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횡단 밴드
Basilicata, coast to coast
2012
왜인지 모르게 저 길을 따라 걸으면 재밌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남부의 이탈리아라서 삭막하고 푸른 색이 없는 흙길이였다.
로드 뮤비가 주는 여운은 충분하지만, 풍경이 조금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처음부터 흘러나오는 노래는 생각보다 의외였다.
랩을 하는 듯이, 멜로디가 메인이 아니라 재치 있는 가사를 만담하듯하는 노래들이 의외였다.
이어지는 노래들도 그런 노래들이였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노래들이라서 이상했지만,
이탈리아어만이 가지는 운율이 주는 느낌에 금새 적응할 수 있었다.
아저씨들 입에서 인생이 담겨져 나오는 노래만이 주는 느낌이 제법 유니크하다.
단지 내가 처음으로 접한 노래여서 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노래들이 영화만의 노래가 되는 느낌이다.
언어가 주는 한계로 다 다운 받아서 들을수는 없지만, 여자가 부른 노래는 제법 괜찮다.
# 아래에 youtube 링크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는 가사와 멜로디가 마음에 들었다.
여자도 처음에는 그저 어이 없는 기자였는데, 인간적으로 변하더니 예쁘게 보이기 까지 했다.
10일간 걸으면서 인간적으로(?) 나름대로의 인생의 해결책을 찾은 4명의 모습은 현실적이기도 하면서 희망적이기도 한 결말이다.
대회참가하기 위해서 걸었는데 대회에 아예 참가하지 못한 것이 어이 없었지만,
그 나름의 결론이 있는 영화라서 기분 좋게 끝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영화관에 집중해서 본 영화 :)
- Monkey Business
- L'Americano
- Pane e olio
- Pane e Frittata
- Maria Teresa
- Il Calore
- Alba/Tramonto
- Basilicata on my mind
- Mentre dormi
이탈리아 횡단밴드 (2012)
Basilicata Coast to Coast
9.7
- 감독
- 로코 파팔레오
- 출연
- 알레산드로 가스만, 파올로 브리구글리아, 로코 파팔레오, 지오바나 메조기오르노, 맥스 가제
- 정보
- 코미디, 뮤지컬 | 이탈리아 | 106 분 | 2012-09-20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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