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8_ ICA, HUACCACHINA, PERU
생각보다 너무 신났던 버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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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체크아웃 이후에 아침을 먹고, 버스표를 사고 시내에서 필요한 일을 한 이후에
무얼 할까하다가 아무래도 사막을 갖고 해서 사막으로 가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나니 5sol이면 가는 곳. 가깝구나;ㅅ;
완전 다른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가까운곳에 있었다.
내려서 어찌할까 하니 바로 와서 붙는 삐끼.
애기하닥 여기서 바로 버기투어 예약.
배도 태워준다고 해서 배까지 탔다'ㅅ'
마을 한가운데 존재하는 아오시스 - 정말 오아시스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게 사막 한 가운데 홀연히 존재한다
배를 타면서 잠시 마음의 여유 갖기
JAYDER이 노를 너무 잘 저어서 나는 쉬웠다ㅋㅋㅋㅋ 감사ㅋㅋㅋ
** 빨간 내얼굴 어쩔꺼야ㅋㅋㅋ 타고 있는 중ㅠㅠ
나의 얼굴이 타기 시작한 것의 시작점 중에 하나이다.
마지막 사막-정글-해변 쓰리 콤보의 시작 ㅠ_ㅠ
이런것이 여유지…
그러고면 이때 jayder는 massive herpes 입술에 가지고서 고생 좀 했다. 그래도 크림 열심히 발라서 다 없어졌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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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pain과 portugal의 semi final day
점심먹으러 들어가서 우리도 경기 구경. 맥주 내기까지 했으나,,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바람에, 승부차기 하기전에 투어를 가야 했다.
온 도시가 같은 상황ㅋㅋ 다들 열심히 추구보다가 투어 때문에 일어섰다.
4시부터 시작하는 투어인데 연장전 끝난것이 4시 10분경이니…
물론 사막들어서기 전에 운전자가 들리는 곳마다 물어봐서 스페인이 이긴것은 알고 들어갔다ㅋㅋ
스파게티에 모히또 맥주까지 마시고 버기투어 시작!
사막 입장료가 3sol이였던거 같다;; 사막도 국립공원인가??;;
이거 정말 승차감이 장난이 아니다+_+
완전 재밌다+_+
안전벤트해도 마구 날라다닌다ㅠ_ㅠ
언덕을 달려 내려갈때마다 날라다니는 것이!!!
정말 재미지다+_+
샌드보딩만 생각하고 왔었는데, 이 차 정말 재밌다!
내가 처음 여행 오기 전에 리스트에 넣을 만한 녀석이였구나+_+
샌드보딩은 대체로 앞으로 엎드려 누워서 탔다~_~
속도감이 대박! 발 브레이크 안 걸면 생각보다 속도도 무시무시하게 난다. 언덕도 꽤나 길고
하지만 언덕을 다 내려가면 모래가 고르지 않아서 보드가 뜨면서 몸이 뜨고 다시 가라 앉으면서 나무 보드와골반과 팔뼈가 부딪히는데ㅠ_ㅠ
덕분에 골반에 멍들고 걸을때마다 아프고 팔에 여기저기 까지고 난리났다.
정말 재밌었지만 그만큼 흔적을 너무 많이 남겼다.
생각보다 앉아서 타는 것은 재미가 없다. 내가 정확히 속도를 내는 법을 몰라서 그런거 같기는 헌데 속도는 누워서 타는 것이 가장 잘 났다.
아타까마에서 한것 처럼 서서 스노보드 타듯이 타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속도도 잘 안 나고,
워낙 순서대로 타는 분위기라서 한 번 서서 타고 한번 앉아서 타고 나머지는 누워서 탔다.
(골반때문에 일주일 넘게 고생한듯 ,,,;;)
**
보딩을 하면서 서서 타는 것이 아니라면 모래에서 구를 일이 없어서 생각보다 모래를 많이 뒤집어 쓰지는 않았다.
(칠레에서 보딩할때는 하두 굴러서 일주일이상 귀, 머리 등등에서 모래 나오고 입고 있던 옷은 세탁해도 주머니에서 종종 모래가 나오는사태가;ㅁ; 물론 카메라는 아예 들고 올라가지도 못했었다. 모래 위에서 사진을 못찍어서 많이 아쉬웠었던;ㅁ;)
모래에서는 계속해서 그냥 맨발로 걷고 보딩을 하면서 지냈다. 크룩스를 신고 갔지만 그 편이 훨씬더 편한!
사막 모래도 고와서 기분도 좋다 :) 낮 투어를 가면 아마 모래가 너무 뜨거워서 그렇게는 못할듯,,,,
칠레와 달리 매번 내가 발로 언덕을 걸어 올라가서 타는 것이 아니라 몸도 편안한,,(칠레에서는 고산증떄문에 죽는줄 알았던;ㅁ;)
sunset보는 것을 위해서 일부러 4시 투어를 했는데 sunset 보러 가지 않았다-_-
사막에서 보고 있더라도 이렇다할 석양도 없고, 어느 포인트로 삼을 만한 곳도 보이지 않았다.
무시무시하게 마지막 롤러코스터 버기 버스를 타고서 마을로 돌아왔다. 6시조금 전에 돌아온듯.
Arequipa로 가는 버스 시간 때문에 어쩔수 없이 서둘러 도시를 벗어났지만,
해가 어슴푸레 지는 magic hour의 도시는 꽤나 멋졌다. 잠시 하루밤 더 자고 갈까 고민하다가,,,, 하루를 더 쓸수 없어서 떠나기로 결정
시간에 쫓겨서 사진은 못 찍고 돌아왔다.
그런데 꽤나 멋지다;ㅅ;
**
ICA는 여행 떠나기전에는 MUST LIST에 있다가 San pedro Atacama에서 sandbording 하면서 list에서 지워졌던 곳이다.
여행의 일정이 돌고돌고돌다보니 이곳에 오게 되었으나 내가 생각했던 곳 보다 많이 괜찮은 곳이였다.
가이드 북에서 읽는 황량한 사막에서 홀연히 떠오르는 오아시스 도시는 언제나 마음에 와닿지 않았는데,
그 이상 다른 표현을 할 것이 없는 글자 그대로 사막 한 가운데 오아시스 도시였다.
정말 사막 다운 사막인데 지독하게 메마른 느낌도 아닌 그런 곳인데다가
와카치나는 크지도 않은 것이 오아시스 호수도 가지고 있는 특이한 곳이였다.
'별것'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여기에만 있는 그런것이 너무 많은 곳이다.
오히려 모든 것이 여기에만 있어서 도시자체는 유니크한데 무엇하나 딱 집어 내거나
오래 여기에서 머물면서 놀기에는 좋지 않은 듯하다.
그렇지만 하루밤 지내면서 호수 주변에서 진탕 놀고, 사막도 조금 걷고, 무엇보다 멋진 야경도 구경하고
: 개인적으로 밤에 있지 못했지만 친구의 야경 사진보니 정말 멋지다. 자연의 한 가운데 문명이 있으니 그것만한 야경도 없다.
어쨌든 버기 투어는 했던 투어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것중에 하나!!!!!!!!
싸고 편하고 재밌고 유니크하고 시간도 길지 않고!!!!!!! 남미 가면 꼭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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