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6_ EL CALAFATE, ARGENTINA
RIO GALLEGOS
DAY 17_ BARILOCHE, ARGENTINA
28시간의 버스 여행
오후 2시에 떠나는 버스를 타고 28시간동안 간다.
루트 42를 달리는 버스는 일주일에 두대뿐이 없어서 타지 못했지만,
시간차이가 크지도 않고, 가격차이도 없고, 시간도 없고 28시간짜리 버스 선택
(타고나서야 보니, 동쪽끝까지 갔다가 서북으로 올라가느라 올래 걸리는 버스였다ㅠㅠ)
컴퓨터도 하고, 일기도 잔뜩쓰고, 잠도 잔뜩자고, 할꺼 다하고 나니
버스는 CO2덩어리가 되어서 머리는 마비가 되고 할일은 없고,
한국 음식 이야기하면서 침 고이던 재혁이는 정말 웃겼던ㅋㅋ
지루하디 지루하기 그지 없는 28시간의 벽을 지나서 밤에 도착한 바릴로체의 맑은 공기는 정말 반가웠다.
문조차 열고 들어오지 못하면서도 밖에서 갸우뚱거리며 애교부리는 녀석과
망울망울한 눈으로 자신의 셀링 포인트를 알던 리오 그란데의 우리의 저녁을 얻어 먹은 귀염둥이
버스에서 먹은 기내식(?) 맛배기로 보여드립니다.
괜찮은 녀석도 있었지만, 아침 빵 같은건 좀 많이 심했던 ㅠ
나는 그나마 먹었는데, 한국남자재혁군은 먹지도 못하고ㅋㅋ
그나저나,, 재혁아, 성수 족발은 언제 살꺼니ㅋㅋㅋ
도착해서 겨우 택시타고서 센트럴까지가서 어디갈까 알아보고 예약도 고민하다가
이미 늦어서 이것저것 돌아다니고 몇몇 여행사는 허탕도 치고,
결국에는 다음날 투어까지 예약하고서 숙소로 진입하였다.
사람이 없는 방으로 우리를 안내하니, 준태 오빠가 있던ㅋㅋ
결국 넷이서 다시 저녁 먹으러 나갔다. 우리는 너무 지치고 배고프고 힘든거지ㅠ
프리쿠폰이니 뭐니 얘기하다가 적당히 열린 괜찮아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먹기!
맥주까지 하니깐 신이난 우리이다ㅋ 뭔가 식구가 모인 느낌ㅎㅎ
뭐, 우린 다음날도 달렸지만,
'바람: Americas > Argentina,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 15: 세 사람의 간단한 등산, El Chalten (0) | 2012.10.27 |
---|---|
DAY 16: 기나긴 버스를 타기 위한 준비, el calafate (2) | 2012.10.13 |
DAY 05: 옛시절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의 까페, Cafe Tortoni (0) | 2012.09.24 |
DAY 04: 부에노스아이레이스의 마지막밤. BUENOS AIRES (0) | 2012.09.19 |
DAY 06: 나 홀로 만찬, IGUAZU (0) | 2012.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