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mericas/Peru, 2012

DAY 55: 항구도시에서의 아름다움, night of Lima

걷는소녀 2012. 8. 17. 02:07

DAY 55_ LIMA, PERU

            NIGHTSHIGHT

항구도시의 밤은 역시 멋지다+_+






















숙소에 들어갔다가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누워 있으니 기분이 좋다.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잠을 자기 까지 했다.

눈을 떠보니 이제 아주 조금씩 해가 지고 있는 상황

리마가 아주 조금은 내려왔지만, 여전히 해가 일찍 지는 곳이다.

좀 더 구경해야겠다는 생각.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 

그래서 남미에서 세번째로 무서운 도시 리마이지만 밖으로 나간다.







제법 거리가 되는 miraflores plaza까지 폭풍 걸어갔다.

역시나 메인답게, 휘엉청 밝고, 사람도 많고 활기차다.












다시보니 남쪽으로 공원이 더 늘어져 있고 그쪽으로 식당이 많았다. 사람들도 몰려 있고 불도 많아서 가보니

시장이 서 있었다. 시장보다는 Market이 더 어울리는 곳~

google 지도를 확인하니 Mercado de pulgas. 아티스트 마켓이라고 써있다.

station도 동그랗게 원형으로 되어서 안원 밖원에 각각 가판대가 있는 것이 예쁘다'ㅅ'

밤에 와서 조명 때문에 더 예뻐 보이는 mercado










구경하니 여간 재미지다~_~










공원 남쪽으로 해서 걸어 나왔다. 길에 사람이 너무 많고 다들 즐거워 보여서

혼자 들어가서 먹을 만한 식당을 찾지 못했다.

길에서 뭐라도 팔면 먹을까 했는데, 그런데도 찾지 못하고, 공원 주변의 메인 거리는 모두 지나쳐 버렸다.

이대로 complex가 있다는 곳으로 가볼까했다. 리마까지 왔는데 바다도 매우 보고 싶고


길이 상당히 겁나지만;ㅁ; 무식하게 걷는다.


차길과 함께가다보니 길의 이쪽에서 걷느냐 저쪽에서 걷느냐 따라서 가는 방향이 달라질판이였다.

겁도 잔뜩 먹고 걷고 있는 상태라 온몸에 초긴장 상태!!

어느덧 바다와 마주하였다'ㅅ'





이 다리를 건너서 내려가면 내가 매우 가고 싶어하던 연인들의 공원이 나오겠지만, 

딱 내려다봐도 불이 하나도 안 들어온 공원이 절대오지 말라는 사인을 보내고 있었다.

더군더나 하이웨이 같이 생긴 저 길을 건너가는 것은 무리. 포기하고 바다에 다가 섰다.
















밤과 바다와 조명이 있으니, 연인들은 또 어찌나 많은지.

에효 내팔자야












오른쪽 왼쪽 쳐다보면 해안선이 쭈욱~ 불빛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다행히 곶이 아닌 약간의 만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불의 행렬이 양쪽에서 다 잘 보인다.

깜깜한 밤 눈앞에는 새까만 바다와 하늘이 있고 양쪽으로 불이 줄지어 서있다.

























요것이 지도에도 나와 있는 부두의 식당이렸다.

저기 앉아서 해질녁에 식사하면 정말 좋긴 하겠다~ 물론 혼자 말고.!














지상에 있는 물에 reflex가 너무 멋졌다+_+

내가 바다를 내려 보고 있으니깐 경비가 말을 걸면서 저쪽으로 가면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 있는데

낮에 가라고 가면 재밌다며 지금은 위험하단다.

혼자 여행 왔다니깐 용감하댄다.ㅋㅋ 영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리마는 수도!





















광장의 젊은이들 :)














Av. arequipa를 따라 걸어오다보니 생각보다는 무섭지 않았다. 

하루 종일 걸은 거리가 깨끗한 동네라는 것도 이미 알게 되었고

도로 한 가운데로 난 걷는길과 자전거 길 위로 이렇게 밝게 등이 비춰지기도 했고





내 길도 이렇게 밤에도 밝으면 좋겠다 :)

















나중에는 누군가와 함께 꼭 다시 걷고 싶은 해변가의 도로.






















달도 예쁘게 뜬 아름다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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