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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룸한달살기/ 20190709 길가의 작은 카페 Las Baguis Tulum

걷는소녀 2019. 8. 31. 16:54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8

 

 

뚤룸한달살기/ 20190709

DAY 08, Las Baguis 카페

 

 

 

 

 

 

 

 

뚤룸 동쪽에 있는 까사 세노테에서

서쪽에 있는 앙헬리따 세노테로 넘어가면서

가이드 루비가 아는 곳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가기로 한다.

 

 

뚤룸시내의 동쪽 가장자리 길에 존재하는 Las Baguis.

간판도 메뉴판 옆에 이름이 써 있는게 다인 조그마한 곳이다.

 

 

 

 

간판도 없는 곳이지만 깨끗해보인다.

여느 식당이 그러하듯이 에어콘 따위는 없고 선풍기만 돌아가고 있다.

그래도 그늘에 앉아 있으면 밖보다 시원한 기분이다.

 

 

 

메뉴에는 샌드위치며 빵 종류들이 있는데 가격이 전부 싼 편이다!

뚤룸은 칸쿤이나 플라야 델 카르멘에 비해서는 초호화 관광지가 아니라서 싸지만

서쪽에 다른 곳에 비하면 휴양을 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아주 저렴하게 먹지는 못하는데,

이 곳은 로컬 식당 같은 느낌으로 싸다.

(메뉴판 사진은 못 찍었네요ㅠ)

 

 

 

 

아이스커피,

커피프라푸치노,

바나나쉐이크,

한 잔씩 들고 먹습니다.

시원하니 좋네요

 

 

 

 

 

 

 

 

 

 

 

 

 

어느순간 가게에 고양이가 보이는데

가게에서 1년전부터 먹을걸 챙겨주던 아이라고 하네요.

챙김 받아서 그러는지 옆에 와서 먹을꺼 달라고 앵앵대고

만져주니깐 좋다고 애교도 잔뜩 부리고

과일주스에 가까운 쉐이크만 조금씩 줬더니

어찌나 맛나게 잘 먹는지 모른다. 귀여운 것 ㅠㅠ

먹을거 다 먹고 났더니 저쪽에 가서 자리 잡고 누워 있는다.

 

 

 

 

 

 

 

 

 

 

 

 

눈은 처음 가게 왔을 때에 비해서 엄청 좋아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동공 수축이 안되고 시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떄 다치고 심하게 감염되어서 전체 적인 힐링은 되었지만 눈 자체의 기능은 잃은 듯 ㅠㅠ

그래도 가게 아저씨랑 오래오래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다음날에도 두개의 다이빙이 끝난 이후에 한 번 더 들러서 커피를 냠냠 먹었다.

그리고 우리 덕분에 고양이도 우리에게 쉐이크를 한 번 더 얻어 먹었다. 냠냠.

이 커피 프라푸치노 나도 오늘은 먹어 본다. 달달하고 아이시해서 너무 좋다.

 

 

아아 귀여운 애교 쟁이!!

 

 

 

 

 

 

 

 

 

 

 

 

 

 

 

 

 

 

뚤룸한달살기 / Evelyn & Eiden / @ Tulum / 20190702-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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