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mericas/Peru, 2012

DAY 63 : 이동하는 날..to iquitos!

걷는소녀 2012. 7. 2. 17:08

DAY 63_ AREQUIPA TO LIMA TO LETICIA, PERU

  

무한히 이동만 하는 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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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버스를 타고 나 홀로 리마 상경

맨 앞줄에 앉았는데 다행히 앞에 네명이 다 여인네라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 자는 것도 불편하지 않고.

그래도 막상 리마에 오니 어디서 내리는건지 몰라서 어버벙~

한번 멈춰선 정거장에서 내리는건지 안 내리는건지도 모르겠고@_@ 

마지막까지 언어의 부재;ㅁ; 흐어어엄

핸드폰에 찍어보니 샌트럴 쪽으로 가는 것 같아서 기다리며 참았다;ㅁ;

공원 근처의 지하도와 합쳐지는 큰길이 이차선 도로라서 엄청 막히고 오래걸렸다.

불안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남아 있다가 도착한 곳은, 책에서도 그러하듯

센트럴 근처의 장거리 버스들이 줄줄이 서는 거리의 자기 회사 버스 정류장.

눈치껏 여기서 내려서 짐을 찾아서 위치를 확인을 해본다.

Miraflores에서 시간을 떼우려던 생각과 달리 센트럴 근처에서 내려서 방향도 못잡고 있었다.


그러던 내게 말을 거신 정거장수위 아저씨(모든 장소에 guard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운 남미이다.)

저기 보이는 쉐라톤으로 걸으면 너가 원하는 것을 찾을수 있다며 친절하게 스페인어로 가르쳐 주신다^^

사실, 아직 센트럴을 갈까 미라플라리스까지 갈까 고민 중이였다.

미라플라리스가 마음도 더 편하고 몸도 편하겠지만, 센트럴이 공항에서 더 가깝고 가보지 않은 곳이라 고민중이였다.







수위 아저씨께 고마움을 표하고 화장실은? 물어보니 저기 있다고 직접 데려다 준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앞에서 돈을 받고 있다. 휴지 파는줄 알았는데 입장료 내는거란다. 

화장실이 필요했던 관계로,, 50센트라는데,, 동전다 뒤져도 10센트밖에 없다ㅋㅋㅋ

할아버지도 어이 없어 하시면서 그냥 그것만 내라고 하신다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순간도 오는구나.







버스터미널이 그 빼곡한 하이웨이같은, 그러나 주차장이 되어버린 이차선도로 옆에 바로 존재해서

터미널을 나오는 순간 그 답답한 길이 보인다.  이동네를 보는순간. 그리고 가방을 메는 순간.

생각을 고쳐먹고 Miraflores로 결정.  걷고 싶지 않다. 비행기 탈때까지 짐을 어찌 들고 다녀ㅠㅠ

거기다가 센트럴은 위험하기로 유명하고. 여기는 리마. 버스터미널 주변도 썩 기분이 좋지 않다.

이 동네에서 택시 타는것 마저 꺼림찍해서 한블럭정도 걸어가서 택시를 타고 miraflores.


택시 기사가 호텔 어디냐고 어디 예약했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가서 볼꺼라고 했더니 

도착해서도 어디쯤 내려줄까. 저기 호스텔 갈래 이래저래 물어서 택시기사가 내려준 호스텔 앞에서 내렸다.

공원에서 바로 보이는 flying dog은 일행이 있으면 와서 묵어야지라고 지난번에도 생각했던 곳인데

이 공원 근처에만 3개나 존재하는 호스텔이라고 한다! 오! 다음에 리마에 오면 꼭 저기서 머물러야지!!













센트럴 공원에는 고양이가 많다.

이 둥근 원형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앉아서 할일을 하고

중간중간에 있는 모든 녹지의 의자에는 사람들이 항상 앉아 있는 활기 넘치는 공원.

영어-스페인 공부를 위해 bilingual들이 대화를 서로 시도하기도 한다.

재밌는 원형공간인거 같다. 나도 스페인어 할 줄 알면 같이 하고 싶기도 한데'ㅅ'



* 여유롭게 누워서 사람 쳐다보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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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비행기표까지 끊고 나서는 힘들고 지쳐서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쉬었다

눈물나게 맛있는 커피 프라프치노;ㅁ; 거기다가 머핀까지 하나 시켜서 냠냠

배낭 내려놓으니깐 행복하기 그지 없다



















# 사기 당하고 나서 그자리에서 계속 욕하면서 택시를 탔다.

기분도 나쁘고 덥고 짜증나는데 택시기사가 40이라고 해서 일단 탔다.

남미의 국가들이 그러하듯, 공항이 도시안에 존재한다. 

Jorge Chavez공항. 공항앞에 입구인지 뭔지도 모르겠는 곳에 내려준다.

내려줄때는 40 달러랜다-_- 남은 돈 대충 털어서 줬다. 택시도 사기!!!! 어쩐지 싸다 싶었다.

이 문 앞에는 차가 설수가 없어서, 내가 돈 찾고 달러라는걸 알아 듣는 동안, 택시가 한바퀴 돌아서 다시 와야만했다.

으~ 여러모로 문제인 날이다. 내려서 공항 안 까지 걸어 들어가 언능 체크인하고 언능 가서 자리 잡고 쉬었다ㅠㅠ


























# 이키토스 도착!










투어 예약하는 회사의 작은 고양이. 

유리판 위의 것들이 이리저리 옮길때마다

앞발로 잡으려고 이리저리하는게 너무너무 귀엽다>_<

























방안의 그림들도 특이'ㅁ'

여기가 제 아무리 더운 지역이여도 

나는 찬물로 샤워못한다고 따뜻한물 나오는 곳으로 해달라고 해서 온 호텔.

나중에 보니 trip advisor에 평이 나름 괜찮은 호텔.
호텔은 괜찮았다'ㅅ' 이름이 기억 안 날뿐 ㅠㅠ


































# 마을 탐험하기 

어딜가나 광장에는 사람이 가득하다.

특히 여기는 밤에나 선선하고 다닐만 날씨라서 그런지 밤에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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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고심하다가 (메뉴판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고르기도 힘들어-_-)

이동네 음식을 먹고 싶었으나 뭔지도 모르겠고 괜히 망하면 짜증날꺼 같아서 

특선메뉴(?) 같은거에서 닭을 시켜서 먹었다.

오오~ 저 콩 으깬 소스가 나와서 좋았다. 닭도 통쨰로 구운거라서 괜춘.






거기다가 이 동네 과일들을 고를려고 쳐다보다가

fresa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거부할 수가 없어서 fresa를 먹었다+_+ㅋㅋㅋㅋ

아오 맛있어>_< 그렇게그렇게그렇게 오랫동안 찾아 헤맨 나의 딸기님ㅋㅋ

사연이 깊은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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