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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룸한달살기/ 20190710, 엘 밀라그리토 El Milagrito에서 저녁식사

걷는소녀 2020. 1. 20. 17:17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9

 

 

 

뚤룸한달살기/ 20190710

DAY 9 , El Milagrito 엘 밀라그리또 식당

 

 

 

 

 

 

 

 

 

 

 

오늘 저녁은 번화가 나들이를 나가보기로 했다.

핫하디 핫한 번화가에서 많이 먼 곳에서 지내지만 오늘은 한번 들러서 밖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집에서 부터 쭉 이것 저것 보면서 지나가던 길에 마음에 들면 먹기로 했으나

결국은 번화가 까지 나와서 먹게 된다.

어디든 끌리는데 신기한데서 먹어 보고 싶은 나와 비싼건 별로인 신랑사이에서

번화가 한가운데에 있고, 사람들이 많지 않고, 그리 비싸지 않은 집을 선택했다.

이름은 El Milagrito

 

 

 

메인 구역에서는 모든 식당이 해피아워를 하고 있어서

(조금 벗어나도 해피아워는 대체로 하고 있는데 술집이 많지 않아서인지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어느 식당에 들어가더라도 저녁 시간에는 해피아워로 술을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본인이 마시는 술에 종류에 따라서 해피아워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도 되고, 그냥 음식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가서 해피아워를 달라고 하면된다.

대부분 맥주 1+1 내지는 칵테일 1+1 같은 것을 하긴하지만

집마다는 맥주+ 매즈칼 같이 진행하기도 하고 가격도 조금씩은 다르다. ( 물론 달라봤자이긴하지만...;)

 

 

 

 

 

 

 

일단 이집의 메뉴판 구경

 

멕시코는 다소 신기한게 고기 종류며 해산물 종류며 진짜 없는게 없다. 

나라 마다 주력 음식, 주력 고기 종류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멕시코는 그런 느낌을 받기가 힘들다.

과거의 선진국이였어서 그런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라는 느낌!

굽기 튀기기 등등 종류별로도 음식을 다양하게 해서 먹는다

 

 

우리가 기본으로 쌀밥에 국에 김치 먹든 

이들은 기본 타코를 먹고 적당히 떼우겠지만

적당히 식당에 가더라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해산물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서 어딜 가도 이것저것 먹어 볼수 있다.

문어 생선들도 많아서 먹고 싶은 것은 이것저것 다 가능!

 

어디서든 샐러드에 브리또나 타코면 배가 터지게 먹을수도 있다. 그리고 어느 집에 가도 타코나 브리또는 기본적으로 있다. 

 

양념의 종류도 나름 다양하다. 이집 브리또 메뉴만 한번 보더라도 만 봐도 베지테리안, 하와이안, 멕시칸, 해산물 이라니.

메뉴판이길어도 비슷한 것들만 있는 곳들도 많은데 멕시코는 참 여러가지가 있다.

 

 

 

 

 

 

 

이 번화가는 아무래도 거의 90프로가 장기체류 외국인들과 여행자들로 뒤엉켜 있어서 거의 모든 집이 아침식사도 한다.

 

아침에 이쪽거리를 걸어보면 완전 밤 장사하는 스타일 아니고 식사가 기본인 집이라고 한다면 아침메뉴가 있다. 신선한 음료도 있어~ 라는 문구들과 함께 말이다.

 

 

멕시코 친구가 뚤룸에서 요가하고 건강식만 먹으면서 힐링 라이프하는 사람들을 비꼬는 단어가 있다고 했다.

(기억이 안난다ㅠㅠ 요가+ OO로 만들어진 단어였는데,,)

그 정도로 이곳에는 온통 고기와 맥주를 마시는 멕시코 사람들과 달리 건강식만 찾는 사람들이 있따.

라고 한다면 아침에 

 

 

 

 

 

 

 

 

 

 

 

 

우리는 일단 해피아워 맥주 때리고 시작한다

역시 이동네에서 그냥 많은 먹고 싼 아이들만 해피아워에만 해당된다.

우리는 빅토리아 두잔으로 일단 시작한다.

 

 

메뉴 고르기 전에 일단 시원한 맥주부터 쭈우우우우욱 들이켜 본다.

맛은 진한 맥주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가볍지만 카스보다는 맛있다.

 

 

 

 

 

 

오늘의 식탁은 이런 모습 :)

Taco de chuleta

Burrito  Mexiano

저렴이들로만 시켰다. 뭔가 요리들은 가격이 더 있고

우리는 고기나 해산물 들어간 타코 만으로도 술을 잘 먹는 부부니깐

 

 

 

 

 

 

 

 

 

 

 

 

 

 

 

맥주는 못 먹어봤던 Allende라는 아이를 하나 더 시켜보고 이벤트 맥주도 2병 더 먹었다.

더운 지방은 역시 독주 보다는 시원한 맥주가 최고다.

가끔 시원하지 않고 뭔가 밍밍한 느낌이 날때가 문제이긴 한데

맥주는 맛도 맛이지만 온도가 정말 중요하니깐!

 

 

 

 

 

 

 

 

 

 

사실 우리는 요리를 먹지 않아서 이집을 논하는 것은 조금 다소 애매한거서 같다.

타코는 사실 어딜 가도 맛있고-_-

식당에서 먹느냐 길에서 먹느냐에 따른 차이는

가격이 매우 다르고, 사이드가 있고 없고, 소스가 깔끔하게 나오느냐의 차이정도라서

식당에서 먹는 타코는 한번만 시켜도 더 시키지 않을 정도로 배가 부르고 

길거리 타고는 개당 가격이 워낙 싸다보니 네댓개씩 먹으면 되는거라는 정도

 

식당, 그것도 길을 내다 보는 자리에 앉아서 깨끗한 타코를 먹고 시원한 맥주를 곁들일수 있다면 이정도 돈을 주는건 나쁘지 않은것 같다.

우리는 간만의 외식이기도 하고 시간도 남는 날이라서 조금더 즐기러 나온거니깐 아주 약간 더,, 돈을 썼다.

 

타코만! 파는 식당에서는 최고 저렴하게는 하나에 10-15 페소로 싸니깐 돈 아낄려고 들면 그런데에서 매번 먹으면 된다.

싸게 저녁 번화가의 기분을 즐기고 싶다고 하면 집에서 밥을 먹고 아주 늦게 나오는게 제일 싸겠지만

저녁도 먹으면서 즐기고 싶다고 하면 이런 타코나 브리또를 시켜서 천천히 먹으면서

밖을 향해 앉아서 점점 어두워지는 거리에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을 구경하면 되겠다.

 

 

 

 

 

거대한 식사를 하지 않았지만 간단히 식사하고 돌아와서 기분 좋은날이 되었다.

 

 

 

 

 

 

 

 

 

 

오늘의 식사

El Milagrito restaurante

mezcaleria

 

돼지고기 타코 100

멕시칸 부리또 155

맥주 allende 85

이벤트 맥주 2개 100

=440peso

 

 

 

 

 

 

 

 

 

 

 

https://goo.gl/maps/kv19MdFYSXzzwUhu9

 

El Milagrito · C. Centauro Sur 249, Tulum Centro, 77760 Tulum, Q.R., 멕시코

★★★★☆ · 음식점

www.google.com

 

 

 

 

 

 

 

 

 

 

 

 

 

 

 

 

 

 

 

 

 

 

 

 

 

 

우리와 동행인것 마냥 집앞에서 샵앞까지 계속 따라오던 까만 강아지

계속 졸졸 쫓아와서 너무 신기했던 아이

 


뚤룸한달살기 / Evelyn & Eiden / @ Tulum / 20190702-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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