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미각의 즐거움

또 마음에 든 에스프레소바 [델 꼬또네]/강남구청

걷는소녀 2023. 4. 8. 15:57

 

 

 

 

 

 

 

 

 

 

 

요즘은 핸드 드립이 아닌 진하게 내린 크레마가 올라오는 에스프레소에 꽂혔다.

그래서 이것 저것 검색해서 저장도 해놨던 카페들을 찾아다니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에스프레소 바를 이야기 해보려고한다.

(23년 4월까지 나의 1.5순위 에스프레소 집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에스프레소 바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었다.

그런데 강남구청역이 멀지 않으면서도 가깝지 않은 곳이여서 

이 곳을 찾고도 계속 찾아가지 못하고 있던 중에

아는 사람과 압구정에서 점심을 먹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무얼 할까 하던 중에 

어차피 이동하는 방향안에 있었던 곳이라서 들러보기로 했다.

 

 

 

 

 

 

 

 

 

 

가게 앞 테이블 앉아서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이 있어서 정면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 버렸다.

사진들을 통해서 봤던 노란색 입구이자 가게였던 블럭앞에는

간이 의자와 테이블 같은 나무로 되어진 테이블이 있었고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나중에 자각하긴했는데 꼬또네의 테이블은 하나 뿐이다.

가게 왼편에 보이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나무 의자와 테이블 두세트가 더 있는데 

이것은 옆의 가게에서 내놓은 것들이고 꼬또네의 것이 아니였다.

나무버전이라서 그런지 꼬또네랑 잘 어울리는 것이라서 꼬또네 것이라고 착각했다.

 

 

 

 

 

 

 

 

 

 

 

 

 

 

 

 

 

가게에 들어 섰더니 정면에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리는 자그만한 테이블이 있었고

양옆에 벽에 붙은 바가 이 가게의 전부였다.

그래도 자리가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완전히 없어서 당황했다.

전체적인 무드랑은 매우 잘 어울리긴 하지만 자리는 매우 적다. 

에스프레소라서 오래 마실 필요가 없기도 하지만 한국인 답게 조금더 즐길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점심을 먹은 이후이기도 하고

세트가 1인용으로 준비가 되어 잇기도 해서 난 트리플 세트를 먹어보기로 했다.

에스프레소 2잔과 사케라토가 있는 세트였다.

나는 그 중에서도 Espresso La panna가 있는 세트로 선택하였다.

세잔 세트라니 너무 마음에 드는 조합이다.

 

 

 

 

 

 

 

 

 

 

 

 

그 작은 공간 안에서 머리보다도 높은 곳에 선반을 두어서 굿즈(?)들을 전시해 두었다.

컵도 텀블러도 원두도 있었고, 뱃지도 있었다!!!!

업사이드 커피(https://walkgirl.tistory.com/854)에 이이서 이곳에도 뱃지가 있었다.

업사이드 커피의 캐릭터는 미어캣이고 이곳의 캐릭터는 판다였다.

판다! 그래서 직원들도 뱃지를 하나씩 다 달고 있었다.

옷을 꼭 통일하지 않더라도 이런 소품만으로 직원임을 보여주는 것도 꽤나 괜찮은 방법인것 같다.

 

 

 

 

 

 

 

 

 

동네 점방같은 작은 커피숍인데도 브랜드화를 하는게 사실 좀 신기하다.

카페 같은 경우는 원두를 유통하게 된다면 브랜드화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이 되긴한다.

프랜차이즈화가 되진 않더라도 지점도 몇 개 생기고 말이다.

(델 꼬또네는 북동계촌점이 하나더 있다.)

 

 

 

 

 

 

 

 

 

 

 

에스프레소 2잔을 먼저 만들어서 내어주시고

다음을 마시고 싶을때 바리스타에게 말하면 사케라토를 만들어서 주신다.

사케라토는 거품이 생명이다 보니 만들어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서비스를 해주시는 듯 하다.

 

 

 

 

일단 맛은 좋다.

에스프레소가 생각보다 조금 세게 치고 들어오긴 했지만 맛은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진하고 고소한 스타일의 커피였다.

고소한 스타일의 커피가 역시 우유와 변주를 줄 때도 훨씬 잘 어울리고 마음에 든다.

 

에스프레소는 다 소 세게 들어왔지만

3~4입에 나눠서 털어 넣으라던 우유가 들어간 아이는 같이 넘기기 매우 좋았다.

오늘 마신 3종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 라떼였다.

 

사케라또는 사케라또 다운 맛인데

앞의 묵직함들을 날려주는 산뜻한 맛이랄까.

여름에도 이 삼종 세트를 먹게 되면 덥지 않고 시원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전에 다소 멀어서 귀찮은 느낌이였지만

이제는 시간만 나면 마시러 가는 곳이 될 것 같다.

집에서 조그만 더 가까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

 

카페 델 꼬또네    cafe del cotone

 

더치오리지널(디카페인)    5300원

트리플로 세트 A           10000원

 

총 15300원

 

=====================================

 

영어로 된 영수증 신기하다.

포스기의 셋팅만 바꾸면 될 일일것 같긴하지만

한국에서 영어 영수증은 정말 처음인듯하다.

보통은 메뉴나 특정 부분들은 영어로 쭉 되어 있어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글은 삼성카드 밖에 안 찍히는 영수증이라니 말이다.

 

 

 

 

 

 

https://naver.me/5L39aP7K

 

카페 델 꼬또네 강남구청역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9 · 블로그리뷰 303

m.place.naver.com

 

 

 

 

반응형