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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룸한달살기/ 20190708 도스 오호스 Dos Ojos cenote 세노테 다이빙

걷는소녀 2019. 8. 28. 14:06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7

 

 

뚤룸한달살기/ 20190708

DAY 07, Dos Ojos cenote, 도스 오호스 세노테

 

 

 

 

 

 

 

 

 

 

 

 

 

상큼한 월요일.

오늘은 드디어 우리가 멕시코에 온 목적인 다이빙을 시작하는 날이다.

 

 

 

 

 

 

 

 

 

우리가 다이빙을 하는 샵은 Scuba Tulum이라고 하는 거의 딱 중심부(혹은 동쪽에 조금 치우친)에 존재하는 샵이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샵인데 간판이나 꾸며 놓은게 특색이 있지는 않아서 아마 지나가다가 발길을 사로 잡는 샵은 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신랑이 왔었던 4년 전에는 거의 유일한 다이빙샵 수준이였다고 한다. 

내가 왔던 2년 전에 비해서도 샵이 많이 늘어 난것 같지는 않기는 하지만, 멕시코에서 세노테 다이빙이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곳은 뚤룸이다 보니 샵도 많아지고, 해마다 세노테 입장료도 높아져만 간다고 한다. (바야돌리드만 가더라도 세노테 입장료가 이 곳의 삼분의 일 뿐이 안되는 듯하다.)

어쨌든 미리 사장님도, 다이빙 가이드 할 사람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스케쥴만 조정했었고,

이전에도 신랑과 함께 다이빙한 루비엘 Rubiel, a.k.a. Rubi와 일주일간 다이빙을 하기로 했다. 

 

 

 

 

 

 

 

 

 

 

 

 

 

 

 

 

 

 

 

 

 

 

오늘은 도스 오호스를 가겠다고 예약한 손님이 있어서, (샵에 다른 다이버가 잘 못 예약을 잡아서-_-)

그럴려고 하진 않았지만, 입장료 문제도 있고(매우매우매우 비쌈...) 해서 오늘은 도스 오호스로 2 cave를 가기로 한다.

동행은 다이빙을 할 친구 1명과 스노클링만 할 친구 1명으로 구성된 벨기에 여자 2명이였다.

 

 

 

 

 

 

 

도스 오호스는 플라야 델 카르멘에 가는 길에 있는데 가는 길에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

역시나 더운 지역의 바다 지역 답게 갑자기 우렁차게 쏟아지는 비.

 

 

 

 

 

 

 

 

 

 

 

 

 

 

 

 

 

 

도스 오호스는 두개(Dos)의 눈(Ojos)라는 뜻으로

눈이라고 부르는 오프닝이 두개 존재하고

1번째 눈에서만 다이빙을 하고, 스노쿨링은 1번과 2번 눈 모두에서 이루어지는 곳이다.

 

차를 타고 입구에 도착해서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다.

뚤룸 유적지 앞에나 있을 법한, 실제로 도시들에나 하나씩 있는 칼라플한 지명 이름의 모습이

DOS OJOS로 똑같이 칼라플하게 적혀져 있었고

티켓을 끊는 입구의 건물은 어마어마하게 거대했다.

(가는 길에 장대비가 쏟아져서 티켓 끊는곳에는 rubi만 다녀왔는데, 나중에 맑은 날 볼때도 거대함을 다시 느꼈다.)

티켓은 놀이 공원처럼 팔에 차는 티켓 형식이라서 더욱 놀랍다.

잠시 내가 돈 내고 Xel-ha나 Xcert같은 곳이라도 온줄...

 

 

물론 가격도 만만치 않다.

도스 오호스 다이빙은 500페소, 스노클링만 해도 (이건 사실 입장만 하는 수준이다) 350페소.

가장 큰 곳이고 가장 큰 커뮤니티이고(모든 세노테는 주인이 있는 여기는 한 가족이 아니라 한 커뮤니티가 운영한다.) 세노테도 8개나 존재한다고 하니 내가 거대한 놀이공원에 왔다고 생각할만 한 구조다.

실제로 다이버도 하루만 하거나 초보이면 이곳에 많이 오기 때문에 더욱더 돈이 올라갈꺼라고 한다.

그래도 너무 비싸다..... 

 

 

주차를 하고 내려서 브리핑을 해야하는데 장대비는 조금 가늘어는 졌지만 여전히 쏟아지고

우리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젖은채로 브리핑을 해야했다.

 

 

 

 

 

 

 

 

 

 

 

 

 

 

 

 

 

 

 

처음으로 들어가 보는 세노테 다이빙의 시작이다. 후우우우

이전에 왔을때는 다이빙을 할 줄 몰라서  스노클링만 하다가 갔었다.

교육 받고 할려면 시간 필요해서 여행중에는 비추 받았던 상황인지라.

이번에는 베이비 다이버로 세노테로 다이브 인.

 

도스 오호스는 안쪽까지 다이빙 차들만 들어올수 있고,

여기에서 옷 입고 셋팅까지 다한 다음에 장비를 지고 길을 내려가서 세노테에 들어가야한다. 

 

 

세팅부터 입구까지 구경해봅시다.

 

 

 

 

 

 

 

 

 

Bat line과 barbie line으로 나누어져 있는 도스오호스

박쥐라인은 박쥐가 사는 동굴과 이어져 있고

바비라인은 바비인형을 물고 있는 악어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

각각 40-45분 정도면 돌고 나오는 코스입니다.

스노쿨링하며 노는 것도 재밌지만

바다에서도 다이빙을 하면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듯이

세노테도 다이빙을 하면 새로운 세계가 보입니다.

 

이번에는 물속 구경좀 해볼까요?

 

 - underwater photo by DIU(Dive in Us;earth)

 

 

 

 

 

 

 

 

 

 

 

오늘의 마무리는 오후 3시 

장비 정리하고 해산

#뚤룸한달살기

 

 

 

 

 


 

뚤룸한달살기/Evelyn & Eiden@Tulum/ 20190702-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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