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35
뚤룸한달살기/ 20190706
DAY 5 뚤룸의 풍경들
휴식 주간의 마지막으로 뚤룸 거리들을 둘러 보기로 한다.
물론 더운 한낮에는 할 수 없는 일.
해가 저물어가는 저녁에 간단히 길을 나선다.
집 앞 노점상에는 항상 두 어린 아이들과 강아지들이
우리를 바라보면 수줍은 웃음을 날리지만 도망 가지는 않고
신기한지 언제나 빤히 쳐다 보곤 한다.
알 수 없는 곳에 자리를 잡은 고양이와
싸움에서 진듯이 바닥에 자리를 잡고 누워 있는 강아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있는 이 마트 덕분에 간단한 장을 보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집 앞 맥주와 양주를 판매하는 곳 만큼이나 자주 가게 되었던 곳
어딘지 좋아보이는 이층짜리 오픈형 맥주집도 있고
멕시코 스러운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도 잔뜩 있다.
곳곳의 기념품들을 둘러보면서 내 수집품인 뱃지도 찾아 보지만 뱃지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컬러풀하고 신기한 기념품들이 많아서 유혹적인 기념품들이 참으로 많다.
숙소가 2층이다보니 위를 돌아다니는 고양이들도 자주 만날수 있다.
해질녁의 뚤룸도, 해가 진 뒤의 어두워 지는 뚤룸도 다 매력적이다.
어쨌든 이곳은 뚤룸.
처음이라도 좋고,
다시 와도 좋고,
별거 없는거 같아 보여도
한가로움이 가득한 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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