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좋아하는지인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식당
우리가 사장님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지만 음식은 늘 정말 이지 맛있다.
이제는 모든 메뉴를 다 많이 먹어서 다소 새로움을 찾고 싶은 마음도 있긴하지만
사시미에 안끼모 호소마끼를 먹고 나면 그런 마음을 다시 저 멀리로 가버린다.
아마도 제한이 없다고 생각하면 이 두 가지 안주에 하이볼을 10잔은 마실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결혼을 앞둔 커플을 데리고 여름에 오랜만에 가게를 찾았다.
늘 그렇듯 모든 메뉴를 다 주문할 태세로 찾아 갔다.
결혼을 위해서 술을 자제하는 한 사람과 술을 적당히 먹지만 제자하기 하기로 한 한 사람들을 앞에 두고 주문을 하니
오늘은 사케 한병에 하이볼과 화요의 조합으로 넘어가면서 메뉴를 소화하게 된다.
한국에 살지 않는 이 커플에서 한국에서 맛있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기 위해서 이것 저것 주문해본다.
오랜만에 방문하니 <마라도미>와 <쉬림프 마라 볶음면>이라는 메뉴가 만들어졌다.
신 메뉴가 반갑기는 하지만 마라가 취향이 아닌 우리 부부는 마라는 제외하고 주문하게 된다.
(7월에 준비중이던 메뉴는 10월에 방문하니 정식 메뉴가 되어 있었다.)
아끼는 지인이니 오늘도 좋아하는 <모리시마> 사케로 시작을 해본다.
사케 주문을 하면 잔을 고를수 있게 잔들을 보여주시는데
오늘도 새로운 오봉도 잔이 있길래 오봉도 잔을 선택해 보았다.
오늘도 사시미를 기본 주문한다.
이날은 신기하게 사시미에 카스테라가 같이 나왔다.
사시미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일본 특유의 퐁퐁하고 달달한 카스테라라서 맛있는건 확실했다.
처음으로 김부각도 나왔는데, 이날은 안끼모 호소야끼를 주문하지 못할 정도로
안끼모의 남은 양이 적다고 하시더니 서비스로 사시미에 함께 넣어주셨다.
오뎅탕과 함께 부타 가쿠니도 함께 시켰다.
역시나 오늘도 맛있는 부타 가쿠니였다.
오늘도 오래오래 앉아서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가지라구까지 만나 볼 수 있었다,.
여전히 오늘도 뭐든 지 다 맛있는 기억이다.
10월은 오래된 술 친구와 새로운 술 친구를 모아서 4인석에 또 다시 방문을 하게 되었다.
항상 신기한것이 올때마다 새로운 사케 잔이 하나씩은 생겨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지난번 오봉도 잔도 그렇지만 예술인이신 사모님 때문인것인지 정확히 알순 없지만
항상 잔을 고르는 재미 만이 아니라 새로운 잔을 보는 즐거움도 있어서 너무나 즐겁다.
오늘은 토끼가 들어간 잔을 골랐는데, 해양 동물이 아닌 것이 들어 있다보니
다소 동물을 수장 시키는 느낌이 들긴했지만 귀여운 잔이라서 볼때마다 재밌게 먹을 수 있었다.
오늘도 푸짐한 사시미와 함께
날이 차가워지면서 돌아온 고등어 봉초밥이 함께이다.
여름에는 고등어가 없어서 봉초밥을 먹지 못했는데 오늘은 당당히(?) 먹을 수 있어서 즐겁다.
방어 또한 나오기 시작해서 사시미에 방어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직 기름이 완벽하게 오르진 않았지만 10월에 방어를 만날 수 있어서 매우 반갑다.
그리고 오랜만에 신메뉴를 선택해보았다.
전복 아란치니는 아란치니 자체는 튀김이라서 그런지 전복이라는 생각이 많이 안들었는데
옆에 사이드로 올라가 있는 전복 찜과 내장으로 만든 소스는 전복이라는 것으로 매우명확하게 해주었다.
전복내장 소스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 덕분에 정말 맛있게 먹은 듯했다.
성공적인 신메뉴가 매우 마음에든다.
오늘도 그렇듯 안키모는 나의 최애이다.
늘 그렇지만... 오시면 다들 안키모 먹으세요. 두번 먹으세요.
오늘은 워낙 여러가지 사케를 마시게 되었다.
모두가 사케가 맛있어서 이래저래 잘 마시다 보니 계속 마시게 되었다.
중간에 화이트 와인이 한번 들어오기도 했는데 취향은 좀 떨어지는 편이였다.
다른 사케들은 여러가지 맛을 느낄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술이 자꾸 추가 되는 덕분에 안주도 스시와 가지라구를 만나고
결국 오뎅탕도 추가 주문하고 국물 리필도 받아가면서 먹게되었다.
더블유 히다호메레( W hida homare)와 토끼 사케를 추천해주셨는데 우리는 둘다 선택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히다호모레 쌀을 베이스로 만드는 청주라고 한다.
간단하게는 더블유 라고 부르는데 사장님이 요즘 빠져있는 녀석이라고 하셨다.
토끼 사케는 이전에도 이곳에서 경험한 적이 있는 녀석이였는데
이번에도 추천을 해주어서 맛있게 먹어 볼 수 있었다.
중간에 잠시 와인을 마셔보겠다고 한번 추천을 받았고
화이트 와인을 3병이나 들고와서 추천을 해주셨다.
<칼뢰벤 알테레벤 리슬링>을 선택해서 마셨다.
맑고 달지 않아서 회랑도 어울리는 맛이였다.
하지만 바디감이 떨어져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와인이였다.
다음으로 하나 더 추천을 받았고 그중에 <이비 블루>라는 사케를 선택했다.
이렇게 오늘은 와인 한병 사케 네병으로 이곳에서 가장 많은 술을 마신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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