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제부도에 들렀다가 오픈 시간에 맞춰서 입장한 안산의 맛집 시골 순대
저장해 놓은지는 제법 되었는데 안산에 갈일이 없어서 찾아보지 못했던 맛집이였다.
오픈 시간 보다 일찍 도착하니 아직 들어오지 말라신다.
그래도 난로가 있는 대기 공간에서 기다릴수가 있었다.
오래된 상가 건물에 그보다 더 오래 되어 보이는 크지 않은 식당이였다.
오히려 느낌은 시골에서 만날 법한 밥집 같은 느낌이였다.
오픈 시간이지만 우리말고도 개인으로 오신 2분과 한팀이 더 있었고
점심시간이 되면 이곳이 꽉차고 남을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분위기의 맛집이였다.
우리는 막걸리 하나, 수육 소자, 오소리머리국밥을 주문했다.
아침에는 막창순대가 안된다고 하셔서 제외하고 주문을 해야했다.
점심시간에 가까워오면서 혼자 오셔서 국밥을 먹고 오시는 분들도 제법 있었는데
정말 맛집이라는 느낌이 아주 강했다.
국밥도 오소리만, 곱창, 순대+내장+머리고기, 오소리+머리고기,로 나누어져 있어서
취향에 맞춰서 먹기에 아주 좋은 국밥집이다.
막걸리는 이 동네 막걸리인 중앙동 막걸리를 주문했다.
동네방네라는 브랜드로 여러 동네에 맞춰서 막걸리를 만들어서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듯했다.
생각보다 맛이 좋은 막걸리였다. 아마 유통되지는 않고 동네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막걸리가 아닌가 싶다.
국밥도 고기도 실하게 나왔다.
국물도 맛있었지만 고기가 정말 맛이 좋았다.
맛집 답게 반창과 장도 빠지는게 없는 집이였다.
냄새가 살짝 나지만 오히려 특수 부위 특유의 냄새가 나면서 맛을 더 돋아 주는 냄새였다.
비린내 하나 없는 깨끗한 느낌이 아닌 것이 더 구수하고 시골 밥상 같은 느낌도 주었다.
가까운 곳에 있다면 조금 더 자주 찾아가고 싶은 식당이다.
꽤나 멀리 있어서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서쪽으로 일이 있을 때면 들렀다가 오고 싶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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