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mericas/Argentina, 2012

DAY 19: 남미여행최악의 그날, SAN MARTIN DE LOS ANDES

걷는소녀 2012. 9. 7. 12:08

DAY 19_ SAN MARTIN DE LOS ANDES, ARGENTINA

 여행 사상 최악의 날.
















































+ 그냥 닥치고 짜증나는 날.

+ 날씨도 구린 날.

+ Hangover도 있는데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15인승에 가득 차서 하루 종일 버스 안에서 지낸 날.

+ 가이드가 스페인어만 말한 날.

+ 나 말고 모두 스페인어 알아 듣는 그런 몇몇 날 중의 하나.

+ 미친듯이 추운날.

+ 맨뒤 4인석에 가운데 앉아서 기댈 곳도 없는데 하루 종일 차 안에서 잔날.

+ 7개의 호수인데 7군데 들리지도 않은 날.

+ 그래도 사람들 마음이 따뜻해서 화낼 수도 없는 날.

+ 완벽하게 돈이 아까운날.

+ 이여행을 즐기시는 할머니 300% 존경함

















































* 아침에 비몽사몽 간에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 보낸 준태 오빠 미안.

* 밤에 돌아와서 폭풍 잔, 진짜 너무너무 피곤한, 같이 자느라 버스표 사러도 못간, 우리.



* 게이 같은 패션 센스에 베네수엘라 춘신에 부에노스에서 일하고 있다는 아들은 완벽한 동부 영어를 구사했다ㅠㅠ 부럽다

10년전에 미국에 연수 간거였다는데, 어떻게 그런 얼굴로 그런 영어를 하는거야 응?




















# 처음으로 가족들이랑 같이 다니면 진짜 좋을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그런 가족

나도 정말이지 외국으로 나가서살아버릴까? 다들 국제 가족은 하나씩 두고 있던데 나도 그런 삶이 정말이지 살고 싶다

나도 외국 기업체에 다녀서 외국 지사로 파견가는 그런 일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 결론은 절대로 안데스 호수 투어 가지 말라는거 정도?


































내 몸과 마음을 녹여준 유일한 핫초코




















나를 위해 약까지 사다준 착한 가족.

감사합니다 






















아르헨티나 케익 로망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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