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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하면 장칼국수, 형제장칼국수 /강릉

걷는소녀 2020. 8. 12. 20:55

 

 

 

 

 

 

형제장칼국수

강릉

 


 

 

 

 

 

 

 

유명한 강릉의 장칼국수.

그중에서도 강릉 지인들의 단골 집인 형제 장칼국수에 가기로 했다.

황금연휴에 강릉을 찾기도 했지만 더위속에서도 줄이 길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교태로운 고양이들 구경이 한참이다.

사장님이 직접 키우시는 건 아니지만 근처에서 얻어 먹으면서 새끼도 낳고, 주변에 항상 있는 아이들이라고 한다.

사람 손도 많이 타서 그런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애교도 곧 잘 부린다.

마치 기다리는 사람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한 종업원처럼 말이다.

 

 

 

 

 

 

 

 

 

 

 

 

 

 

 

 

 

 

 

 

 

 

 

 

 

 

 

 

 

 

 

 

 

 

 

 

 

장칼국수 짜잔! 생각보다 비쥬얼은 엄청나지 않다.

많아 보이는 양도 아니고 특별한 것도 없어보인다. 사진도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잔치국수가 특색 없어도 맛있고 생각나는 것 처럼 앞으로도 생각나는 맛일것 같다.

매운걸 아예 못 먹는 나는 그래도 장칼국수 맛이 어떤지 보기 위해서 장끼맛을 시켰는데도 계속 먹으니 매운 맛이 점점 올라와서 땀이 나고 입이 얼얼한 정도였다. 보통맛을 먹은 두 사람도 땀을 비오 듯이 쏟아 냈는데, 매운 걸 잘 먹는 한 사람맨 최고 매운맛을 시키고도 태평스럽게  먹더라는....

 

강릉 장칼국수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어느 옛날 부터 들었지만 이제서야 먹어보는 장칼국수.

아직까지도 애 유명하고 사람들이 계속 찾는지 알것 같은 맛이다.

 

 

강릉 올때마다 다른 가게들로 장칼국수 맛을 보러 다녀야 겠다.

기다려서라도 먹을 만한 맛인건 확실하지만 기다리는 건 늘 너무 지쳐서 

강릉의 유명한 집들은 하나 같이 줄을 서서 먹기 때문에 줄 서면서 또 먹을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서울 분점에는 사람이 없으려나?

강릉에 오신다면 줄서서 한 번쯤은 먹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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