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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방의미서부투어/DAY4 도라벨라 야영장 dorabella

걷는소녀 2023. 6. 18. 09:30

 

 

 

 

 

 

 

 

[부부의배낭메고두달여행기]

 

 

삼인방의미서부투어

20190605 DAY4 도라벨라 야영장 Dorabella 

 

 


 

 

 

 

 

 

 

 

 

 

 

 

 

 

 

오늘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떠나서 다음 캠핑장으로 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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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방의미서부투어/DAY3 요세미티 투어 - 글레이셔 포인트(Yosemite National Park, Glacier point)

[부부의배낭메고두달여행기] 삼인방의미서부투어 20190604 DAY3 요세미티 투어 - 글레이셔 포인트 이제 밸리를 한 바퀴 돌았으니 글레이셔 포인트로 이동해 본다. https://goo.gl/maps/bGNhgRn3eiXm1PE98 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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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팜 스프링에 숙박을 하면서 노천탕을 체험해보는게 계획이였다.

미국 국립공원 안에서 노천탕이라니 너무나도 신나는 계획이 아닌가!

 

하지만 팜스프링으로 결정하고 예약을 위해서 찾아보던 중에 

팜스프링 예약이 불가능한 시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6월이지만 이제 막 요세미티 공원이 오픈하는 그런 시기이다 보니 아직 온천물은 개방할 수가 없는 타이밍이였던 모양이다. 

매일매일 알찬 일정으로 짜려고 친구와 둘이 엄청 고심해서 정했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거절 당한 것이라 슬펐다.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은 잘 알지도 못하는 곳이지만 중간쯤이 되는 도라벨라 라는 캠핑장을 선택하게 되었다.

 

 

 

 

 

 

 

 

 

 

 

 

 

 

 

 

 

 

 

 

 

 

오늘도 날씨가 좋은 드라이빙을 실컷했다.

우리의 일정은 위에서 아래로 국립공원들을 이동하는 것이였는데

같은 산맥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들이 서로 길로 이어지지 않고,

산맥을 내려왔다가 다음에서 다시 올라가야하는 형태들로 대부분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공원간의 이동이 오래 걸렸다.

 

그래도 날씨가 좋고 우리는 캠핑카 안에 있으니까 좋다.

 

 

 

 

 

 

 

 

 

 

 

 

 

 

 

도라벨라는 입장하면서 국립공워 담당자에게 체크인을 했다.

국립공원전체에 한 3팀 정도 밖에 예약이 없었던 관계로 우리가 예약했던 자리보다 더 좋은 자리로 옮겨 주시기 까지 했다.

자리 확인도 해주고, 주차 안내도 해주고, 차에 넣어두라는 번호표 까지 받은 다음에 안으로 진입했다.

 

 

 

 

 

 

 

 

 

 

 

 

 

 

 

 

전체적으로는 요세미티 처럼 거대하지 않다보니 다소 

 

 

 

 

 

정말 날씨가 너무나도 끝내주게 좋아서 

캠핑장도 싹 돌아다니고 호숫가에서 신나게 구경도했다.

신난 친구는 호수에 발도 담그고 낮 시간을 즐겼다.

 

 

 

 

 

 

 

 

 

 

 

 

 

 

 

 

 

 

식사 시간이다.

돼지고기도 볶고, 계란에 만두랑 두부도 풀어서 국도 끓였다.

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역시 한국사람들끼리 모여서 밥을 해 먹으니 뭐든지 한식이 된다.

점심은 간단하게 캠핑카의 렌지를 이용해서 밥을 뚝딱 해서 먹었다.

 

 

 

 

 

 

 

 

 

 

 

 

 

 

 

한바탕 먹고나서는 늘어지게 쉰다.

캠핑장에 자체 그늘막도 있고 테이블도 있어서 다른 고민 없이 우리의 의자만 꺼내서 쉴 수 있다.

쉬면서 늦기 전에 불도 피우기 시작했다. 

산속이라 빨리 어두워 지기도 하고 추워질수도 있으니 불은 미리 지피는 것이 좋다.

주변에 장작으로 사용할  나무들이 제법 많다. 

단 다들 이곳에 있던 아이들이라서 수분이 많아서 잘 타지는 않는다.

그래도 장작이 잇어서 불을 계속 지필수 있다는게 어딘가 싶다.

열심히 나무들을 모아서 불을 지펴본다.

 

다들 여행 4일차라서 노곤노곤하다.

친구는 이날 여기에서 고산병이 와서 밥 먹고난 이후에는 쓰러져 잤다.

 

 

 

 

 

 

 

 

 

 

 

 

 

 

 

 

 

 

 

 

 

 

저녁은 점심에 남은 국과 고기에 밥을 비비고 양념을 더 해서 먹는다.

이렇게 캠핑가서 음식 해먹기가 어렵지 않다.

특히나 캠핑카로 이동하다 보니 냉동실도 있고 냉장고도 있어서 많은 음식들이 보장이 된다.

 

 

 

 

 

 

 

 

 

 

 

 

 

 

 

 

 

 

 

 

 

 

 

 

 

 

 

 

 

미국은 캠핑 문화가 발달하고 캠핑장들이 잘 되어 있어서

이렇게 사이트마다 고정 화롯대가 있고 

그릴에 고기 구우먹는게 익숙 이들에게 바로 사용할 수 잇는 그릴이 있다.

요세미티 캠핑장에서도 이 그릴에 은박지를 씌워서 저녁 고기를 구워 먹었던 것이다.

이정도로 캠핑장에 구비된 것이 많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더 캠핑을 쉽게 나설 수 있는 것 같다.

 

 

다들 밥 먹고 잠들었지만 혼자서는 신나게 계속 불을 붙였다.

늦게 배운 도둑 질이 무섭다고, 처음으로 나선 캠핑이였는데 불 붙이는게 이렇게 재밌을수가 없다.

한국에서 아직 불멍이라는 표현이 유행하지 않았을 때인데

불이 이렇게 지켜보는것도 재밌고 붙이는것도 재밌을줄 누가 알았을까.

 

 

 

 

 

 

 

 

 

 

 

 

 

 

 

 

 

 

 

 

 

 

혼자서 놀다보니 해가 점점 넘어가는게 보여서 혼자서 다시 호수가로 나와보았다.

캠핑장에 사람이 없어서 자연의 소리 말고는 정말 들리지 않는 고요한 곳이였다.

애당초 국립공원의 산맥 안쪽에 위치하니 외부의 소리도 전혀 없는 곳이다.

내부도 사람들이 있다면 인위적인 소리들이 날텐데 그런것도 하나 없다.

혼자서 걷고 있자니 무서운 생각도 살짝 들 정도로 고요한 곳이였다.

하지만 자연은 그런 것이 매력이니 모든 것이 좋기만하다.

 

 

 

 

그렇게 타닥타닥 혼자서 더 불놀이를 하다가 나도 불을 끄고 캠핑카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다.

고요한 넷째날이 끝나간다.

 

 

 

 

 

 

 

 

 

 

 

 

 

 

 

 

 

 

 

 

+) 다음날 아침 속이 타고 있던 녀석이 반쯤 타고 남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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