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mericas/Argentina, 2012

DAY 01: 남미(!)에서의 첫날밤.. Puerto madero

걷는소녀 2012. 5. 1. 22:04

DAY 01_ BUENOS AIRES, ARGENTINA

           PUERTO MADERO 

           의외로 아름다운 야경























버스를 일단 탄다.

동전도 없는데 이리저리 둘이서 모아서 둘이 요금을 만들어냈다. 동전만 받아주는 여기네 버스!

이 동네 버스를 탈 생각도 안 했지만, 지윤이가 꺼내 들은 버스 책은 정신이 없었다-_-;

구역 별로 이 구역에서 저 구역을 찾고 두 군데 겹치는 버스 번호를 일일이 찾아서 타야한다;

어렵기가 그지 없다!! 센트럴지구가 크지 않은데다가 지윤이 사는 팔레르모 쪽은 subte도 없어서 버스가 좋은 교통수단인 부에노스.



고민끝에 지윤이도 처음가는 곳이라 근처까지가는 직진 버스를 타고서 내려서 한 블럭을 걸어서 puerto madero에 다시 도착.

여전히 여기를 어떻게 다 걸어서 왔냐고 묻는 지윤이. 핫핫;


이렇게 4개의 호수가 같은 것이 생겨난 항구

전체 길이가 길지 않아서 산책하면서 구경하기도 좋고 강너머로 센트럴의 건물들도 보인다.

강을 따라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청담동이라는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다.

똑같은 건물들이 있고, 1층은 주로 다 음식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밤이 되니 더 어름다운 호수! 생각보다 예쁘다!





















나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준 지윤이 :)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비행기 안에서 말 많은 아저씨가 적극 추천해서 온 puerto madero,

특히 이 선박 박물관은 큰 관심이 없었는데 아저씨때문에 온 것이 크다.

낮에 왔을때는 말 처럼 그렇게 아름답지 않아서 별 생각 없었는데, 밤에는!!

줄을 따라서 켜진 불들이 너무 맘에 들었다.

옆의 다리에 까지 이렇게 멋진 조명이 들어 올줄은 몰랐다. 예뻐!! 산책하기에도 기분이 매우 좋고,



























우리도 이 동네를 걷다가 한 음식점에 골라서 들어갔다.




아사도Asado를 먹자는 나와, 다시 먹어 볼까 고민하던 지윤이 사이에서 먹기로 결정

아사도 하나를 고르고, 샐러드를 하나 고르고, 와인도 한잔씩하기로!

몰랐지만, 이것저것 플레이트도 주고 세팅비까지 받는 비싼 음식점이였다!!!

그냥,, 이 동네를 잘 몰라서 나타나는 일이였다ㅠ_ㅠ 잘먹고 잘 놀긴했으나.. 쩝//







잠시 음식감상














디저트까지 아사도도 정말 맛있었다+_+ 이양!

와인과 맛있는 빵들>_< 샐러드 까지 먹으니 제대로 호강했던 것!!
































다 먹고 배도 부르고 아까처럼 춥지도 않고 바람도 살살 부는 것이~

강 따라서 산책도 하고 다리도 건너 보고 구경을 했다.

센트렐 쯤해서 이제 슬슬 돌아가려고 시내쪽으로 돌아서 걸어오다보니! 엇!!!

핑크하우스가 정말 분홍색이다!!!



대통령궁. Casa rosa. 분홍집으로 불리우는 이집.

낮에는 심심한 분홍색 건물이라는데, 밤에는 이렇게 분홍 조명+_+

완전 신기하고 예뻤따+_+ 산책한 보람이 있었다!!!!










지윤이도 한달 넘게 이 도시에 있었지만 위험 지역은 철저하게 안 가는 중이였던 지라.

처음 보는 분홍집의 밤 풍경이였다~























열심히 다시 걷고 구경하면서 돈이 필요한 우리는 ATM에게 두번 정도 거절당하고

조용하고 모든게 닫힌, 사람도 거의 없는 센트럴을 걸어서 은행을 찾아서

현금까지 뽑고나서, subte를 타러 열심히 노선을 찾아서 갔는데도,

우리집 방향만 닫힌 지하철-_ㅠ 열심히 걸었는데, 다시 열심히 걸었다.

지윤이가 버스노선 찾아서 버스타고 집으로 고고.

지하철 역  있는 사거리에 내려서 온몸에 힘주고 걸어서 숙소까지 갔다. 

남미 올때 나의 예상과 달리 밤에 놀았더니 좋았던 나의 첫날이 갔다.





* 사람이 없는 이유는, 월요일 공휴일이라서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다들 놀러가서라고 한다.

아.. 좋구나 mayday…. 나는 백수라서 잘 모르겠다 ㅋㅋ








오빌리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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