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mericas/Colombia, 2012 ㆍ

DAY 68: 구시가지를 걷다. walking tour??

걷는소녀 2012. 7. 7. 23:36

DAY 68_ CARTAGENA, COLOMBIA

      구시가지를 걷다

























#

아침에 일찍은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오늘은 시내 구경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움직인다.

우리방 남정네들의 쇼킹한 상태 목격하고-_- 씻고 나서니 11시는 된듯.

온통 하얀 숙소에 아침에 조용하니깐 차분하고 기분이 좋기는하다~ 덥다는 사실 빼고,,


나는 그런 더위를 하루 이틀 지내는 거니 별 생각 없었으나 돌아서서 생각해보니

외국 애들이 왜 아침부터 수영장 주변에 진치고 누워서 하루 종일 놀기만 했는지. 

한국의 더위를 겪다가 보니 이제는 알 것 같다ㅠㅠ















일단은 central 구시가지로 가본다.

걷는데 정말 햇살이 장난이 아니다;ㅁ; 바다도시라서 습도도 장난이 아니다;ㅁ;















숙소길을 빠져나와 광장건너 편에 시계탑이 보인다'ㅅ'

구시가지를 둘러싸는 돌담의 시작이다. 근데 시간도 안 맞는다ㅎㅎ




이런 헌책방은 보면 항상 기분이 좋다







이 시계탑 뒤에 바로 information 이 존재한다.

지도를 얻고 여기서 뭐하는거 좋고 어디를 보면 되겠냐고 물어보니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고

투어 하고 싶으면 버스가 2시에 요 앞에서 출발하는데 이렇게이렇게 도니깐 타봐~ 라고 한다. 나름 친절한 총각


* 지금은 시에스타 타임이라 닫힌 인포메이션






근데 나는 결국 옆에서 깔짝대고 계속 하라던 아저씨의 워킹 투어를 했다.

결론적으로 속은거지만-_- 이 아저씨 아니였으면 너무 더워서 몇 걸음 걷다가 포기 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러면 이 시가지가 얼마나 작은지 나중에 자각하고 땅을 치고 후회했겠지. 다 걷지 못한걸

설명도 대강하고 돈 쓰게나 만든듯.. 뭐… 45000부른거 한화로 바꾸니 굳이 이 돈 줘야하나해서. 비싸다니깐

30000으로 내렸던것 같다. 그래서 하기로 했는데, 결국은 2시간인데 훨씬 오래 했으니깐 더 달라는거 결국 40000줬던,, 익!!








(구글지도캡쳐어려워요;ㅁ;)



주변에 두꺼운 길을 따라서 담이  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ㅅ'

(받은 손 지도에 센트럴이 잘 나와있었는데, 사진 찍어야겠당!)






























실제 과거 흑인 노예의 후손이라는 사람.. 길을 다니다보니 흑인들이 보인다.

생각해보니 이들 모두 과거에 노예로 사용되기 위해서 이곳에 강제로 데려온 사람들일것이다.

이 사람 과일을 팔면서 자신을 상품으로 사진도 찍는다. 옷도 일부러 전통옷으로 입고 있는 것이란다.

나는 덥고 짜증나고 배고파서 과일 한 접시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물론 가이드가 설명하면서 사진찍고 팁 조금 주면되~ 를 무시하고 과일 먹어야겠다고 먹은거지만



서로 성상도 잘 안 맞는 온갖 열대 과일이 가득 들은 한 접시. 그래도 작은 접시인데도 과일이 많다

우리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과일 장사.



온 거리에 과일 그릇으로도 팔고 음료수도 팔고 온 사방이 과일 천지다. 덥고 과일도 많으니..

부럽다..












이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만들어 놓은게 귀여웠다. 카르타헤나의 대표적인 이미지 중에 하나





테라스가 스페인의 영향으로 받은 것이 명확하게 보이는 이곳의 집과 테라스 모형.

이것이 동네를 더 아름다워 보이게 만들지만  colonial이라는 마음 아픈 이름이다…



일종의 기념품 시장 거리




















날씨도 좋고 동네에 알록달록 색깔도 많아 기분이 좋다

광장도 많고 성당들도 너무 커서 위협적이지 않으면서도 동네와 어울린다.

더워서 땀이 그냥 주르르르륵 흐른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좋은동네.. 너무 덥다;ㅁ;

yahoo 날씨에는 33도를 찍고 최저는 26도이다.. 뭐하는 동네야! + 습도ㅠ_ㅠ

적도의 태양은 진짜 무섭다. 감히 상상이상이야!!



에메랄드 선물도 결국 하나 샀다'ㅁ'





점심을 혼자 먹고 싶었으나 이것저것 더 팔고 맥주 하나 더 얻어 먹고 싶었던 가이드가 날 데리고 감.

그냥 오늘의 식사를 먹음. 이 나라의 스프!







# 헤프닝 ##

선물을 사는 바람에 현금이 없어서진 나

돈 뽑으러 은행 세군데를 전전하면서 카드들이 다 안되면서-_-

그러는 동안 ATM에서 우연히 주운 아이폰 하나.

잃어버린 사람 완전 싫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 스페인어만 하면 찾아 줄수가 없으니-_-

안되면 말어, 가질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에

아직 가이드와 함께 있을때 전화가 와서 가이드에게 받으라고 했다.

가이드가 통화해서 전화 주인이 택시타고 슝~ 받으러 왔다.

영어를 할줄 아는 카르타헤나에 살고 있는 젊은이였다!

찾아줘서 너무너무 고맙다면서 어떻게 갚을까라며~_~

가이드에게는 20000을 쥐어주고 나는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오오!

세상에 이런 기회도 생기는 법이다!ㅎㅎㅎㅎ


















#

가이드에게 지불하고 드디어 헤어지고,,

무료라는 말에, 시간도 많고, 뭔가는 하고 싶어서 간 황금 박물관

가이드 투어는 돈 들지만 입장은 무료라서 혼자 구경

금이 여기저기 아기자기하지만, 재미는 없고, 적당히 조금해서 그냥 보고 나왔다,






















전반적으로 칼라플하고 아기자기해서 마음에 드는 동네다 :)

너무 더워서 미치겟는것만 좀 빼줘 ㅠㅠ



















# 3시에 가서 빨래 찾으니 4시에 오래서 피곤해서 쉬다가 5시 넘어 가니깐 문 닫았으니깐 내일 오랜다.. 뭐이런경우가-ㅅ- 아놔!!

나 옷 없다고!!! 입을게 없다고ㅠ_ㅠ 나한테 이러지마,,, 

이것도 그나마 스페인어랑 사투 벌이는 나를 보고 수영장에 있던 한 언니가 자기도 전날에 그것 때문에 

빨래 못 찾았다며 내일 찾아야한다며,, 이해한다며,, 그 언니 아니였으면 삼십분은 더 사투를 벌였을듯 ㅎㅎ

어쨌든 어이 난감한 정책이였다. 빨래 및 청소하는 이분들은 마치 호스텔 소속이 아니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여러모로 이해가 안되는 동네야















# 낮의에피소드를 통해서 밤에 만난 친구들(?)

7시경 오겠다던 사람들 기다리다가 나는 이것도 저것도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결국 8시반 경에 나타난 이들!! 아오!! 이러지마!! 나 여행객이라고!!



그래도 이들이 아니였으면 밤에 나가 놀지 않았을테니, 물로론 방 애들이 뭐할꺼 있냐고 물어봐서 애네랑 놀았을수도 있지만,

애네는 시끄럽고 말이 많아서 (뭐, 미국 애들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지만,,) 이 현지 친구들과 놀았던게 더 맘 편하기는 하다.



토요일밤 휴양 도시에서 펍에 가서 나가 놀고 춤추게 해줬으니 감사~





일단 차를 타고 간단히 배를 채운다고 길거리 간식을 먹으러 갔다.

이름을 다시 까먹은 간식;ㅁ; 안에 치즈가 들은 이녀석 유카(남미감자)로 만들었다는것 같은데 맛있었다'ㅅ'





여기가 길거리 음식 먹은데~  온 사방에 음식이 있다!



해군광장에서 바라본 구시가지.

한국 전쟁때 남미에서 유일하게 참전한 콜롬비아에 감사의 뜻으로 거북선을 선물해서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그걸 보여준다고 이 친구들이 날 데리고 광장으로 갔다.

남미 돌아다니면서 우유니 소금사막의 국기게양대 이외에의 곳에서 한국기를 단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매우 좋았다'ㅅ'

한번도 태극기 본적 없는데 보여줘서 고맙다고 했다~_~ 

나름 관심 가지고 도시 구경설명에 이것저것 애기해주는 고마운 bill.








어제도 택시타고 들어오면서 본 마차'ㅅ'

마차 같은거 정말 안 좋아하지만, 이런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도시라면 한번 쯤은 타도 될 것 같다 :D







분명 낮이랑 같은 곳인데 여기가 어딘지 도무지 모르겠었다.

다음날 돌아다니면 알게되었지만 다 내가 이미 걸었던 곳이였다.

나를 위해 그나마 mixed분위기의 술집에 왔다는 이네들…



조금 시끄럽긴해도 분위기가 괜찮은,,



내가 핸드폰 주어준 bill과 여자친구와 동생. 

영어가 잘 안되는 이들과 스페인어가 안되는 내가 만나서 밤에 놀았으니 웃기다 ㅋㅋㅋㅋ



살사bar, 내내 살사 음악이 나오고 분위기도 좋은데,

이네들은 참지 못하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나도 같이 추자고 해서 같이 춤..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이네들의 스텝과 몸 놀림은 따라 갈수가 없다. 평생을 놀때마다 춘 춤이니..

으아'ㅅ' 정말 신기했다'ㅅ'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늦게 만나서 놀다보니 결국은 새벽 2시에 들어가서 잠이 들었다.

오늘은 내가 제일 늦게 들어왔다ㅎㅎㅎ

내일은 또 아침 일찍 나가야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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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연인, 친구와 가서 아름답고 로맨틱한 도시를 즐기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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