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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고교야구 다큐멘터리. [ 굿바이 홈런 ]

걷는소녀 2013. 2. 14. 01:32

















굿바이 홈런

2013








같이 가는 이는 고교야구 다큐멘터리라고 하니깐, 왠지 의대생의 생활- 처럼 지루하고 재미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고교 야구가 옛날 같이 않은 것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고, 특히나 야구에 큰 흥미가 없는 나로써는

다큐멘터리라는 이유 하나만이 이 영화를 보러 가게끔 만들었다.

다큐멘터리라면 분명히 이야기가 있으니깐 만들었을꺼라고 믿었기 때문에.








죽어라고 야구만 하는 아이들.

야구만 아는 아이들. 

다른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

그런데 개인의 노력과 상관 없이 알게 되는 한계.

주변 환경에 주는 분명한 선.

고교야구의 한계.

야구 밖에 모르는 인생의 투지.

그리고 야구밖에 모르지만 야구를 결국 접어야하는 이야기까지..








나를 눈물짓게 만들었고, 엉엉 울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그렇지만, 야구는 계속 가는거고, 그들의 인생도 계속 가고 있을것이며, 원주고의 야구팀은 오늘도 연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생각 이외로 재밌는 장면도 많고, 너무 솔직한, 안타까운 영화.





+ 주제 곡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너클볼 컴플랙스

엔딩크레딧이 올라 갈떄 흐른다.






굿바이 홈런 (2013)

Goodbye Homerun 
8.5
감독
이정호
출연
-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84 분 | 2013-02-14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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