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sia, Pacific/Bali 2023 ㆍ

[여기발리] 우붓으로 (feat. Kastara resort)

걷는소녀 2023. 9. 16. 11:16

 
 
 
 
 
 
 
 
 
 
 
 
 
 
 
 
 

 

 

 

 

 

 

 

 

 

 

 


 
모닝커피 한잔 마시러 500m나 걸어갔다온 아침. 
옆 리조트에 커피 집이 있어 보였는데 없는 듯도해서 조금 더 걷다보니

조금 더 멀리까지 가서 테이크아웃을 해왔다.
역시 아침은 커피가 필요하다.

 

 

 
 
 
 
 
 
 
 
 
 
 
 
 
 
 
 
 
 
 



 

 

 




우붓까지는 택시를 불러서 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택시를 부를수도 있지만 우리는 Grab으로  택시를 불렀다.
우붓까지는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우리가 아는 번화가를 지나고 또다른 다시 풍경들을 지나고 나서
우붓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산길을 고불고불 지나기 시작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숙소에서 가까운 식당들은 숙소에서 언덕을 많이 내려 가야했고
길은 너무 고불고불하면서도 언덕의 높이가 매우 높아서 절대 걸어서 나오지는 못하겠다는 예감을 받았다.
어쨌든 마지막의 당황스러운 길을 통과하고 났더니 누가봐도 우리 호텔일거 같은 숙소에 도착했다.
(그와중에 네비가 반응이 느려서 지났다가 다시 돌아오셨음)
 
 



 
 
 
 
 
 
 
 
 
 
 
 
 
 
 
 
 
 
 
 

 

 

 

 


 

 

 

 

 

 

 


 

생각한 것보라 훨씬 더 뷰가 좋은 예쁜 리조트였다.
로비 바로 앞에 수영장과 레스토랑에서 정글을 내 려다 볼 수 있는 구조였다.
12시반에 도착하여서 웰컴드링크를 마시면서 잠시 기다리고 나니
우리가 들어갈 방은 체크아웃 한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 체크인이 안 된다고 했다.
 

 

로비에는 이런저런  엑티비티와 스파, 식사에 관한 안내문이 같이 있었다.


 

 

 


 
 
 
 
 
 
 
 
 
 

 

 

 



우리는 기다리기로 하고 호텔 한 바퀴 돌아보면서 구경하고
그대로 풀사이드바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숙박하는 사람들은 풀에서 많이들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날씨가 좋으니까 풀장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듯한 풍경이였다.
멀리는 산을 넘어보는 초록색이 있고 하늘을 맑은 색이고
이어지는 풀장은 투명한 색을 띄고 있어서 지중해에서는 볼 법한 색들을 보고 있는 듯했다.
 

 

 

 

 

 

 

 

 

 

 

 

 

 

 

 

 

 

 

 

 

 

 

 

 





맥주를 한 잔 마시고 보니 점심을 먹는게 좋을 것 같고,
그래서 다시 메뉴판을 확인하고  햄버거 하나랑 ox tail soup를 주문했다.
(아보카도 토스트가 없어서 스프를 주문했다)

엄청난 맛은 아니더라도 맛은 충분히 좋았다.
양이 많지 않은듯 했지만 식사 삼아서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였다.
거기에 시원한 맥주를 함께하니 정말 휴양지 스러운 곳이다.

 
 
 
 
 
 
 
 

 
 
https://walkgirl.tistory.com/968

 

[여기발리] 우붓의 하늘 수영장 호텔 [카스타라 Kastara resort]

우붓은 발리하면 생각나는 그런 멋진 호텔들이 많은곳이다. 라이스필드를 내려다보는 호텔이나 정원뷰가 있는 멋진 호텔이 많이 있다. 우리도 어떤 곳으로 갈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발리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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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났더니 시간에 맞춰서 체크인 가능하다고 해서 208호로 체크인했다.


체크인 한 방은 리뷰들에서 봤던 사진과 동일한 모습이였고 내려다보는 뷰도 시원하니 좋았다.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욕조도 너우 좋고 테라스에 있는 자리가 있어서 밖에서 놀기도 좋아보였다.
자체 수영장을 가지고 있는 룸도 있었는데 수영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욕조에 더 가까워서
차라리 욕조가 있는 더 저렴한 방을 선택했다.
오히려 베란다의 욕조에서 밖을 구경하는게 더 좋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영장이 있는 방은 옆의 방과 조금더 친밀해 보여서 선택을 안했는데
우리 방에서 내려다보면 다른 방들의 수영장이 보이는 걸로 보아서 수영장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좋은 선택이였던 것 같다.
 
 


 

 
 
 
 
 
 
 
 

 
 
 
 

 

 

 


 
집을 놓고나서는 윗층에 있는 테라스에도 올라가보았다.
수영장과 계곡이 한번에 내려다보이는 뷰가 제법이였다.
테이블 바 형태로 난간들이 되어 있어서 이곳에 앉아서 낭만을 즐길수도 있을 것 같아보였다.
낮에는 해가 너무 강해서 노을 지는 타이밍에 여기 앉아 있으면 하늘이 탁 틔여서 좋은 뷰를 자랑할 듯해보였따.


이 층은 조식을 제공하는 곳이였고 저녁에는 춤과함께하는 저녁 행사가 이루어질 곳이기도 했다.
도착한 오늘이 바로 그 행사가 있는 날이라서 우리도 이벤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오늘 오후 우붓 시내에 나가서 놀계획이였는데 그냥 수영장에서 쉬기로 했다.
개인 선베드가 아니라 드넓은 침대도 있어서 거기서 뒹굴거리여 오후를 즐겼다.
여유로운 선베드도 좋지만 푹 퍼지는 대형 침대로 즐거웠다. 수영장도 적당히 활기찬 분위기라서 기분은 업되면서 너무 시끄럽지 않은 느낌이라 우리가 즐기기에는 매우 좋았다.
수영장에서 꼭 수영하지 않더라도 선베드에서 뒹굴 거리며 맥주를 마시고 책을 읽으면 한껏 여유로운 생활을 할줄 아는 사람이 된것만 같은 기분이다.


물론 맑은 물의 수영장이 있으니 수영도 즐겼다.
이전 숙소보다는 길이 긴 수영장이라서 잠수를 하면서 수영도 하고 난간에 기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자니 루프탑 수영장에서 노는 기분이 들었다.
떠다니는 쿠션 같은 튜브는 실제로도 올라가보니 쿠션 같은 느낌이라서 안락했다.
사람들이 왜 여기 올라가서 다들 눕고 안내려오는지 알만했다.

해에 노출되는 것만 아니라면 하루 종일 누워 있을수 있을 것 같은 곳이였다.

 

 

 

 

 

 



 
 
 

 

 

 

 

 

 


 
 
 
 
 
 
 
 

수영장에서 적당히 놀았는데도 시간이 남았고 우리는 점심이 다 소화되지 않아서 산책은 다녀오기로 했다.
숙소 앞길을 따라 나며가면 트레킹길과 이어지면서 우붓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
그 길을 천천히 걸어올려고 했는데 걷다보니 길도 좋고 전체적으로 좋아서 트랙킹길의 끝까지 내려가게 되었다.
길의 끝에는 트랙킹 코스로 이어지는 듯하게 분위기가 바뀌었다.
어차피 멀지 않으니 마저 걸어서 가보기로 했더니, 역시나 트랙킹 코스 처럼 뷰도 바뀌고 공원 마냥 주변에 나무와 잔디도 많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나왔다.
트래킹 코스가 끝나니 도시로 이어지는 듯한 다리가 등장했다.
여기까지 오고 나니 굳이 우붓 안까지 들어가야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서 다시 뒤 돌아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막상 돌아가려고 하니 길이 멀게 느껴지고 트랙킹 코스에서도 호텔까지 이어지는 길이 이 방향으로는 오르막이라서 귀찮아지기도 했다.

 
 

 
 
 
 
 
 
 
 
 
 
 
 
 
 
 
 
 
 
 
 
 
 
 
 
 
 
 
 
 
 
 
 
 
 
 
 
 
 
 
 
 
 
 
 
 
 

 

 

 

 



왕복 트레킹을 맞치고서 씻고 정리해서 예약해 둔 전통 춤과 함께하는 저녁식사에 갔다.
어차피 호텔 로비에서 시끄럽고 공연을 하는거라면 공연을 보면서 먹기로 결정을 했다.

 
이전 호텔 침대도 참 안락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곳 침대가 정말 안락해서 이곳에 있는 동안 잠도 정말로 잘 잤다.
어느새 해가 져가고 있는 밖은 여전히 시원하지는 않지만 낮 만큼 덥지 않은 것만으로도 좋은데
하늘이 오묘한 저녁을 보여주고 있어서 기분이 더 좋아지는 타이밍이였다.

 

 

 

 

 

 

 

 



저녁은 코스로 나오고 코스 사이사이에 댄서들이 전통춤을 선보였다.
생소한 춤은 경극을 생각나게 하는 표정과 몸짓이였다.
서로 다른 종교 문화권인데도 비슷한 춤을 추고 있는 것이 의아할 정도였다.
나름 적극적인 공연이여서 말미에는 사람들이 나와서 춤을 추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공연을 하는 동안에는 식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공연하나가 끝나면 음식이 나오고 어느 정도 먹은 다음에 다음 공연으로 이어졌다.공연자들에게도 관람자들이 음식보다는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어서 더 좋은 듯한 구성이였다.


식사는 나쁘지 않았었고 공연은 새로운 경험이였다.
공연 덕분에 기나긴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신랑과 함께 맥주 한잔  더 하고 어쩐지 길었던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20230110 in B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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