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배낭메고두달여행기]
삼인방의미서부투어
20190604 DAY3 요세미티 투어 - 글레이셔 포인트
이제 밸리를 한 바퀴 돌았으니 글레이셔 포인트로 이동해 본다.
https://goo.gl/maps/bGNhgRn3eiXm1PE98
https://walkgirl.tistory.com/743
글레이셔 포인트는 요세미티 밸리에서 나와서 밸리를 둘러싸고 있는 피크 중에 하나 올라가야한다.
우리들의 캠핑카를 몰고 올라가는 길에 터널뷰에서 한번 멈춰 선다.
요세미티 밸리로 들어오는 터널을 나오면 바로 밸리가 내려다보이는데
이 터널에서 볼 수 있는 뷰라고 해서 터널 뷰다.
막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로 지를 수 있는 길이 열린 그 다음주에 오게 된건데
역시 겨울 시즌의 끝자락인 만큼 산에는 눈이 쌓여서
여름인데 눈을 보고 있는 그런 기분이다.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길을 15년도에 왔을때 들어왔었는데
그 길이 일주일간 캐년 투어하던 중에 가장 예뻤던 길이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에서오는 요세미티도 너무 좋지만
반대쪽으로 넘어가거나 반대쪽에서 오는 방법도 꼭 한번 해봤으면 한다.
(올라가는 길에도 내려오는 길에도 구경을 하고서 돌아왔다)
https://goo.gl/maps/GfK73Jsiyi5HD95c6
사실 지도상으로 글레이셔 포인트가 멀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산길, 그리고 꼬불거리는 길을,
그것도 렌트한 캠핑카로 가야하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창 밖의 뷰들도 신나긴 하지만 어딘지 새로운 곳으로 가는 것 같은 산길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신이 난다.
그렇게 글레이셔 포인트 주차장에 도착하고 나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리고 생각보다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하마터면 주차도 못하고 대기할 뻔 했다.
마지막 자리를 꾀찬것 마냥 운 좋게 주차를 하고 나서
우리는 도무지 배가고파 일단 밥을 먹기로 했다.
주차장이다 보니 다른 요리는 안 하고 햇반과 카레만 돌려서 반찬이랑만 먹기로 했다.
그래도 캠핑카 안이다 보니 몰래 얼른 먹고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이제 구경을 하러 밖으로 나가본다.
주차장을 벗어나 조금만 앞으로 나아가니
날씨가 좋은 파란 하늘이 아른 거리다가 어느 순간 확 앞이 틔이면서 엄청난 광경이 펼쳐 진다.
멀리 눈이 쌓인 피크들이 보이고, 클라이밍으로 유명한 동네 답게 돌산들 사이로도 눈이 쌓여 잇는 것이 보인다.
눈이 녹으면서 폭포에 유량이 많은 시즌이라서 멀리서도 대형 폭포들은 줄기차게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
특히나 밑에서 이미 보고 왔지만 북미에서는 가장 크다는 요세미티 폭포가 맨눈으로도 너무나 잘 보인다.
아래서 올려다 보는 하프돔은 웅장함에 압도 되는 느낌이 있지만 아름답다는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하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는 하프돔은 돌이 어떻게 저렇게 생겼을까 싶게 아름답게 다듬어져 있다.
예쁜 자연과 드넓은 모습에 압도되어서
자꾸만 사진을 찍고 찍고 또 찍게 된다.
셋 다 별 말 없이 계속 구경하고, 감탄하고, 사진 찍고를 반복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을 했다.
오늘은 캠핑카를 타고 올라왔지만 요세미티 캠핑장에 자리를 잡고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트레일 따라서 올라오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일 것 같다.
트레일은 이 곳 포인트로 오는 것 뿐만이 아니라 밸리를 중심으로 이곳저곳으로 뻗어져 있고
꼭 밸리가 아니더라도 중간에 차를 세워두고 트레일을 가는 사람들도 있는것으로 보아
이 곳의 자연을 즐길수 있는 가짓수는 무궁무진한 것 같다.
미국은 어딜 가도 땅이 커서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광활함이 있다.
지금부터는 그 드넓고 광활함을 사진에서 느끼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대자연 앞에서 행복한 우리들의 인증샷으로 마무리하고
이제 다시 베이스 캠프로 내려가본다.
https://goo.gl/maps/PAFjhoKAg8EhmYE2A
https://goo.gl/maps/WRsuwY2dawJPnsvNA
'바람: Americas > California, 2019 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인방의미서부투어/DAY5 세콰이어 국립공원으로~ (feat. 캠핑장) (0) | 2023.06.21 |
---|---|
삼인방의미서부투어/DAY4 도라벨라 야영장 dorabella (0) | 2023.06.18 |
삼인방의미서부투어/ DAY2 시작은 캠핑카로 부터 (0) | 2022.10.19 |
삼인방의미서부투어/ DAY 1 친구와의 만남 (0) | 2022.09.27 |
삼인방의미서부투어/ DAY 1 투어의 시작 샌프란시스코로 (0) | 2022.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