 햇님도 제법 높게 떠올라서 하늘과 해와 콘도르가 어울어진 풍경에 모두 같이 환호성을 질러대고 있었다.

머리위로 콘도르가 지나갈 때면 모두가 소리를 지르고 했다.

이곳의 콘도르를 아침 일찍부터 와서 보는 관경은 유명하지만, 이정도로 멋지고 가깝고 생생할 줄은 몰랐다.






































산의 신(?)께 이 곳으로 자신을 이끌어준 감사와 이 여정에서 사고 없게끔 해달라고 신에게 기도해야한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코카 잎을 들고 기도 하고 산 바람에 날려 보내야한다고 했다.

자신은 이런것들을 믿기 때문에 한다고 했다. 나에게도 이곳에 온 의미로 하라고 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내 일정에, 내 마음에 단 한번도 포함되지 않은 아리키파에 온것은 사실이니깐.

wish and a kiss































다시 마을로 돌아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에 이상한-_- 주스도 먹고, 잠시 마을에도 들리고,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 아리키파로 돌아간다. 그것으로 이틀간의 콜카 캐년은 끝이 난다.

두 아들이 사랑스러웠던 가족네와 그 가족과 친구 같았던 삼인가족. 나한테 관심이 많았던 여인네들까지

승합차 안에서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관심갖고 자꾸 말 걸어주려해서 고마웠어요… 나름…

통역사가 있어서 다행이였지만, 그렇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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