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국적자로서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생겨났었던 것이 2010년. 그로 인해서 후다다닥 미국 여권, 한국 여권 두가지를 발급 받았던 그때가 벌써 10년이나 흘렀다.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일이 이런거겠지. 이전 여권에 마지막으로 도장을 찍고 입국했던 것은 싱가폴에 2주짜리 학생 연수를 다녀올때 였다. 이 여권을 바뀐 해는 학교를 졸업하던 해 였던 터라, 그 이후로 근로자로서 자본이 생긴 나는 여행자로서 마음대로 일정을 짜서, 그리고 혼자서 전 세계를 이전보다 더 자유롭게 돌아 다녔다. 올해는 네팔 혹은 몽골 까지 갔다온 이후에 여권을 마감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비행기는 알아 본 것에서 멈출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여권이 6개월 이하로만 남아서 바로 재신청을 하러 다녀올 수 밖에 없었다. 어차피 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