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mericas/Argentina, 2012

DAY 20: 진짜, 우리들의 헤어짐.

걷는소녀 2012. 5. 20. 18:47

DAY 20_ BARILOCHE, ARGENTINA

남매와의 진짜로 헤어짐.





[전날 찍은 쓰리샷/재혁이미안]









6시반 전에 이미 깼고, 언니 샤워하고 준비하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어제의 고생과 코골이 할머니의 압박과 씻지도 않고 그대로 뻗어버린 어제의 피곤함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일어날 수가 없다

지갑만 챙겨서 여행남매와 함께 택시에 올라탔다. 아직 동도 안 튼 깜깜한 시간





이렇게 일찍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에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PUCON행 버스의 창고는 열리지 않았다. 7시까지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결국에는 OSOREN행 버스를 타기로 한다.

지금 칠레를 향해 떠나는 이 버스를 타지 않으면 하루 더 여기에 머물러야하는 남매이기에, ,

이렇게 인사를 한다.









한 번도 못 만날꺼라 생각하고 연락하고 지내기로 하고 떠났던 BACKUP 인연이였을 뿐인데,

결국은 남미 여기저기에서 만났다. 총 5번이나!!

( 여기서 헤어지고도 세번이나 더 만났다)



만나기만 하는게 아니라 여행도 같이 할 일이 없을거 라 생각했는데,

El calafate의 추위도 같이 하고 Bariloche까지 28시간의 버스도 함께하고,

이곳에서도 함께 와인도 먹고 요리도 하고,


진짜 사람 인연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거다!









¡buen viaje!






해가 뜨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 쓸쓸히 외로움에 사무쳐 숙소에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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