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Intern
2015
따뜻하고 기분 좋은 영화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인턴]은 영화를 보는 순간 부터 나의 리스트 일 순위에 올라가 있었다.
온갖 대작들을 마다하고 인턴을 보게된 이유는 따스함을 찾고자함이였고
내가 원하던 따스함을 매우 적절하게 찾아냈다
혼자 영화를 보면서 엉엉 울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일하면서 잊어버렸던 이런 감정들을 영화에서 찾을수 있어서 기뻤다.
한마디로 하자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가벼운 소설책 존재.
깊은 깊이감은 없지만 마음을 채워주는 감동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우리 세대에서 원하는 성공하는 사람(여자)의 모습. 일과 가정을 둘다 지키는 모습.
든든한 젊은 세대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기성세대의 모습까지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어른을 로버트 드니로는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말 없이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먼저 잔소리하거나 충고하지 않고
필요한 것을 조용히 챙겨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친구가 되어주는 어른.
로버트 드니로의 그 장난 스러운듯한 웃음이 매우 기분이 좋았다
친구가 되어 줄것만 같은 미소
무엇보다 언제나 그렇듯 앤 해서웨이는 예쁘다.
순간 순간 열정적이고 anxiety가 높은 성공한 여성 CEO보다는 그냥 예쁜 배우를 보고 있는 순간들이 있었다.
예쁜 것을 어찌하겠는가. 예쁘다.
인터넷 쇼핑으로 대박나서 대형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이곳에서
투자자들과 개인의 필요에 의해서 외부 CEO영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자존심과 걱정과 많은 것들을 앉고 가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주는데,
회사 제품의 모든 것 하나하나 자신의 손을 거치고 확인 받아서 진행하는 열정만큼은
정말 CEO의 자격은 충분한 것으로 느껴졌다.
정말 꼭 다른 CEO가 있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런 사람들이 사업을 하고 이른바 대박이 나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위기의 가정을 지켜주던 든든한 사랑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나의 가정이나 사랑에 대한 로망은 순전히 외국 영화에서 나오는것 같다.
그 어떤 과정에서도 서로 의지가 되어주고 기대어주는 그런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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