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0_ BOGOTA, COLOMBIA
몬세라트 언덕에서 내려다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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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우고 황금박물관을 포기하고 살포시 읽은 정보에서
3-4시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고 내려오는 것이 코스라는 몬세라트언덕으로 이제는 가기로 한다.
이미 4시였다. 지도를 들고 더듬더듬 길을 찾아 본다.
여기의 Main Station of Cable Car Station & Funicular을 찾아가는것이다
Transmile을 따라서( 이길이큼직하고 안전한 느낌이 제일 든다. 다음날 막상타보고나서 안것이지만,
나의 숙소 앞 J line의 끝자락이라서 transmile이 적기 때문에 느낄수 있는 느낌이다. 다른 길들은 언제나 빼곡히 transmile이
자동차들보다 더 많이 달리고 있기 때문에 highway같은 느낌만 줄 뿐이다.)
길을 걷다보니 물길을 따라서 걷고 있는 나를 찾을 수 있었고 저멀리 언덕에 케이블카도 보인다.
가닥을 잡고 걸어간다.
큼직한 transmile길들
그래피티가 아니여도 여기저기 그림이 가득한 도시
요기서부터는 대학교였다'ㅅ'
보이는가 저멀리 케이블카가!!!
# 가는 길에 있는 casa de bolivar.
들렀다가 가지뭐,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는 길상에 있었고,
요렇게 나름 금방 발견!
근데 느낌이 쎄~_~ 하다.
다가간다.
시간표에 월요일(Lunas)이 안 써있다. 아오, 굳게 닫힌 뭄뒤로 청소하시는 것이 보인다.
포기하고 걸어간다.
콜롬비아의 모든 것은 나에게 집에가라고 말하는 것 같다.
후아=_= 날짜 연장하지 말고 집에 갔어야 했니.
아니면 마음 내키는데로 페루에 더 있고 콜롬비아에 안 왔어야 했니.
# 고속도로… 까지는 아니고 조금은 불안한 하이웨이를 5분 걸으니 바로 역이 나타났다'ㅅ'
감사합니다. ( 길을 따라 걷다가 낭패를 본적이 많다 보니;;)
내가 바로 역이요~ 하고 산 바로 빝에 줄을 이어서 존재하고 있다.
여기에도 여러나라의 국기가 달려있다. 솔직히 왜 달려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역시나 태극기는 없다. 요즘은 한국 사람들 정말 여행 많이 온다는데 , 응? 좀…
편도 7700 . 도합 15400을 내고 왕복표를 끊었다.
건물 내부에 있는 몬세라트 언덕의 전경 사진이다'ㅅ' 오홍~
* 문득 파리의 개선문 올라갈데 어둑어둑한 건물 내부가 정신 없고 싫었지만 파노라마 야경 사진을 보고 설레하면서 올라갔던 기억이 다시났다. 물론 여름이라 12시가 되도록 해가지지않아서 석양비스무리한 것만 확인하고 내려와야 했지만,,
위와 아래의 케이블카가 싱크로를 맞추어서 두대가 동시에 움직일때까지 잠시 기다려서 올라가기 시작
정거장 자체가 도시보다 살짝 높은데 위치하는데다가
케이블카의 경사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올라가면서부터 view가 매우 좋다.
해발 3200m. 오… 여기 꽤나 높구나..
날씨가 꾸리~꾸리~ 하다~ 전반적으로 매우 탁 트여 있는데도 구름이 온 하늘에 가득히 있어서 큰 감동은 없었다.
그래도 돌담에 앉아서 끝없이 노래 들으면서 내려다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다.
보고타가 수도 답게 크다 보니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 끝없이 건물들이 있어 구경할 것은 많은 곳
바람도 적당히 부는 것이 좋았다. 조금 추워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밤에는 20도 이하로 내려가니 추울 것 예상..ㅠ_ㅠ
성당안에도 괜히 한번 들어갔다가 오고
* 커플이 부러웠다
성당 뒤로 돌아가보니 기념품 파는 곳이 있다,
여행객 경찰서는 왜 이런데 있는걸까ㅎㅎ 마크가 나름 예쁜~
콜롬비아 깃발 색으로 만든 기념품들 열쇠고리 등등 나름 괜찮았다~
저녁이되어서 그런건지, 절반 이상은 이미 닫혀 있고 열린 가게 주인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있다.
예쁜 것들도 많지만 너무 커서 아무것도 살수가 없었다ㅋㅋㅋ
내가 수집하는 깃발 모양만 사가지고 나오기.
까페는 아예 문이 닫혀 있고 뒤쪽으로는 산책 및 운동을 할 수 있는 공원이 있었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으시시해서 바로 돌아서버림..
성당 반대쪽으로 가니 행운의 분수도 있다. 오~ 라고 하고 들여다 보니..
1m도 안되는 깊이-_-
어설프고 의미 없어 보이지만 오늘 처음으로 구경한 50센트짜리 동전 한번 던져 본다.
내소원은 50 센트 짜리 인가요ㅎㅎㅎㅎ
야경을 보고 내려가겠다는 집념으로!! 추워지니깐 밖에는 못있겠고ㅠㅠ
배가 불러서 레스토랑 가서 뭔가는 못 먹겠고,,, 따뜻한 음료하나만 있으면 되는 상태!
두 레스토랑중 한 곳을 골라서 갔더니 여기는 까페일뿐였다.
낮에 커피도 잘 먹어서 땡기지 않아서 티를 고르니 tea box를 열어서 골라보라고 한다.
apple cinnamon을 골랐다. 너무 작은 컴에 물을 조금만 주더라는-_- 야! 너무해ㅠㅠ
뭔가 맘에 안들지만 기다리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자리에 앉아서
요즘 꾸준히 폭풍 열심히 쓰는 다이어리를 열심히 써본다.
꽃도 한다발 책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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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Miradora에 올라가면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탁트여 있고, 그 시선안에 도시가 다 존재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몬세라트 언덕은 뒤의 교회 이외에는 막힌 곳이 없고 그 발아래 도시 전체가 다 존재하고 멀리까지 도시가 보이고
그 뒤로 산이 존재하고 있어서 당연 최고의 광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야경은 불이 얼마나 어떻게 어떤 색으로 켜지느냐가 중요하다.
나의 tea를 다 마시고 나서 하늘이 많이 파랗고 어두워진것 같아서 춥지만 밖으로 나갔다.
그순간 보이는 멋진 야경+_+ 적절히 magic hour를 아직 놓치지 않은 타이밍이라 야경이 우와'
지금부터는 야경 구경 :)
사진도 찍을만큼 찍고 추위도 이미 느낄만큼 느끼고 외로움도 지독하게 느끼고 나서 내려왔다.
더 늦으면 돌아오는 길이 지독하게 외롭고 무서워질 것 같아서 돌아왔다.
그래도 최고의 야경구경이였다! 야경을 좋아하고 어디가도 야경 찾아다니는 나지만. 이곳만한 곳은 없는것 같다.
낮에 구름이 잔뜩 끼고 꿀꿀한 날씨라서 사진도 안 찍혀서 꾸리했는데,
저녁되면서 구름이 멀리 도망가면서 사진도 예쁘고 해쪽으로만 구름이 끼어서 사진도 좋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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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니 "택시?"라고 안내원이 물어봤지만 괜찮아 그냥 갈께~ 라고 내려왔다.
그렇지만 일부구역 가로등이 없는 산길일 줄이야ㅠㅠ
내앞으로 걸어 내려가는 학생만 없었다면 무서워서 돌아와서 택시 탔을지도 모르겠다.
앞에 학생 따라서 열심히 열심히 뛰듯이;; 따라 내려갔다.
다행히 경사진 곳만 내려오고 나니 산 밑이 바로 대학교라 안전 지대로 진입! 후~
여기는 도서관 같이 보였다. 불이 환히 켜진 도서관에서 늦게 나오는 대학생들?ㅎㅎ
물길을 따라서 숙소로 내려왔다. 크레페와 와플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을까하다가.. 그냥 지나쳤다..
광장까지 다가갔지만, 딱히 뭔가를 먹을만한 곳은 보이지 않는다. 많이 안 먹고 조금만 먹고 싶은데,,,
닭 튀김, 햄버거 따위만 존재하고 있는 길거리-_- 에잇!!!
이것저것 고기를 파는 작은 집에 그냥 들어갔다.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줬지만, 게중에 그나마 작고 싼 것을 시킨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매우 배가 부르고 많다 ㅠ_ㅠ 고기만 3종이라니.. 결국 다 먹지 못했다.
나름 옷도 다 챙겨 입은 웨이터가 있는 식당.
골목길 그냥 식당 같이 생겨서 말이지 ㅋㅋ
배부르게 돌아와서 이런저런 정리하고 챙길꺼 버릴꺼 가르고
마지막 마음의 정리까지 하고 폐북을 하다가 보니 어느샌가 12시도 훌쩍 넘는다.
내일 일찍 나가야하는데-_-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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