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mericas/Peru, 2012

DAY 66 : 오랜만에 국경을 통과하는 날! to COLOMBIA

걷는소녀 2012. 7. 5. 02:38

DAY 66_ to LETICIA, COLOMBIA

             BY BOAT

배로 국경을 넘다'ㅅ' 하지만 이것이 불행의 시작일 줄이야..



























# 6시 배를 타기 위해 아침에 출발.

bording 6시 다되어서 하니깐 일찍가면 기다리기만 한다며 15분전쯤 호텔에서 출발하라는 

투어관계자의 말대로 출발하였다.

툭툭이를 타고, 정말 금새 도착해서 보니 보딩 대부분 한 상태. 

체크하고 과일도 한 주머니 사서 두자리 빈 곳에 앉았다. 정말 다행히 두자리 다 이용하면서 하루 종일 있었다. 정말 다행!!




지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이키토스에서 삼개국 국경으로 이어지는 아마존 강을 따라서 국경도시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일정


iquitos에서 아마존 강을 따라 가는 배를 타면 지도처럼 삼개국의 국경이 마주한 곳까지 배가 온다.

santa뭐시기였던 (마을이름이기억이안나다니ㅠㅠ) peru의 국경마을에 도착하면 colombia의 구경도시인 leticia로 넘어가는 것이다.






*5sol짜리 과일 주머니. 오렌지 사과,풋사과, 자두, 포도까지 들어서 아주 만족스럽다 :)















해가 일찍 뜨는 편인 동네라, 그리고 수분과 안개가 많다 보니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다~_~

배를 타면서 아,, 비행기 탈껄 그랬나?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지만, 이미 끝난 이야기.

배를 타고 이제 마을을 떠나간다.

















정글동네 답게 어느 순간부터 날이 쨍쨍하다~





* 가만보면 구름 밑으로 비가 내리는 것이 보인다. 이곳이 정글! 언제 어디서 소나기가 내릴지 모른다. 




의외로 빼곡하게 꽉찬 배.

곳곳의 마을에 정차하는 모터보트라서 동네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듯.

우리배의 관광객은 도합 7명 정도되는 것 같았다. 


























두칸에 걸쳐 누워 자는 나를 깨워서 아침도 챙겨주고 

이렇게 할일 없어서 죽을라할떄 점심도 챙겨준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깜짝! 그래서 사진도 한 방 찍었다. 

소스맛까지 제법 괜찮은 고기와 유카가 쌀에 곁들여진 식사!



























어느덧 3시가 넘어가는데도 아직 국경이 꽤나 남은 것을 지도에서 확인한 이후로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늦어도 4시에는 마을에 가서 바로 공항으로 가서 5시 15분 비행기를 타 보려고 했으나, 이건 ㅠㅠ

내일은 비행기가 비싸져서 오늘 타는것이 좋은데!! 혹시나 놓칠까봐 예약은 안 한 상태였다.. 그러나 두렵다ㅠㅠ

그렇게 초조하게 1시간여를 가니 국경마을에 도착





이곳에서 작은 배로 갈아타고 각자의 행선지로 간다. 

페루의 마을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나처럼 colombia 의 leticia로 가는 사람들, manus로 가기 위해 brazil로 가는 사람들.

여기저기 배에 나누어져 탄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타고온 모터보트와 상관 없는 일인거다.























#

같이 국경을 건너던 5 청년은 오늘 비행기를 예약한 상태라서 타들어 가고 있었다. 

같이 페루 출국 도장을 받고 콜롬비아 레티시아에 내린시각 5시.

나는 비행기를 포기하고 도장 부터 찾으러 갔고, 그들은 공항으로 직항해보는 듯했다.

도착하고 보니 콜롬비아 화폐가 하나도 없는 상태. 뚝뚝이나 택시 조차 탈 수 없는 상태ㅠㅠ

뜯어지고 고장난 배낭과 나의 핑크 가방 모두 둘러메고서 아이폰 지도를 방향삼아 걷기 시작했다. 

작은 배를 태워준 사람한테 이미그라시옹~ 물어봐서 몇 블럭 가는지는 알아 놓은 상태로 걷는다.

두어번 더 물어보고 찾아낸 곳은, 입국 도장 받는 곳은 아니라고 한다. 도장은 공항에서 받는거라고,,, 헐-_- 나는 왜 고생한 것인가!!!

너무 덥고 무겁고 짜증나는 마음에 가까운 숙소에 그냥 체크인을 한다.

이제는 비행기를 알아봐야 이 이상한 동네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깐, 





비슷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한 이곳은 변방마을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오래 있던 페루를 떠나와서 느끼는 감정인것 같다.

사람들이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다르게 생겼고, 기분도 매우 다르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키토스보다는 시골 스럽긴 해도

(이키토스가 워낙 관광도시화 되어 있어서 그런듯)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이는 마을임에도 다른 나라에 외로이 있다는 느낌을 많이 주었다.








사무실에서 비행기 가격을 물어보니 너무 비싸다ㅠㅠ

당연히 있을줄 알았던 내일 아침 비행기는 아예 존재하지 않고 모두 오후 비행기 뿐이라고 한다ㅠㅠ

짜증스러운데다가 속상해서 비행기 결제를 도저히 할 수 없어서 그냥 나왔다.

배라도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어딘지도 모르고 마을을 그냥 헤매인다.

















음식점도 얼마 없을 뿐더러 어디도 쉽게 못 들어가다가 딱 한가족이 식사하는 음식점에 가서

오늘의 요리 comida 시켜서 먹었다.





* 말걸어주고 잘 먹으라며 나를 신기해 하지만 내색하지 않던 일하는 아주머니




스프에 고기에 야채와 밥 . 모든게 다나오니 역시 좋다.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찾고 결제해보려 해도 문제가 많은 나의 비행기표

더운 방에 누워서 외로워 하다가 잠이 드는 밤이다.





뭔가 잘해보려고 배를 탔다가 더 꼬이기만 한것 같아서 울쩍하기 그지 없다.

알아 본것보다도 시간도 돈도 문제가 많은 비행기에 

꼬여버린 일정탓에 하루이상을 더 사용해야하는 막판 일정은 나를 지치게한다.

얼른 집으로 가라는 것인지.. 에효…

무려 그냥 이키토스에서 보고타까지 타는 비행기값과 비슷한 가격이 나올 판이니.. 슬프다..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이냐!!!!









이키토스에서 국경도시로 가는 배는 모터보터로 9-10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마을마다 멈춰설때 얼마나 걸리느냐 등등에 따라서 도착 시간도 달라지는 것 같다;; 

몇몇 정거장에서는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래 정박해 있던 적도 있으니 그것이 우리 지각의 원인.


모터보트는 매일매일 있으며 이키토스에서는 두군데 회사에서만 모터보트를 운영한다고 한다.

두군데 모두 아침 6시경에 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천천히 가는 배는 3일을 걸려서 아마존을 움직인다. 필수품은 개인 해먹이라고 한다.

모두가 해먹을 걸고 3일간 여유롭게 살지만 지루해서 미쳐버린다고한다-_-

진짜 해먹 안 가지고오면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모두가 말하니 생각있으면 꼭! 가져가시길!

해먹은 진짜 편한 녀석인것 같아요+_+









페루 국경마을에 도착하면,, 사실 마을 자체에 도착하는것이 아니라 떠다니는 선착장에 도착한다.

여기서 각자 호객행위하는 작은 배들을 선택해서 페루,콜롬비아,브라질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작은 배에 여기저기에서 호객행위 중이니 타겠다고 말하면된다.

배삯은 내릴때… 나는 내릴 때  10sol을 냈던 것으로 기억!

여행객인것도 알고 국경을 건넌다는 사실도 아니, 이미그라시옹에 직접 안내는 안 해주지만, 페루 쪽에 배를 대고 다녀오라고 말을 한다. 

우리 배에는 현지인이 하나 있어서 자기 따라오라고 해서 그 사람 따라서 졸졸졸~

경찰서에 가서 확인을 먼저 받고 이미그라시옹에 가서 도장을 받아야하는것.

그 자리에서 저기 갔다오너라~ 라고 하길래 결찰서 다녀왔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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