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9
뚤룸한달살기/ 20190720
DAY 19, 멕시코 유카탄 전통음식집 Rincon Poblano & 집앞 작은 버거가게
집에 가는 길에 밥을 먹겠다며 들린 레스토랑은 Ricon Poblano
지나가는 길에 있는 허름한 식당인데 시원해 보이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관심이 없었는데
멕시칸 전통 음식을 해주는 곳 중에 하나로 루비가 추천해준 식당이라서 들러보았다.
오픈키친은 아니고 오픈식당 형태라서 낮에는 아무래도 밥 먹기 힘든 곳이다.
저녁 늦은 시간에나 가끔 외부인이 보이고 대부분은 현지인들이 밥을 먹는 곳 같다.
그래도 메뉴판은 알아볼 수 있게 잘 되어 있다.
인테리어도 전통음식점(?)의 느낌이 난다.
저 수많은 접시와 종교 장식들이 멕시코 특유의 느낌이 난달까.
시작은 늘 그렇듯 맥주-
오늘의 시작은 모델로
오늘 주문한건 맥주 두병과 내가 사랑하는 과카 몰리
그리고 루비가 극 추천해준 전통음식인 mole poblano
몰레라는 것이 멕시코 전통음식, 정확히 말해서는 지역의 전통음식으로 카카오를 넣어서 만든 것이라고 했다.
맛있다고 해서 도전해 볼겸 해서 오늘 이식당을 들린것도 있었다.
그리고 오늘의 도전은 대 실패였다.
소스에서 완벽하고 초콜렛이 맛이 나는 소스는 이도 저도 아니게 입에서 겉돌면서 우리 부부는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다.
아아.. 루비야.. 너가 잘못했어...
Rincon pobl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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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o 2병 80 peso
Guacamole 140 peso
Mole poblano 175 peso
= 395 peso
+ (10%) 39 peso
=434 peso
우리 숙소 바로 옆.
그러니깐 담장 옆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는 햄버거(?)를 파는 작은 노점이 있었다.
그 뒤가 본인들의 집인 사람들이였고 저녁 시간에만 앞에 나와서 핫도그, 햄버거등을 파는 분들이였다.
이집을 눈여겨서 봤던 이유는 이집에 아들과 딸내미가 있는 딸내미가 너무 귀여워서 였다.
우리가 귀여워서 쳐다봤더니 꼬마는 궁금하면서도 쑥쓰러워했고 성격좋은 엄마는 우리에게 인사를 시켰다.
그래서 지나 갈때마다 인사를 하곤 했다. 물론 스페인어를 하시니 말이 썩 통하진 않았다.
그래서 저녁도 망한겸 오늘은 음식을 하나 사서 들어가기로 했다.
그냥 대충 물어봐서 주문-
빵에 넣어서 옥수수 잎으로 싸서 뭔가 구워주는 형태였다.
음식을 해주시는 사이에 꼬맹이 앞에 쭈구려앉아서 사진을 찍었다.
꼬마는 즐기면서도 부끄러워서 강아지를 데리고 이리저리 뛰어나디면서 놀았다.
정말이지 강아지와 어린이의 조합은 반칙이다ㅠ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성격좋은 부모님 밑에서 사랑 받으면서 자라고 있는 것만은 확실했다.
귀여운 아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
메뉴와 가격은 이런 정도
손으로 대충 만들면서 꾸밀껀 꾸민 메뉴판
우리는 이날 50peso 어치를 시켜서 먹었다:)
뚤룸한달살기 / Evely
n & Eiden / @ Tulum / 20190702-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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