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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옛길 둘레길 완주하기/위례, 성남, 광주, 경기

걷는소녀 2023. 5. 23. 16:41

 

 

 

 

 

 

 

 

 

 

 

 

취미생활인 뱃지 수집을 위한 둘레길 걷기 자료 조사중에 발견한 서울 근방의 둘레길 하나는 

<남한산성 옛길> 이다

 

서울 사람이라면 남한산성이 서울을 내려다 보기 좋은 곳이고,

사진러라면 서울야경을 찍기 좋은 포인트로 알고 있는 곳일 것이다.

잠실 롯데 타워가 올라간 이후로는 롯데타워를 잘 찍을 수 있는 포인트로 더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곳이다.

 

 

 

 

이런 가까운 곳에 있는 남한산성에도 둘레길이 존재하고 완주로 기념품을 제법 많이 준다고 해서

둘레길 돌기 리스트에 넣어두었다.

정보를 검색해 보았을 때 차량의 힘을 다소 빌려야하긴 하지만 하루안에  완주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집에서 가기도 가깝고 하루에 완주가 가능하다면 서둘러서 마무리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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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g.go.kr/namhansansung-2/main.do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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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의 완주 법은 시계 방향과 반시계방향에 따라서 두 가지 방법의 글을 찾아 볼 수 있었고 

우리는 조 금 더 쉬워 보이는 시계방향의 길을 선택하였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1일 혹은 2일에 완주하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다,

 

https://www.gg.go.kr/namhansansung-2/bbs/boardView.do?bsIdx=757&bIdx=69668&page=1&menuId=3499&bcIdx=0&searchCondition=SUBJECT&searchKeyword=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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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가 시작한 곳은 남문길을 걷는 시작인 위례동이였다.

남문길을 걸어 올라가서 서문길로 걸어 내려온뒤 대중교통으로 광주향교로 이동해서 

다시 북문길로 등산을 한 다음 세계유산센터쪽으로 내려와서 동문에서 마지막 스템프를 찍는 것으로 계획을 했다.

 

 

 

 

 

 

 

 

 

 

 

 

 

 

 

 

 

 

 

 

그렇게 위례동 주민센터 스템프 부터 시작을 했다.

위례동 주민센터 근처에는 스템프가 두개이고, 여러가지 블로그에서 찾을수 있듯이 위치는 좀 특이하다.

아파트 단지 입구(?) 같은 곳으로 주민센터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그곳에선 찾을수가 없다.

 

그건 두 가지 스템프가 다 그러하다. 옛길 위에다가 올려 놓은 스템프이긴 하겠지만 

이름과 스템프 위치가 서로 맞지 않는 것은 어색하고 길을 찾는 사람들이 헷갈릴수 밖에 없다.

이건 수정을 하면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두 스템프가 다 위례동 주민센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거리가 조금 있고

직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회해서 두 군데를 찍고 본격적으로 올라가야하는 다소 귀찮은 구조이다.

다른 코스들은 다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는데 이 곳만은 이렇게 나눠진 길 위에 있다.

 

 

 

 

 

 

 

 

 

 

 

 

 

 

 

 

 

 

 

 

 

 

 

 

 

이렇게 스템프를 찍고 나서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 이제 본격 산을 오르는 듯한 길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남한산성이다보니

곳곳에 길 안내문만이 아니라 설명판들을 만날수가 있다.

그 위치에서 있었던 것들에 대한 설명도 있고 이 길과 관련된 역사 적인 내용들이 설명된 곳도 있다.

길을 잃어 버리진 않더라도 어디를 걷고 있는지 잠시 잊고 등산에 집중할 때가 있는데

그럴때 중간중간 이런 설명문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다시 한번 남한 산성에 대해 생각하면서 걷게 끔 도와준다.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가 높다.

 

 

 

 

 

 

 

 

 

 

 

부지런히 걷다보니 예상한 것보다 남문인 지화문에 쉽게 도착할 수 있었다.

남문을 입장하면 내부의 1구간인 순환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길을 따라서 이제 서문으로 향한다.

 

 

 

내부 순환길은 등반을 하는 성문 밖의 험란한 길들과 달리 잘 닦여진 산책로였다.

봄철에 이곳을 산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길을 걸었다.

아직은 곳곳에 눈이 얼어 있어서 빙판인 구간도 있어서 길이 잘 되어 있음에도 조심해서 걸어야했다.

 

 

추운 날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있었고,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뒷산에 산책로 삼아서 돌아다니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의자와 피크닉 장소가 내부에 있어서 싸온 음식들을 먹고 에너지를 좀 채워보기로 했다.

뜨끈한 물로 라면을 데우고 전날 포장해 도었던 꼬막 비빔밥을 꺼내서 같이 먹었다.

산을 올라오느라 몸에서 열이 많이 나기는 했지만

확실히 공기가 차가워서 추운 부분이 있었는데 따뜻한 국물과 탄수화물을 먹으니 그만큼이나 좋은 것이 없었다.

 

 

 

 

 

 

 

 

 

 

 

 

 

 

 

서문인 우익문까지 가기전에  <수어장대>에서 스템프를 하나 더 찍는다.

 

 

 

 

 

 

 

 

 

 

 

 

 

서울이 잘 보이는 뷰 포인트도 눈에 한 번 담고,

롯데 타워도 한 번 잘 보고 마저 남은 길을 열심히 간다.

 

 

 

 

 

 

 

 

 

 

 

 

 

 

 

 

 

 

 

 

 

 

 

 

 

 

 

 

 

 

 

서문에 도착했고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을 걷는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경사가 어마어마하게 있고

길들도 꽁꽁 얼어 있는 곳들이 꽤 많이 있었다.

 

이 정도로 길이 얼어 있을 날씨는 아니였는데, 적당히 따뜻한 날씨와

산이라서 상대적으로 더 차가운 온도때문에 눈들이 얼음의 형태로 모두 변해 있는 것이 화근이였던 것 갔다.

 

둘다 등산화에 스틱을 가지고 있었지만도 몸도 약간 춥고 긴장한 상태로 내려오느라고  예상치 못하게 고생을 많이 했다.

아침부터 검도장을 다녀온 신랑은 이 내리막길에 무릎에 무리가 가서 오늘의 이동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결정을 했다.

남은 광주향교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다른 날을 기약하기로 했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은 중요하니깐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산 코스를 벗어나니 산 아래 답게 식당들이 줄줄이 이어 있었다.

비수기의 양향인지 안하는 곳이 많았고 문이 열렸어도 식사가 안되다고 하는 곳들도 꽤나 많았다.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내려오느라 고생했으니 그래도 한끼 먹고 집에 가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를 받아준 식당은 <산사랑>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제법 많았고 우리는 제육볶음과 막걸리를 주문해서 먹었다.

이집은 백숙도 있고 홍어도 있는 것이 사장님의 내공이 보통이 아닐것 같다고 추측해보았다.

제육볶음도 맛있엇고 역시 등산 후의 막걸리는 꿀맛이다.

 

 

 

이렇게 남한산성 옛길 1막을 마무리 했다.

 

https://naver.me/FxLwsN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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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남한 산성을 찾은 것은 겨울이 다 지난 다음에 꽃까지 피기 시작한 다음이였다.

지난번에 못했던 광주향교부터 시작하는 북문길으로 시작한다.

일단은 평지를 따라서 꽤 오래 간다. 시작부터 산을 타던 지난번과는 다르다.

이번에는 산 타는 코스도 지난 번 보다 짧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자그마한 천을 따라서 평지를 걸으면서 많이 채우다 보니 체력도 비축되는 길이라 다행이였다.

시작의 스템프를 하나 찍고 (다리를 건너기 전의 천 바로 옆에 있다. 이날도 스템프 찾아서 다소 헤맸다.)

꽃이 피어 있는 길을 따라서 천천히 걷고 나서

산이 시작하는 지점쯤 오면 100 미터 정도만 길을 벗어나면 스템프를 찍는 곳이 있다.

이 스템프까지 찍고 나면 본격적으로 문까지 등산을 시작한다.

확실히 코스가 짧은 만큼 처음 올랐던 길에 비해서 오르기도 수월한 코스다. 물론 힘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멀리에서 보기에도 언제 저걸 오르나 싶었던 고지까지 오르는 걸 보면 마냥 쉬운 코스는 아니긴하다.

 

 

 

 

 

 

 

그렇게 동문 까지 올랐는데, 동문은 이미 오래 동안 공사 중이라서 우회해서 산성 안으로 입장해야했다.

(공사하고 있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공사하더라도 입구 정도는 만들어도 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는데 

문 전체를 다 무너 뜨리고 새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라서 산성 중반에 있는 돌문으로 우회하도록 되어 있었다.

등반하는 길도 쉽지 않은데 산새가 험한 산성담장을 따라서 만들어 둔 길을 걸어야해서 여기도 쉽지만은 않았다.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뺑뺑이를 돌리는 경우라서 걸으면서도 다소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공사기간에 2년이 넘어서 언제 와도 돌아갔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산성안으로 들어오면 담장을 두고 밖으로 걸었던 길을 이제 안으로 걸어서 다시 동문 앞까지 가서 산성 중심으로 내려간다.

산성 중심으로 내려오면 남문 스템프 하나만 더 찍으면 스템프 투어가 다 끝이 난다.

 

 

 

 

 

 

 

 

 

 

 

 

 

 

 

 

역시 중심쪽으로 내려오니 안내판 부터가 많아진다.

식당이나 카페들도 많아지더니 메인 거리는 역시나 식당들로 넘쳐난다.

중심지의 남한선상 안내센터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문에서 마지막 스템프를 찍고 오늘의 투어는 마무리한다.

남문이 정말 가까운게 안내센터에서 10분도 안 걸어도 되고 찻길과 나란히 가는 인도라서 길도 안정적이다.

 

호수 앞에서 스템프 마무리 인증샷까지 찍어주고서 센터에 가서 인증스테프가 모두 찍힌 종이를 제출하면 기념품 신청까지 끝난다.

스템프 종이에 인적사항과 주소까지 기재하는 칸이 있어서 미리 다 작성해 두면 종이만 제출하면 끝이 난다.

 

 

 

 

 

 

 

 

 

 

 

 

 

 

 

 

 

 

 

 

 

 

 

 

 

 

 

 

 


오늘은 남한산성 투어를 계획했던 단계부터 가고 싶었던 산성 중심에 있는 식당가에 가기로 한다.

산 아래에 도토리묵과 막걸리를 팔것 같은 분위기의 가게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 우리는 닭백숙을 하는 집을 골라서 금일은 든든하게 먹기로 한다.

함지박이라는 식당에 그래서 입장을 해 본다.

 

 

 

 

 

 

 

 

 

 

 

 

 

 

 

 

 

 

둘이지만 닭 백숙을 먹기로 했다. 든든히 먹고 단백질도 충분히 챙겨서 먹기로 했으니까.

담금주가 있어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주전에 준비해주신다.

역시 산행 이후에는 막걸리도 한잔 해야하니 남한산성 막걸리도 주문한다.

둘이서 백숙 한 마리 가능할까 좀 고민 스러웠었지만 닭 크기가 적당해서 다소 배가 부르지만 충분히 다 먹었다.

그래도 죽까지 포함이라서 정말 술 기운에 배터지게 먹고 왔다.

더덕주에 남한산성막걸리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오후가 되었다.

점심 시간을 빗겨가는 시간이라서 우리 밖에 없었지만 가게 규모가 제법 큰 것으로 보아서 

평상시에 찾는 사람들이 매우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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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뒷편에 있던 기념품샵에도 잠시 들러보았다.

남한산성과 관련된 기념품들이 이리 저리 있었다.

특이한것 예쁜 것들이 골고루 있는 곳이였다. 선뜻하나를 골라서 나오지는 못했지만

기념품들을 좋아한다면 하나쯤은 건질 수 있는 곳이였다.

 

 

 

https://naver.me/GwRNmf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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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정도 지난  이후에 박스에 담겨진 완주 증서과 기념품이 집으로 왔다.

옛날 인증을 보면 다른 기념품들도 제법 많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나의 목적인 뱃지를 받을 수 있어서 뿌듯했던 둘레길 투어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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