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배낭메고두달여행기] DAY6
삼인방의미서부투어
20190608 DAY7 삼인방 캠핑의 마무리
초저녁에 다들 기절해서 어제 꿀잠을 잔 관계로 오늘은 상큼하게 출발한다.
전날의 정박지를 정한 이유가 1번 국도를 달려보기 위함이였다.
1번 국도의 도시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맥주도 한잔 할까하다가
이동거리가 보통이 아니라서 포기했었단 스케쥴이다.
그렇다고 해도 1번 국도는 그 국도를 지나는 것 만으로도 아름다운 곳이니
조금은 돌더라도 이쪽을 통해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기로 한다.
https://goo.gl/maps/gLF8drRRPq939XUA8
국도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제법 신이 난다.
길도 뚫려 있고 하늘도 구름 한점 없는데 바다도 옆으로 진하게 파도 치는 것이 보인다.
달리다 보니 바다를 내려다 볼만한 뷰포인트가 있는지 차가 많이 서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뭐가 있나 싶어서 우리도 내려서 구경을 해 보기로 했다.
바람 부는 태평양을 바라다 보는 해안가의 뷰는 날씨가 좋은 영향도 있겠지만
남다르게 눈부신 느낌을 준다.
오늘 구름 한 점 없는 것이 더 눈부시게 빛나게 보이는 원인 것 같기도 하다.
조금 더 이동했더니 pesecadero 라는 다른 뷰 포인트가 또 있어서 냉큼 차에서 내렸다.
같은 듯 또 다른 분위기.
세워져 있는 캠핑카들을 보면 이곳에 정박하기도 하는 듯했다.
이런 줄 알았으면 우리도 바닷가 정박 해도 되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있다.
미국인들은 아무데나 세워두고 무려 살기까지하는데,
우리는 처음 있는 일이니 모든 곳을 예약해서 갔다.
지금의 캠핑 경력이라면 아무데서나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https://goo.gl/maps/cWBrFGEVWJGt9KTWA
그렇게 바닷길 구경도 실컷하면서 5일간 정든 캠핑카를 반납하러 돌아갔다.
반납 직전에 기름도 다시 채우고 정산 할것들은 정산하고 보증금도 돌려 받았다.
렌트카는 아침에 빌린 기준으로 이날도 오전에 반납이라서 반납하고나서는 시간이 제법 많이 있었다.
가장 가까운 동네에서 밥을 먹고 시간을 떼우다가 다시 짐을 가지러 오기로 하고 차를 정산했다.
걸어서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냈다.
Rangoon ruby라는 비메즈 퀴진이였다.
나름 근처에 평점 좋은 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였다.
내부가 너무 컴컴해서 야외에 있는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해가 쨍한 날이였지만 그늘이라서 눈이 좀 부시지만 직사 광선은 없어서
야외에서 먹기에는 더 없이 좋았다.
이런 저런 요리들과 함께 오늘도 맥주를 주문했다.
역시나 평점 따라 찾아온 집 답게 어느 음식 하나 빠지는 음식이 없었다.
거기다 글라스 가득 맥주와 함께하고 날씨도 좋으니 너무나 좋다.
캠핑이 끝나는 날이고 친구와 헤어지는 날이라서 아쉬움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은 것이 완벽한 날이다.
식사를 마치고서는 동네 구경을 나섰다.
길거리를 활보하고, 아플 매장에도 구경을 가고, 집 인테리어 소풍가게도 들어갔다.
일주일 전 밥을 먹었던 부부를 갑자기 땋 마주쳤다.
같은 가게 안에서 각각 쇼핑을 하고 있었을 줄이야ㅋㅋㅋㅋ
전체 돌아 다닐만큼 들아다니고 커피 까지 한잔한 다음 이제 짐을 찾고 공항으로 가기로 한다.
.
비행기가 2시간 정도 더 빨랐던 국내선 탑승객 친구를 데려다 주고
우리는 처음 왔을 때 처럼 공항 내 트레인을 타고 국제선으로 이동했다.
샌프란시스코공항의 좋은 점은 국내와 국제선이 너무 멀지 않고 순환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친구를 쉽게 배웅해주고서 우리는 국제선으로 향했다.
다들 셀프 체크인의 향연이지만 우리는 짐을 붙일 수 있게 정리하는게 우선이였다.
그래서 짐 체크인도 해야하는 우리는 셀프 체크인은 이용하지 못 하고 게이트 안으로 입장하게 되었다.
오늘도 아슬아슬 짐 무게 맞추기.
국제선을 타고 파나마를 거쳐서 쿠바로 가게 된다.
미국은 여기까지
이제부터는 2부. 쿠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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