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mericas/Peru, 2012

DAY 59: 역시 시내투어는 하지 말아야해,, AREQUIPA

걷는소녀 2012. 9. 18. 18:21

DAY 59_ AREQUIPA, PERU

시내투어란 ㅠㅠ


































잠도 좀 자고 여유롭게 일어나서 옷 잘 챙겨입고, (추운동네로 왔으니깐, 흑 ㅠㅠ 추운동네는 정말 끝난줄 알았는데 말이지..)

일단은 아침을 먹는다. 광장 주변에 이렇다할만한 번번한 식당을 찾을수가 없어서 결국은 2층에 있는 관광용 식당에서 식사.

오늘도 다음날 예약을 위해 딱히 일정이 없는 하루이므로, 여유롭게 돌아다닌다


이곳도 다른 곳과 다를바 없이 중심의 광장은 네모 나게 주변을 둘러서 스페인식 테라스와 건물로 둘러싸여 있고 

그 이층에서 밥을 먹으니 내려다보고 있기에는 제법 좋다.



























밥 먹고 내려와서 관광 삐끼에게 잡혀서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오늘 시내투어를 하자고 해서 오늘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해보기로 했다. 사실 5시간이라는 시간은 좀 길어서 좀 거슬리긴 했지만, 짧은 버젼은 없어서 그냥 하기로 한다.

점심을 먹는 시간도 있다고 하니깐 그냥 하기로한다.  도시를 돌아다니는 이층 버스를 타고 다니는거니깐 나쁘지 않을꺼라는생각!










나중에 다 끝나고나서야 느낀거지만 시에서 하는 관광 버스가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여행사에서 하는 버스가 존재하는 것인듯하다.

다른 색이나 모양의 버스들도 있고 버스에 새겨진 tawantinsuyo가 여행사라는 것을 나중에야 느낄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아리키파에서의 시내버스투어는 할만한 가치가 없다. 프로그램도 제대로 안되어 있다고 느꼈고,

관광객에 대한 책임감도 떨어지고 프로그램화가 잘 되어 있지 않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2만원 주고 하는 보따리 장수 같은 관광버스 여행. 여러가지로 별 볼 일도 없고, 재미도 없던 버스.

초반에는 가이드가 무려 영어도 해주지 않았다-_- 스페인어 마저도 내가 듣기에도 이상하게 말하는.. 

몰랑몰랑하고 빨리 말하는 스페인어를 느릿느릿 끊어가면서하는 걸 전혀 못알아듣는 나도 느낄수가 있었다.

































마지막 말 구경하는 포인트에는 춥고 짜증나서 버스에서 내리지 조차 않았다.

싸게 주고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정말 폭발해서 중간에 내려서 가겠다고 했을지도 모른다ㅋㅋㅋ



여기저기 많이 들렀지만, 아리키파의 여기저기를 차를 얻어타고 보기는 했지만, 임팩트 있지 못했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외지와 산의 모습을 보고 돌아다녔으면 그나마 조금 나았을지도 모른다.

끼워팔기 같은 점심도 그저 그랬고, 설명이 없는건 더더욱 싫고-_- 도시 안에서 돌아다닌것도 많아서 delight하지 못하다.

(불만 투성이다 !)




































버스에서 내리고 보니 어느샌가 진하게 내린 밤.

광장이 낮과 다르게 굉장히 멋있었다.

여러광장의 야경을 봤지만 상당히 괜찮았다+_+

쿠즈코보다도 훨씬 멋졌다! 친구도 인정한 사실!









적당히 보이는 데에서 저녁을 먹고 (실패했음-_-)

한잔하러 가기. 모히토가 예술이였다+_+

둘다 최고의 모히토라고 엄지 손가락을 들수 밖에 없는 곳이였다.

술집과 디스코텍이 모인 메인 거리에 있는 자그마한 바인데,

일층도 이층도 분위기도 제법 좋은 곳이였다'ㅅ'




그렇게 한잔 씩만 마시고 내일의 트래킹을 가기 위해서 들어가서쉰다.




추위와 돈 아까운 시내 투어.. 아리키파의 이미지가 썩 좋지만은 못하다

콘도르만 봐도 되는 곳이니, 그것을 위해 내일 또 움직여야지.. 산과 계곡은 슬슬 지겹기 시작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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