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미각의 즐거움

새참 세트에서는 안주가 무제한 나오는 [다가양조장]/전주

걷는소녀 2023. 10. 12. 12:30
















늘 즐겨보는 풍자가 나오는 또간집을 보던 중에
전주 편에 등장한 다가양조장은 놀라운 술집이였다.
전주의 막걸리 집들 처럼 명확하게 술을 더 주문하면 안주가 더오는 시스템은 아닌데
계속해서 안주를 주는 그런 시스템이였다.
처음 프로그램을 볼 떄는 제법 신박해 보였는데, 전주의 막걸리 집들과 크게 다를것은 없는 컨셉이였던 것 같다.

어차피 음식도 안주도 자신이 있으니 술을 마시는데 흐트러짐이 없도로고 안주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전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아마도 전주의 핫한 골목의 끝자락이 아니였나 싶다.
큰 길에서 들어서면 바로 있는 가게지만 그 뒤로 사람들이 가득있고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자면 의심할바가 없다
(다음날 근처에서 또 다른 곳에 갔는데 예상한데로 엄청나게 핫하고 젋은이들로 넘쳐나는 동네가 맞았다.

 

 

 

 

 

 

 

 













다 떨어져가는 알림장에 적힌 메뉴는 가게를 찾아 볼때도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실물로 보니 더 다 떨어져 나가기 일보 직전이라서 놀라웠다.
무제한 술의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인것도 좋지만 막걸리의 종류가 제법 있는 곳이라서
즐겁게 술을 고를 수 있는 곳인데, 신랑은 취향이 아닌 몇가지만 제외하고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다’를 주문했다.
자체 양조 막걸리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 곳은 아니였고 막걸리 종류가 많은 곳이였다.
양조장이라는 이름은 아마 막걸리에 대한 사장님의 애정으로 붙인 이름이 아닌가 싶다.
(다가는 지명 이름이였다)

 

 





























처음으로 먼저 주문한건 <금정산성 막걸리> <찹쌀생주> <전주 풍남문 막걸리> 세가지이다.
풍남문 막걸리는 이전에 본 적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느린마을 양조장]에서 만났던 막걸리였다.
어딘지 모르게 많은 종류 중에서는 심심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풍남문은 전주에 있는 문이라서 이 곳과 협업으로 ‘동네방네’막걸리로 만들어진 것이였다.

금정산성 막걸리는 경남에서 워낙 유명한 양조장이고 맛도 보장된 곳이였다.
마지막 부산을 방문했을때 들렸다가 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섭섭했던 양조장 이기도 했다.
찾아가는 양조장에 속한 양조장이라서 나중에 꼭 가볼 예정이다.

고택 찹쌀 생주도 신랑이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맛이 보장된 막걸리였다.
지난번 순천에서 다시 마셨을때 맛이 다소 바뀐 것 같다며 섭섭해 했는데,
사실 오늘도 그 변한 맛과 같은 것 같다고 하며 좋아하는 막걸리가 하나 사라짐에 대해서 아쉬워 했다.

 

 

 

 

 

 

 

 

 

 

 

 

 

 

 

 

 

 

 

 

 

 

 









물론 안주는 그 유명한 새참을 주문했다.
거기에 다가밥과 똥집 볶음까지 주문했다.
셋이서 먹기에는.새참 3인만으로도 충분할것 같지만

저녁 시간에 먹지 못하고 먹는 야식이였기 때문에 조금 더 다양하게 먹어보기로 했다.
새참 세트도 막걸리 반찬으로 삼기에는 충분히 좋은 종류들의 조합이였다.
부침개와 상추쌈이 나오는 편육과 골뱅이 무침은 각각의 반찬만으로도 막걸리를 마실수 있는 안주이긴하다.
새참 처럼 트레이에 나오는 여러가지의 안주가 그 자체로도 좋았다.
부침개가 사이즈가 커서 좋으면서도 새참처럼 정말 하나의 트레이에 다 올려져서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비쥬얼의 아쉬움이랄까.

 

 

 

 

 

 

 

 


여러종류의 막걸리를 주문하는동안 서비스도 여러차례 나왔다.
편육 추가도 있었고, 라면 서비스도 있었고, 다른 안주도 나왔었다.
많은 양을 주시지는 않지만 맛을 보고 안주로 먹기에는 충분히 챙겨주신다.

포차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좋다.
우리는 또간집에 나온 소파가 있는 안쪽 방의 조용한 곳에 앉아서 올드한 분위기를 더 풍기는 곳에서 마셨지만, 홀은 아늑한 분위기 보다는 진짜 포차 같은 분위기에 조금 더 가까운 곳이였다.

좋은 포차 분위기다 보니 지금처럼 안주도 무한 제공하는 분위기라면
또간집에 나온 것 처럼 사람들이 오픈런해서 올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식들이 극찬할만한 맛 좋은 맛은 아니지만

막걸리를 마시기 위해서 2차로 방문한다면 충분히 재밌게 술을 마실수 있지 않을까 싶은 곳이긴 하다.

 

 

 

 

 

 

 

 

 

 

 

 

 

 

 


















2차전으로 주문한 막걸리는 <송명섭막걸리> <밤막걸리><해창막걸리 9도>이다.

 


송명섭 막걸리는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였는데 이름을 건 막걸리는 많지는 않아서

오기 전부터 궁금증을 많이 일으키던 녀석이였다.
생각보다는 맛있다고 말하기에는 아쉬운 맛을 가진 막걸리였다.

밤 막걸리는 술을 잘 못 마시는 지인을 위해 선택한 달달한 녀석이였다.

해창 막걸리는 이미 해창 양조장을 통해서 최고 도수의 막걸리까지 경험해 보았고,

맛이라면 보장된 아이라서 변주로 한 번 더 주문을 했다.

다시 한 번 느꼈지만 9도짜리 해창은 이미 대부분의 막걸리가 4-5도 이걸 생각하면 두배로 진한 막걸리이고,

다시 마시기 전까지 그 사실을 잊고 있었다.
하지만 도수가 두배인 만큼 맛도 진한 녀석이라서 맛있는 막걸리라고 말할수 있다.
술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맛일수도 있을듯하지만 우리 입맛에는 너무나도 맛있는 해창막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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