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7_ CUSCO, PERU
to LIMA
좋아하는 쿠즈코 안녕~
아침에 눈을 뜨고 나서 씻고 짐을 챙기고 일찍 나오려는거 힘들어하다가 적당한 시간에 나왔다.
( 나의 여행의 마지막 한국인을 만났다. 우리방에 한국인 아저씨가 있었으나, 내가 일어나서 부스럭 대는 동안 체크아웃 하셨다)
체크아웃, 짐 맡기기, 아침 먹기까지 마치고서 언제나 가던 그 길을 걸어서 센트럴로 나왔다.
오늘 12시에 만나기 전에 grace가 완전 추천해준 chocolate museum에 갈 예정이다
어디쯤인지 알려줘~ 라고 했다가 사랑스러운 grace가 설명을 못해서 박물관 바로 앞까지 데려다줘서 위치를 알고 있는 Choco Museo
중앙 plaza 뒤쪽 광장에서 이어진 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써 놔봤자-_-)
안으로 들어서니 이게 박물관인지, 까페인지 알 수 없는 분위기에 어벙 대니깐 직원 같은 아이가 다가온다
구경은 무료고 여기저기여기저기 이런것들 있으니깐 구경하고, 체험도 할 수 있으니깐 하고 싶으면 신청해~ 라고 설명해준다
애기 듣고 순서대로 보는데, 벽보의 설명지들이 쭉~
읽다가보니 슬슬 지겹다-_- 사진도 많지 않고, 카카오 설명까지는 좋은데 역사는 재미가 없다ㅋ
진짜 자그마한 방에 이렇게 주르륵 벽에 설명이 가득히 있다.
그 방에는 까페마냥 작은 테이블들이 조금 있었다. 이층에는 모두 테라스가 있는 이곳의 건물들 답게
테라스에서 밖을 보고 앉아서 초콜렛과 우유를 먹으면 아주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기는 초콜렛 공방. 일주일에 두번 체험도 할 수 있다. 직접 초콜렛만들기~ 생각보다 아주 비싸지도 않고 나쁘지 않은것 같다. 나는 패스.
요거는 카카오티~ welcome tea로 한잔 주는데 초코 맛 따위는 전혀 안난다. 그냥 티일뿐.. 신기!
이렇게 티잎도 팔고 있었다.
역시 초코박물관 답게 온갖 종류의 초콜렛도 파는중
진짜 초코초코. 이쁜 초코. 선물용 초코. 이런저런 것들이 많이 있었다.
마추피추 같이 다녀온 kristopher생일 선물로 자그마한것 하나도 샀다.
내가 먹을 것도 하나( 나중에 버스에서 유용하게 에너지에 도움이 되었다 :)
분수 앞에서 만나기로 했던 약속때문에 plaza de armas로 가기 위해 나와보니, 온통 거리가 이렇다
6월 24일이 페루의 대 축제인지라.. 특히나 쿠즈코는 신성한 계곡에서 큰 축제가 벌어지기 때문에
주말과 밤마다 학생들이 온 사방에서 연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근데 그것과 상관 없이
거의 매 주말마다 뭔가 축제가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 쿠즈코라고 한다.
현지 아이가 어떻게 저렇게 많이 먹고 마시고 놀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할 정도.
축제가 자주도 있지만, 한번 축제나 파티를 열면 3일 7일씩 하기 때문에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여기저기에서 축제와 행진이~ 사람들이 많고 기운도 없어서 들어가서 볼 기운도 없다.
Jayder을 먼저 만나고 30분 늦게 두 kris가 나타났다. 축제 때문에 길이 막혀서 빙글빙글 돌아 오느라 늦었댄다.
일단 숙소에서 사진 교환!
쿠즈코에 올떄 카메라 도둑 맞은 Kristopher는 나의 사진을 몽창 받고,
마지막날 카메라가 나가버린 gill과 Kris도 내 사진 몽창 가져가고
단체사진을 위해서 나도 커플내 사진 몽창 받아냈다.
이래저래 하면서 이래저래 문제도 생기고 해서 2시까지 결국 숙소에 있었다. 배고파;ㅁ;
마추피추를 선물로 받은 Kristopher이지만, 나의 초콜렛과 couple의 shoot까지 선물 하나씩 더 받았다.
매너남 지금은 먹는 중!
배고파 죽겠는데, 오래 있었더니,, 미쳐가고 있었다@_@
싼 로컬 음식을 먹기로 하고 알 수 없는 동네의 가게로 들어갔다. 역시 현지인이 있으니 별 곳에 다 간다~_~
집에 보낼 엽서 쓰고 있는 이 영국 커플. 귀엽다'ㅅ'
질세라 노르웨이도 엽서를 사다가 쓴다.
나만 안 쓰는 엽서. 흥! 그래도 안 쓸래ㅋㅋ
오늘 나의 점심은 트루차~_~
야채와 밥이 있어 언제나 좋은 페루의 음식
다 같이 우체국에 가서 엽서도 붙이고~
결국 3시가 되어서, 우리는 이만 버스터미널로 가기위해 헤어졌다.
4시에 떠나는 버스를 타기위해 헤어지고,
Kristopher가 나와 같이 버스를 타기로 하였고, Jayder은 나를 데려다 주었고,
Kris와 gill은 Kristopher 짐 문제와 배웅으로 같이 버스 터미널에 와서
진짜 안녕은 버스터미널에서 이루어졌다.
정말이지 쿠즈코에서 좀 더 놀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시간도 많이 까먹어서.. 표도 사고.. 이제 그만 떠난다.
다시 버스타고 쭉쭉 와라즈까지 가야하는 사태인지라.. 어서 가자꾸나. 20시간의 버스 …
chao, Cuzco...
* 언니가 미리 팔 뿌러졌다고 했으면, 전날 연락 되어서 얼굴이라도 보기로 했으면, 쿠즈코에 좀 더 남아 있었을 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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