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54
뚤룸한달살기/ 20170725
DAY 24 문명의 도시, 플라야 델 카르멘 playa del carmen
물놀이가 끝난 이후에 멀지 않은 플라야 델 카르멘 playa del carmen에 다녀왔다.
이전 멕시코에 왔을때 나도 뚤룸이 아닌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묵으려고 했다가
마음에 드는 방을 찾지 못하고 세노테들이 뚤룸에 제법 가까워서 뚤룸으로 일정을 바꾸었었다.
신랑도 다이빙이 목적이다 보니 더 조용한 뚤룸에서 그냥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나온 방향과 맞는 김에 플라야 델 카르멘에 들러보았다.
예상대로 화려하고 북적북적한 도시
주차를 해 놓고 핫플레이스를 구경하기로 했다.
오랜만의 문명의 냄새에 흥분해서
스타벅스도 한잔 마셔주었다.
커피 프라푸치노 한잔 147 peso.
오랜만의 문명과 인파에 어쩐지 신이 나버림 우리 부부였다.
뚤룸 시내 구경은 그냥 시골길을 살랑살랑 걸어다니는 분위기의 구경이였다면
플라야 델 카르멘 구경은 읍내에 나와서 축제 구경을 하는 기분이였다.
어찌나 많은 기념품들과 가게와 사람들이 있는지 놀라울 정도였다.
예쁜 가게들도 많아서 속속히 들어가서 구경하고, 구매욕 자극하는 예쁜 것들도 많았다.
우리가 구경한 곳은 단순히 관광객의 거리일뿐만 아니라
사진, 도자기, 그림, 전등, 문 손잡이 등등 예술인들도 가게를 많이 하고 있는 거리인 것 같았다.
저녁을 먹을겸, 시원한 맥주도 마실겸, 맥주 집으로 향했다.
McCarthy's Irish Pub 검색하고 보니 국제 체인점이다.
(생각해보면 온갖 유럽 맥주들이 있으니 그런만도 하다)
물놀이도 했겠다 시원하게 맥주를 쫙 들이켜 주어야할 타이밍이다.
치킨 세트에 생맥주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골라서 주문했다.
더운날 오픈된 가게에서 생맥주는 역시나 맛있다.
거기다가 쿠바에서 비행기 타기 전날 광장에서 본 이후로
사람들이 많고 활기찬 모습은 은 거의 한달만이라서 우리도 덩달아 신이 나버렸다.
신이난 김에 더 시킨 시원한 맥주 한잔은 최고의 여행으로의 정점이였다.
점점 더 어두워 질수록 가게는 분위기가 더 좋아진다.
어둠과 어울리는 조명들이 잔뜩 들어와서 우리처럼 배를 채울겸 일찍 들어오지 않고
저녁 늦게 맥주 마시고 분위기를 즐기러 오기에도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총 356 peso 결제하고 이제 다시 거리로 나선다.
길밖에서 보는 가게도 낮과는 전혀 다른 무드다.
가게 구경도 더하고,
해변가 쪽으로 걸어서 호텔 사이를 헤집고 가니 밤 바다도 보고
여기저기 식당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다들 신난 모습들도 만날 수 있었다.
거대한 쇼핑몰을 만나서 세일하는 물건들 쇼핑까지 알차게 하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노스페이스에서 바지가 정말 저렴하고
미국에서도 열심히 구경했던 내 발에 맞는 등산화가 세일중이라서 얼른 데리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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